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025년 12월 12일 -- 홍콩의 상징적인 쇼핑몰 하버시티(Harbour City)가 전 세계 200만명이 넘는 팬을 보유한 태국 인기 일러스트 듀오 선대 키즈(Sundae Kids)와 협력해 올 연말 시즌을 장식한 매혹적인 아트 프로젝트 '스레즈 오브 러브(Threads of Love)'를 선보인다. 2025년 11월 29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방문객에게 창의성과 연말 따뜻한 감성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아티스트 커플인 포이시안(Poysian)과 카빈(Kavin)이 결성한 선대 키즈는 특유의 4~6컷 만화로 사랑과 관계의 일상적 순간을 따뜻한 시선과 깊은 공감대로 그려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선대 키즈는 이처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일러스트 듀오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스레즈 오브 러브' 아트 프로젝트의 백미는 시선을 사로잡는 거대한 분홍빛 선물 하우스 '디스 이즈 포 유(This is for You)'다. 대중은 신작 대형 아크릴 회화 4점과 축제 분위기를 담은 12점의 새로운 일러스트도 감상할
방송인 전현무, 배우 차태현, 코미디언 이수지가 오는 30일 열리는 ‘2025 SBS 연예대상’의 진행을 맡으며 시상식의 중심에 선다. SBS는 1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세 사람을 올해 연예대상 MC로 확정하며 한 해를 마무리할 대축제의 윤곽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석에 앉는다. 올해 ‘우리들의 발라드’, ‘정글밥2-페루밥, 카리브밥’ 등을 이끌며 폭넓은 예능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그는 안정적인 진행력과 특유의 예능 센스로 시상식의 분위기를 조율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무드래곤’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만큼, 올해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차태현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우리들의 발라드’를 통해 보여준 온화한 공감 능력과 솔직한 멘트는 차태현만의 매력을 증명했다. 전현무와 함께 예능인 라인업을 구축하며 보여온 ‘티키타카’ 호흡 역시 시상식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예능인 중 하나로 떠오른 이수지는 생애 첫 연예대상 MC에 도전한다. TV와 유튜브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존재감을 키운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가 공개 직후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글로벌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5일 첫 공개된 이 작품은 공개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220만 시청수를 기록해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르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싱가포르·태국 등 9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하며 장르물 강국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 살해 용의자가 된 윤수(전도연)와 ‘마녀’라 불리는 미스터리한 인물 모은(김고은)을 둘러싼 서사를 중심으로, 진실과 거짓이 교차하는 심리전과 반전의 흐름을 정교하게 엮어낸 미스터리 스릴러다. ‘자백’이라는 거래를 매개로 사건의 실체를 파고드는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다음 장면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 중이다. 해외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TIME은 작품을 “완벽한 속도감의 범죄 드라마”라고 평하며 연출의 리듬감을 높이 평가했다. South China Morning Post는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을 이끄는 작품”이라고 전했고, Decider는 “이전에 본 적 없는 상황을 구축하며 극적 긴장감을
가수 지드래곤(G-DRAGON)과 김태호 PD가 음악 프로젝트 예능 ‘굿데이’ 시즌2로 돌아온다. 제작사 테오(TEO)는 10일 “지드래곤의 출연이 확정됐으며 현재 여러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히며 본격적인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 지난 4월 종영한 시즌1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한 해를 대표할 음악을 만드는 독창적 포맷으로 주목받았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 대한민국 예능사의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아 아이콘 GD와 스타 PD의 만남이라는 점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황정민, 임시완, 정해인, 김고은 등 국내 최고 배우진부터 태양, 이수혁, 코드 쿤스트 등 뮤지션까지 총출동해 시즌1은 다채로운 협업의 장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배우 김수현의 사생활 이슈가 불거지며 일부 회차가 통편집되는 등 시즌1은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맞기도 했다. 시청률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프로그램이 선보인 음악적 실험성과 GD의 새로운 제작자 면모는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다시 손을 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즌2에 대한 기대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김태호 PD는 최근 시상식에서 “굿데이2가 나온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표지를 장식하며 글로벌 신드롬의 정점을 찍었다. 타임은 9일(현지시간) 케데헌을 ‘2025 올해의 돌파구(Breakthrough of the Year)’로 선정하고, 12월 29일자 표지에 주역 캐릭터 루미·미라·조이를 전면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 아이돌이 세계적 시사 매체 표지를 장식한 것은 K콘텐츠의 영향력 확장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타임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싱어롱 상영회가 연일 매진된 사례를 소개하며 작품의 파급력을 짚었다. 현장에서는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 관객까지 OST를 따라 부르는 풍경이 연출됐고, 타임은 이를 두고 “아이들만의 영화가 아닌 세대가 공감하며 함께 따라 부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013년 ‘겨울왕국’ 이후 일상 속까지 스며든 애니메이션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표 OST ‘Golden’에 대한 찬사는 더욱 뜨겁다. 타임은 이 곡을 “경쾌하면서도 중독성 높은 사운드로 영화의 정서를 견고하게 완성한 트랙”이라고 분석하며 한국적 감성과 화려한 비주얼이 극대화된 작품의 정체성을
그룹 오마이걸의 미미가 ‘대세 예능인’ 타이틀을 확실히 굳혔다. 미미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ST센터에서 열린 ‘제30회 소비자의 날 KCA 문화연예 시상식’에서 ‘2025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인기스타상’의 영예를 안으며 시청자들이 직접 선택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tvN ‘뿅뿅 지구오락실3’에서 미미는 솔직함과 독특한 리액션, 유머 감각을 앞세워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이끄는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예능 베테랑들 사이에서도 흔들림 없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리즈의 재미를 책임졌고, 그 결과 ‘예능 치트키’라는 평가까지 얻었다. 이러한 활약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이어졌다. ENA·STUDIO X+U ‘기안이쎄오’를 통해선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 여자 예능인상을 품으며 업계가 인정하는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 채널A ‘하트페어링’, MBC ‘푹 쉬면 다행이야’, SBS ‘우리들의 발라드’ 등 다양한 방송을 넘나들며 보여준 활약은 ‘예능 팔색조’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풍부했다. 특히 이번 인기스타상은 전문가 심사가 아닌 시청자의 직접 참여로 선정된 만큼, 미미가 어느새 대중의 일상 속에서 친근한
한국 영화계의 한 해를 결산하는 제26회 여성영화인축제 ‘2025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이 총 11개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하며 다채로운 성과를 기념했다. 제작·연출·연기·기술·다큐멘터리 등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여성영화인들의 업적이 조명된 가운데 올해 역시 한국영화의 지형을 바꿔온 인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공로상의 주인공은 한국 영화 제작 시스템의 혁신을 이끌어온 명필름 심재명 대표가 가장 주목을 모았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명필름을 통해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건축학개론’ 등 굵직한 작품을 탄생시킨 그는 한국영화계에서 여성 제작자의 위상을 단단히 세운 상징적 존재다. 특히 2014년 ‘관능의 법칙’에서 상업영화 최초로 전 스태프와 표준근로계약서를 체결해 업계의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사례는 지금도 영화계에서 회자되는 혁신적 시도다. 여성영화인모임은 “심 대표는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며 성평등한 영화 제작 환경의 기반을 닦았다”고 공로 선정 이유를 전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영화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에게 돌아갔다. 윤 감독은 일
배우 한소희가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를 통해 과감한 연기 변신에 나선다. 2026년 1월 개봉을 앞둔 이 작품에서 한소희는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살아가지만 벼랑 끝에 몰린 순간 인생을 뒤흔드는 선택을 감행하는 ‘미선’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 영화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의 그림자 속에서 다른 내일을 바라는 두 여성,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인생을 걸고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범죄 엔터테인먼트 영화다. 도시의 혼란스러운 에너지와 인물들의 처절한 욕망이 맞물리며 장르적 재미와 감정적 밀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미선은 일상에 지친 수많은 ‘보통 사람들’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살아내기 위해 버티던 삶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토사장의 검은 돈을 노리는 계획에 뛰어든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순간에도 주저와 욕망이 교차하며 결국 스스로의 경계를 넘어서게 되는 캐릭터다. 공개된 스틸만 보더라도 미선의 다층적인 내면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상냥한 미소 뒤에 숨은 흔들림, 그리고 순간적으로 번지는 매서운 눈빛은 한소희가 이번 역할에서 보여줄 스펙트럼을 짐
가수 임영웅이 겨울 감성을 정조준한 신곡 뮤직비디오로 서정적 매력을 증명했다.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알겠어요 미안해요’ 뮤직비디오는 한적한 갈대숲을 배경으로 임영웅 특유의 절제된 감정 연기가 더해지며 이별의 여운을 섬세하게 완성했다. 화면 가득 번지는 회색빛의 정서와 임영웅의 깊은 눈빛이 어우러지며 마치 바람결 속에 남겨진 마음 한 조각을 바라보는 듯한 울림을 전달한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XR(확장현실) 기술을 적극 활용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네이버 1784 사옥 내 비전스테이지에서 촬영된 만큼 실제 자연 배경과 가상 공간이 정교하게 결합해, 현실의 갈대숲보다 더 깊고 상징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앞서 공개된 ‘그댈 위한 멜로디’와 같은 제작 방식이지만 이번 영상은 더욱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살린 ‘정적 서사’로 차별화를 뒀다. ‘알겠어요 미안해요’는 정규 2집 ‘IM HERO 2’ 수록곡으로, 관계의 끝을 받아들이는 복잡한 마음을 담담하게 풀어낸 발라드다. 임영웅은 곡의 키워드를 따라가는 표정 연기로 메시지를 더 깊이 전달하며 담백한 보컬과 진심 어린 호흡으로 멜로디의 감정선을 촘촘히 채웠다. 한편, 임영웅은 연말·연초 전국투어로 뜨거운 현
가수 유성은이 한겨울 감성을 채워줄 깊은 소울로 돌아왔다. 유성은은 김건모의 1995년 명곡 ‘아름다운 이별’을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싱글을 공개하며 약 1년 8개월 만의 신보 활동에 나선다. 원곡이 발매된 지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아름다운 이별’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가장 선명한 이별송으로 기억된다. 이번 리메이크에서 유성은은 ‘K-소울’로 불리는 고유의 보컬 스타일을 기반으로 원곡의 서정성과 감정선을 현대적인 질감으로 확장했다. 과한 변주 없이도 디테일한 호흡 조절과 미세한 떨림을 강조하며, 이별의 순간을 담담하게 마주하는 감정을 한층 깊은 울림으로 담아냈다. 익숙한 멜로디에 유성은 특유의 그루브가 더해져 곡 전체는 더 촘촘하고 온기가 깃든 발라드로 재구성됐다. 편곡 또한 눈에 띈다. 담백하게 시작하는 피아노 선율에 현악의 여운이 차곡히 쌓이며 감정선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 곡이 가진 슬픔의 결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도 제목이 품은 ‘아름다움’을 사운드로 구현해 새로운 해석을 더했다. 그 결과, 원곡의 정취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지금의 감성으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리메이크가 완성됐다. 유성은은 작업 과정에서 느낀 고민을 솔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