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영어 제목: No Other Choice)가 성탄절인 지난 25일 미국 주요 도시에서 소규모 개봉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북미 공략에 나섰다. 이번 개봉은 미국의 유력 독립영화 배급사 네온(Neon)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오스틴 등 5개 거점 도시의 극장을 시작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배급사 네온 측은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작품을 '영화적 걸작'이라 명명하며 박찬욱 감독의 귀환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성탄절 소규모 개봉으로 입소문을 모으기 시작한 이 영화는 내년 1월부터 미국 전역으로 상영관을 확대해 대중적인 흥행까지 정조준할 계획이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삼아 박찬욱 감독만의 독창적인 미장센과 날카로운 통찰력이 담긴 블랙 코미디로 재탄생했다. 영화는 갑작스럽게 해고 통보를 받은 주인공 만수(이병헌)가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필사적으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과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현실감 넘치게 묘사되어 평단의
tvN ‘응답하라 1988’이 방영 10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의 추억을 깨운다. 드라마 종영 이후 10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쌍문동 다섯 가족은 예능 프로그램 ‘응답하라 1988 10주년’을 통해 극 중을 닮은 듯 닮지 않은, 그러나 여전히 따뜻한 가족의 시간을 선보이고 있다. 26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본격적인 1박 2일 MT 일정이 펼쳐진다. 이동 과정부터 휴게소에서의 소소한 해프닝까지 쌍문동 특유의 소란스러움이 자연스럽게 되살아난다. 특히 앞선 용돈 게임의 결과로 희비가 엇갈린 가족들의 미묘한 구도는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내며 드라마 속 설정이 현실로 이어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식사 자리에서는 명절을 연상케 하는 풍경이 펼쳐진다. 자연스럽게 한 가족을 중심으로 모여드는 모습과 사소한 말다툼 속 농담은 과거 ‘응팔’ 속 장면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를 지켜보던 안재홍이 “드라마랑 너무 비슷하다”고 말할 정도로 배우들 사이의 호흡은 여전히 살아 있다. 여기에 정체를 숨긴 ‘홍시 원정대’의 등장 예고가 더해지며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른다. 여정의 하이라이트는 고성에서 펼쳐지는 ‘쌍문동 가족오락관’이다. 덕선이네, 정봉이네, 택·선우네로 나뉜 세 팀은 횡성 한
걸그룹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이 2026년 네 번째 월드투어 ‘2026 i-dle WORLD TOUR [Syncopation]’을 발표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이번 월드투어는 그룹의 확장된 비전과 더 넓은 세계로의 진출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2025년 5월, ‘i-dle’로의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린 아이들은 첫 미니 8집 'We are'를 발표하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과 감성을 선보였다. 이 앨범은 빌보드가 선정한 2025년 최고의 K-POP 앨범 25선에 포함되었고, “하나의 시대를 넘어선 출발점”이라는 평을 받으며 글로벌 음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아이들은 2025 빌보드 K-POP 아티스트 100에도 이름을 올리며 K-POP의 대표 그룹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아이들의 일본 시장에서의 활동도 눈에 띄게 성공적이었다. 2025년 10월 발매한 첫 일본 EP i-dle은 오리콘 차트와 일본 애플뮤직 등 현지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소연이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どうしよっかな (Where Do We Go)’는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일
2025년 크리스마스,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이 돌았다. 바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 불과 재'(이하 '아바타 3')와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주인공이다. 두 영화는 각각 300만,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성탄절 연휴를 맞아 국내 영화 시장의 흥행을 이끌었다. '아바타 3'는 지난 17일 개봉 후 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특히 성탄절인 25일, 하루 동안 64만 명을 동원하며 연휴 특수를 누렸다. 현재 누적 관객수는 313만명을 기록 중으로, 26일에는 300만을 넘어선 이후 400만 관객 돌파를 목표로 빠르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작품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세 번째 '아바타' 시리즈로, 가족의 슬픔과 새로운 위협인 '재 부족'의 등장 속에서 제이크 설리 가족이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기존 두 편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국내에서도 빠르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주토피아 2'는 개봉 30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700만 고지를 밟았다. 성탄절 하루에만 43만 명이 영화를 관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703만 명을 기록 중이다. ‘주토피아 2’
배우 추영우가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로 스크린 데뷔에 성공했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한 영화 '오세이사'는 매일 기억을 잃는 소녀 한서윤(신시아)과 그녀를 위해 기억을 채워주는 청년 김재원(추영우)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청춘 멜로로, 개봉 직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추영우는 이번 영화에서 삶의 목표를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중 우연한 계기로 거짓 고백을 하며 연애를 시작하는 김재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캐릭터의 내면적 고뇌와 첫사랑의 풋풋함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청춘의 복잡한 감정을 진정성 있게 전달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김재원은 겉으로는 차분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상처와 외로움을 품고 있는 인물이에요. 그의 변화를 통해 관객들이 공감과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민이 묻어난 연기가 인상적이다. 추영우는 드라마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광장’, ‘견우와 선녀’ 등에서 이미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청춘 멜로 장르에 도전하며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연기적으로도 많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가 공개 직후 전 세계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K-예능의 저력을 입증했다. 시즌2는 공개 첫 주 만에 비영어 TV쇼 부문 정상에 오르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고른 시청 분포를 기록했다. 시즌1에 이어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장기 프랜차이즈로서의 가능성도 분명히 했다. ‘흑백요리사2’의 성과는 무명 실력파 셰프와 국내 최정상급 셰프를 ‘계급’이라는 상징적 구도로 나눈 포맷은 시즌2에서 한층 정교해졌다. 요리 실력은 물론 철학과 태도, 팀워크까지 경쟁의 요소로 확장되며 서바이벌 예능의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공개된 회차에서는 1대1 흑백 대결의 결말과 함께 팀전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제한된 조건 속에서 전략적으로 재료를 선택해야 하는 미션은 셰프들의 순발력과 창의성을 극대화했고, 팀 내 역할 분담과 리더십이 승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렸다. 출연 셰프들의 태도 역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승패를 떠나 후배를 응원하고 배움을 강조하는 선배 셰프들의 모습은 경쟁 예능에서 보기 드문 품격을 보여줬다. 요리에 대
배우 겸 댄서 차현승이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골수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깨끗하게 잘 완치됐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차현승은 "이제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아도 된다"는 의료진의 말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투병 중 만난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삶을 맞이했다. 차현승은 6월 응급실에 실려가 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항암 치료와 재입원 등 힘겨운 투병 과정을 공개해왔다. 그동안 그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환우들과 소통하며 "조금씩, 천천히, 끝까지 버티겠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고통을 겪는 동안 "고통조차도 나를 살게 하는 과정의 일부"라며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처음에는 치료가 너무 힘들고 두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고통이 나를 강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감정을 털어놓았다. 또한, "이번 결과를 들었을 때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차현승은 투병 기간 동안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들었던 시간"이라고 회상했다. "처음 백혈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
배우 박보검, 방탄소년단(BTS) 뷔, 그리고 가수 겸 배우 수지가 함께한 연말 명품 브랜드 행사에서 훈훈한 비주얼과 우정을 과시했다. 박보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세 사람은 모두 해당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활동 중으로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의상과 스타일링으로 행사장을 빛냈다. 박보검은 베이지색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에 레드 스트라이프 스카프를 포인트로 매치하여 세련된 클래식 룩을 선보였다. 수지는 블랙 가죽 재킷과 롱부츠로 시크한 매력을 뽐냈으며 뷔는 보라색 니트와 블랙 가디건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세 사람은 서로 가까운 거리에서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거나, ‘꽃받침’ 포즈를 취하는 등 평소의 친분을 드러내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박보검과 뷔는 10년을 이어온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들을 보여주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함께 찍은 사진에서 동일한 포즈를 취하거나 미소를 나누는 등 오랜 친구답게 편안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2015년 KBS 2TV '뮤직뱅크'에서 MC로 만나 친분을 쌓았고, 이후 취미와 대화 코드가 맞아
신인 보이그룹 LNGSHOT(롱샷)이 22일, 디지털 싱글 ‘Saucin’(쏘씬)을 발매하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박재범이 이끄는 기획사 ‘모어비전’의 첫 보이그룹으로 주목받은 이들은 멤버들의 개성이 살아있는 음악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단숨에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곡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확립해 기대를 모았다. ‘Saucin’은 멤피스 스타일의 힙합을 기반으로 한 트랙으로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리듬이 특징이다. 멤버 오율, 률, 우진, 루이는 각자의 독특한 음색과 랩 스타일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곡의 다층적인 매력을 완성했다. 오율은 파워풀한 랩으로 에너지를, 률은 멜로디 라인에 감성적인 터치를 더했으며 우진과 루이는 퍼포먼스와 보컬에서 개성을 드러냈다. 이들은 앞서 공개한 믹스테이프와 자작곡을 통해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신인답지 않은 완성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NGSHOT은 ‘쇼미더머니’ 출신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인 박재범이 설립한 ‘모어비전’의 첫 보이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박재범은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며 기존 아이돌 시장의 틀을 깨는
오는 1월 21일 개봉을 앞둔 범죄 액션 영화 ‘프로젝트 Y’가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2026년 첫 블록버스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화려한 도시를 배경으로 생존을 위해 금괴와 검은 돈을 둘러싼 두 여성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이 작품은 한소희와 전종서의 파격 변신과 독창적인 네오 누아르 스타일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프로젝트 Y’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 데 이어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토론토영화제에서는 “한소희와 전종서가 빚어내는 강렬한 에너지, 숨 막히는 액션과 상처 입은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평가했으며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전통적 누아르의 틀을 깨는 신선한 접근으로 아시아 영화의 가능성을 확장했다”고 극찬했다.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또 다른 요소는 글로벌 제작사들의 협업이다. 넷플릭스 히트작 〈지옥〉, 〈D.P.〉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한국형 장르물의 새 장을 연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선산〉, 〈기생수: 더 그레이〉 등 독창적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