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새로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누난 내게 여자야’가 27일 첫 방송을 통해 현실적인 연애의 서막을 올린다. ‘연상녀’와 ‘연하남’이라는 신선한 조합, 그리고 커리어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실적인 서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 속에서 사랑을 미뤄둔 연상녀들과, 나이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연하남들의 리얼한 감정선을 그린다. 특히 첫 방송에서는 각자의 사연을 지닌 연상녀들이 등장해 그동안 숨겨왔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공감을 자아낸다. 한 출연자는 “지금은 외로워요. 외롭습니다”라며 덤덤하게 고백하고, 또 다른 이는 “일하고 공부하고 사업까지 하느라 누군가를 알아갈 여유조차 없었다”고 말한다. 또 한 참가자는 “연애는 미지의 세계 같아요. 총에너지가 100이라면 연애엔 0을 쓴다. 일에 99, 나머지 1은 취미와 즐거움에 쓴다”고 전하며 자신만의 연애 철학을 드러낸다. 이들의 진심 어린 고백에 ‘연애 프로그램 전문가’ 한혜진은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는 “다른 프로그램보다 훨씬 진솔하다. 왜 지금까지 연애를 하지 않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자기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온 여성들
MBN 리얼리티 뮤직쇼 ‘언포게터블 듀엣’이 올가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추석 단 한 회 방송만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025’ 실버 프라이즈를 수상한 화제의 프로그램이 다시 한 번 감동의 여운을 전한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기억을 잃어가는 사람과 그를 기억하는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듀엣 무대를 담은 리얼리티 음악 예능이다. 노래라는 매개체를 통해 잊혀가는 기억의 조각을 되살리고, 그 과정에서 가족의 사랑과 유대, 그리고 이별의 아픔까지 고스란히 녹여내며 ‘눈물과 미소가 공존하는 힐링 음악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의 MC는 변함없이 장윤정이 맡는다. 특유의 따뜻한 공감력과 진정성 있는 진행으로 프로그램의 감동을 한층 더 깊게 만들 예정. 여기에 지난 특집 방송에서 활약했던 조혜련, 손태진이 다시 합류하고, 새롭게 오마이걸 효정이 패널로 가세해 세대를 아우르는 완벽한 조합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이 세대마다 다르지만, 음악 앞에서는 모두 하나가 된다”라며 “효정의 밝은 에너지가 프로그램에 새로운 온기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그 감정선을 그대로 옮겨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가 이번 주 방송에서 인천광역시를 무대로 한 ‘지역 임장–인천 편’을 선보인다. 인천 토박이로 알려진 김원훈이 조진세, 임우일과 함께 자신의 고향을 직접 안내하며,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여정을 그린다. 방송은 김원훈이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보낸 부평구 갈산동에서 시작된다. 오랜만에 찾은 골목과 학교 앞에서 그는 “정말 작다. 40년은 된 것 같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눈시울을 붉힌다. 장동민의 고향 방문 장면을 오마주한 그는 “새끼손가락과 약지로 눈물을 닦아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김원훈은 “갈산동은 오래된 아파트 단지와 공장 지대가 공존하는 곳으로, 서울 신도림과 닮았다”며 고향의 정취를 진솔하게 전했다. 촬영 중 조진세는 뜻밖의 인연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촬영을 맡은 카메라 감독을 보며 “의무경찰 시절, 같은 부대 동기였다”고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재회는 방송을 통해 ‘반전의 뒷이야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세 사람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로 이동한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국내 최초로 골프장 코스 안에 조성된 주택 단지로, 거실 통창 너머로 끝없이 펼쳐진
개그우먼 박나래가 특급 ‘고모 케어’로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멤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나래식’ 57회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 멤버 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나래와 함께 가을 캠핑을 즐기며 유쾌하고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 컴백을 앞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친 멤버들을 위해 박나래는 ‘고모 모드’를 발동했다. 직접 24시간 수비드한 바비큐 폭립을 준비한 그는, 정성 가득한 한 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본격 요리에 돌입했다. 태산·성호·운학은 바비큐를, 명재현·이한·리우는 새우 필라프를 맡아 즉석 캠핑 요리 대결을 펼쳤다. 현장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칼질 하나에도 호들갑을 떠는 멤버들 사이에서 박나래는 “진짜 조카 여섯 명 돌보는 기분이다”, “오늘 육아일기 써야겠다”며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누구보다 꼼꼼하게 멤버들의 손길을 챙기며 ‘예능계 대표 고모’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날 박나래의 진심 어린 배려는 식탁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한우 미역국과 깜짝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10월 생일을 맞은 리우와 이한에게 특별한
배우 이장우가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이상적인 가정에 대한 솔직한 바람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시골마을 이장우2’에서는 순무밭 수확을 함께한 안무가 카니와의 대화 중, 이장우가 미래의 자녀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이장우는 오랜만에 만난 지인 카니에게 “11월 23일 결혼한다”고 밝히며, 결혼 선배로서의 조언을 청했다. 카니는 이에 “내가 타로를 정말 잘 본다”며 이장우의 앞날을 타로 카드로 점쳐줬다. 결과는 놀라웠다. 카니는 “가족과 인연이 깊고, 아이 운도 좋다. 아이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다자녀 가능성을 암시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이장우는 “사실 정말 많이 낳고 싶다. 다섯 명 정도면 딱 좋을 것 같다”며 “북적이는 집에서 살고 싶다. 그게 내 꿈이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부모님께서 늘 ‘자식은 재산’이라고 하셨다. 돈보다 소중한 것이 가족이라고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장우의 이 같은 고백은 진지한 삶의 목표처럼 느껴졌다. 예능에서 보여준 진중한 태도와 꾸준한 자기계발 노력 역시 그의 진심을 더욱 부각시켰다. 순무를 직접 심고 수확하는 모습에서부터,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하
MBC가 예고한 초극한 러닝 프로젝트 ‘극한84’가 오는 11월 30일 첫 방송을 확정지으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 프로그램은 기안84가 42.195km를 넘는 상상 초월의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며 자신을 극한 상황에 몰아넣고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20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기안84가 광활한 자연 속을 홀로 달리며 거친 숨을 몰아쉬고 “이걸 왜 한다고 그랬을까”라며 자조적인 말을 던지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티저 영상은 웅장한 사운드와 영상미로 영화 트레일러를 연상케 하며, 기안84의 극한 도전에 대한 긴장감을 강렬하게 전달한다. 한편, ‘극한84’는 MBC의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의 '러닝84' 시리즈를 확장한 프로젝트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여정에 중점을 둔다. 기안84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라톤에서의 인내와 끈기,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을 그린다. 그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청주와 뉴욕 마라톤을 완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더욱 가혹한 환경 속에서 극한의 도전에 나섰다. 특히, 나미브 사막과 같은 세계적 마라톤 코스를 배경으로 촬영되며, 42.195km를 넘어서는 코스를 끝까지 완주하는 과정이 생생히 그려
“이 노래가 저를 일으켜세웠어요. 그게 지금 다른 사람들에게도 같은 희망이 됐다는 게 꿈만 같죠.” 글로벌 히트곡 ‘골든(Golden)’의 주인공, 작곡가 겸 가수 이재(EJAE)가 JTBC ‘뉴스룸’을 통해 전한 소감은 짧지만 깊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OST로 제작된 ‘골든’은 빌보드 ‘핫100’과 영국 싱글 차트에서 비연속 통산 8주간 1위를 기록하며 K팝 사상 유례없는 성과를 남겼다. 이재는 이 곡의 작사·작곡은 물론, 보컬까지 직접 맡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재는 방송에서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정도”라며 담담하게 말했지만, 그의 여정은 전혀 평탄치 않았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끝내고 홀로 비트를 만들며 자신을 치유했던 시절부터, 택시 안에서 영감을 받아 ‘골든’의 멜로디를 떠올렸던 그 순간까지 모든 과정이 모여 지금의 ‘기적 같은 성공’을 만든 것이다. 그는 특히 ‘골든’의 녹음 당시를 떠올리며 “데모 녹음을 하며 정말 많이 울었다. 당시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였고, 루미라는 캐릭터에 제 이야기를 투영하다 보니 감정이 북받쳤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노래를 부르면서 자
KBS2 대표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가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변화를 꾀한다. 제작진은 16일 공식 발표를 통해 오는 11월 12일부터 이이경과 랄랄이 새 MC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 1년 5개월간 ‘슈돌’을 책임져 온 최지우, 안영미, 박수홍의 바통을 이어받아 프로그램을 이끈다. 이이경은 프로그램 역사상 최초의 미혼 MC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조카를 향한 깊은 애정으로 ‘조카 바보’로 불리는 그는, 육아 경험은 없지만 시청자들과 같은 시선에서 진솔한 궁금증을 던지며 공감을 이끌 계획이다. “육아 잘알못에서 육아 공감러로 성장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했다. 함께 발탁된 방송인 랄랄은 실제 육아 중인 ‘경력직 엄마’다. 지난해 딸을 출산한 그는 유튜브와 방송에서 다채로운 부캐릭터로 활약해온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특히 육아 경험에서 탄생한 부캐 ‘이명화’는 현실감 있는 모습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이번 MC 발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이번 개편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하는 시대에 맞춰, 육아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확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육아의 경험 유
KBS2 ‘개그콘서트’가 유튜브 공식 채널 100만 구독자 돌파를 기념하며, 화려한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특집 방송을 예고했다. 오는 19일 밤 10시 45분 방송되는 이번 회차에는 보이그룹 투어스(TWS)와 개그맨 이국주가 출연해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건 신곡 ‘오버드라이브’로 컴백한 투어스다. 이날 방송에서 투어스는 인기 코너 ‘심곡 파출소’에 한수찬의 시인 친구들로 등장해, 본인들만의 유머 감각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한수찬의 기이한 말투와 걸음걸이를 완벽하게 따라 하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무엇보다 투어스는 자신들이 직접 쓴 자작시를 낭독하겠다고 나서며, 기존 아이돌 예능 출연과는 결을 달리하는 색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팬들의 기대 속에서 그들이 풀어낼 시적 감성과 감춰진 메시지가 방송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국주는 데뷔 19년 만에 ‘개그콘서트’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다. 무대에 오르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지만, 그의 존재감은 단번에 객석을 압도했다. ‘데프콘 썸 어때요’ 코너에서 조수연, 신윤승과 함께한 이국주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조수연과 신윤승이 미묘한 ‘썸’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가 10부작의 여정을 마치고,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용의자와 탐정으로 분한 플레이어들이 펼치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라는 장르를 기반으로, ‘크라임씬’ 시리즈는 다시 한 번 추리 예능의 본좌 자리를 확실히 굳혔다. 시리즈의 부활을 알린 이번 시즌은 ‘제로(Zero)’라는 이름처럼 원점 회귀와 동시에 한층 확장된 스케일을 통해 완성도 높은 리부트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윤현준·황슬우 PD, 전효진 작가 등 오리지널 제작진의 복귀는 작품 전반에 걸친 정교한 구성과 캐릭터 서사의 디테일을 뒷받침하며 ‘믿고 보는 팀’의 저력을 입증했다. ‘크라임씬 제로’ 플레이어들은 극중 탐정이자 용의자로서 철저히 각본에 따라 움직이기보다, 자신이 창조한 인물로 완벽하게 몰입해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장진은 특유의 논리와 유려한 언변으로 스토리의 맥을 짚는 지휘자 역할을 해냈고, 박지윤은 흔들림 없는 눈빛과 치밀한 추리로 ‘추리퀸’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장딸’이라는 별명으로 시청자에게 각인된 장동민은 번뜩이는 센스와 폭발적인 애드리브로 극의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책임졌으며, 김지훈은 감정선이 촘촘한 연기로 몰입감을 배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