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 GV는 작품의 주제 의식과 제작 비하인드를 심도 있게 다루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조현진 감독과 배우 염혜란, 최성은, 아린이 참석한 이 자리는 영화적 성취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동시에 관객들과 실질적인 소통을 이룬 장이었다. 조현진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 단계에서 공무원 조직이라는 경직된 시스템과 플라멩코가 지닌 예술적 자유로움의 충돌에 집중했음을 밝혔다. 규격화된 일과를 수행하던 인물이 사무실이라는 공적 공간을 점유하고 플라멩코의 엇박자를 밟는 시각적 대비는 시스템의 억압을 극복하려는 연출적 의도를 명확히 드러냈다. 주인공 국희를 연기한 염혜란은 강력한 리더십 이면에 은닉된 고독과 감정적 억압을 정교하게 묘사했다. 특히 그는 삶의 무게를 홀로 감내해온 국희의 태도가 배우 본인의 실제 감정과 교차하며 캐릭터의 밀도를 높였음을 설명했다. 집시 선생님과의 대화 장면에서 감정의 과잉을 경계하며 담담한 톤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은 국희라는 인물이 지닌 단단한 방어기제와 그 내면에 존재하는 취약성을 동시에 증명하는 대목이었다. 최성은이 연기한 연경은 완벽
배우 김유정과 박진영을 비롯해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한 작품에서 만난다. 일제강점기라는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첩보 로맨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tvN 새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정무총감의 양자인 총독부 엘리트 통역관 사이에서 펼쳐지는 위험한 사랑, 그리고 독립을 향한 이들의 염원을 담은 첩보 로맨스를 그린다. 1930년대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밀정과 독립운동 세력, 그리고 권력의 중심에 선 인물들이 얽히며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제작진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유인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낸 류보리 작가가 극본을 집필해 감성적인 서사와 묵직한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연 배우들의 변신도 관전 포인트다.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하는 ‘이가경’ 역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연기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멤버 필릭스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명예 앰배서더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위상을 확고히 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최근 공식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수교 기념행사의 상징적 인물들을 발표했다. 대사관 측은 필릭스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보여준 성과와 유럽 전역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높이 평가하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필릭스는 스트레이 키즈 멤버로 활동하며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양국 젊은 세대 사이의 문화적 공감대를 확장하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주한프랑스대사관은 필릭스와 함께 배우 전지현을 '프랑스-한국 수교 140주년 명예 앰배서더'로 공동 위촉하며 양국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맡겼다. 피에르 모르코스 문화협력참사관은 "오늘날 한국의 문화적 역동성을 대표하는 두 분이 우리 문화의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 효과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명예 앰배서더로 위촉된 필릭스는 향후 1년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해 사업의 의미를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간 인적·예술적 교류를 확대하는 활동에 동참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컴백을 예고하는 티저 콘텐츠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글로벌 음악 시장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가 공개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아리랑)’의 티저 포스터와 예고 영상은 공개 직후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정국이라는 아티스트가 구축한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증명했다. 이번 콘텐츠에서 정국은 블랙 셋업 수트를 착용해 절제된 세련미를 선보였으며, 특히 허리 라인을 강조한 벨트 스타일링을 통해 고전적인 격식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시각적 정체성을 확립했다. 광화문이라는 상징적인 역사적 공간을 배경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연출은 한국적 정서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결합하여 K팝의 중심 인물로서 지닌 위상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정국이 보여준 비주얼 전략은 아티스트의 신체적 조건과 아우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균형 잡힌 체형과 조각 같은 이목구비는 수트 스타일링의 고급스러움을 증폭시키며 별도의 퍼포먼스 없이 화면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공간을 장악하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이는 팬들 사이에서 ‘국보급 센터’로 정평이 난 그의 존재감이 정적인 이미지 속에서도 충분히 구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
배우 고윤정이 새로운 얼굴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차분한 비주얼 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눈빛으로 캐릭터의 복합적인 내면을 담아내며 또 하나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홀로 뒤처졌다는 감정에 사로잡힌 한 인간이 시기와 질투, 그리고 내면의 혼란 속에서 평화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현대인이 공통적으로 겪는 불안과 자존감의 흔들림을 주요 정서로 삼으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고윤정은 영화사 ‘최필름’ 소속 프로듀서 변은아 역을 맡는다. 변은아는 업계에서 ‘도끼’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실력파 인물로, 마치 도끼로 내려치듯 날카로운 시나리오 평가로 유명하다. 냉철한 분석력과 직설적인 태도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는 회사 대표 앞에서도 결코 주눅 들지 않는 강단을 지닌 인물이다. 하지만 강인한 외면 뒤에는 누구에게도 쉽게 드러내지 못한 결핍과 불안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예고 없이 터져 나오는 코피는 그가 감당해온 심리적 압박과 내면의 균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로, 캐릭터의 숨겨진 사연을 암시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명곡들이 다시 한 번 무대 위에서 재탄생한다. 역대 시즌을 장식한 레전드 경연곡들이 새로운 목소리와 해석을 입고 시청자 앞에 돌아온다. 6일 방송되는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은 ‘미스&미스터 레전드 특집’으로 꾸며져 트롯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대표 무대들이 다시 소환되며, 출연진들이 각자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특집은 황금별을 두고 펼쳐지는 경쟁 구도 속에서 진행돼 긴장감을 더한다. 트롯 톱스타 10인이 각자의 전략을 담은 선곡으로 무대에 올라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승부의 중심에는 선(善) 배아현과 미(美) 천록담의 대결이 놓인다. 두 사람은 과거 경연 프로그램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만큼 이번 맞대결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배아현은 과거 자신에게 아쉬운 결과를 안겼던 곡을 다시 꺼내 들었다. 바로 유지나의 ‘모란’이다. 이 곡은 당시 오유진이 불러 화제를 모았던 무대로, 배아현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곡이다. 그는 과거의 기억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선택을 하며 깊은 감정선을 담아 노래를 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2026년 5월 개봉을 확정하며 상반기 극장가 최대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특히 배우 전지현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며 제작 단계부터 국내외 영화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는 지난 5일, ‘군체’의 개봉 소식과 함께 작품의 독창적인 미장센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 타이포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하얀 점액질에 뒤엉킨 감염자들의 형상은 기존 좀비물의 전형성을 탈피한 새로운 생물학적 공포를 시각화했다. 이는 영화 제목이 암시하듯 개별 단위가 아닌 집단 유기체로서의 ‘군체’가 지닌 기괴함과 위압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작품의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내부라는 폐쇄적 공간을 무대로 전개된다.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고립 상태에서 생존자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칙적으로 진화하는 감염체들과 대치하며 극한의 사투를 벌이게 된다. 특히 한 방향으로 격렬하게 움직이며 집단적 지성을 발휘하는 듯한 감염자들의 묘사는 심리적 압박감과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는 핵심 장치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연진의 면면 또한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전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며 2026년 극장가를 상징하는 흥행작으로 우뚝 선 가운데,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이 관객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개봉 전 내걸었던 파격적인 천만 공약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장 감독은 해당 공약을 현실적인 방식으로 수정하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커피차 이벤트를 마련했다. 5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 흥행 감사 커피차 이벤트는 오는 12일 오후 12시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장항준 감독이 직접 참석해 관객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나누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특히 장 감독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바탕으로 관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도 계획되어 있어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유배지를 선택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조선 6대 왕 단종의 숨겨진 서사를 중심으로 역사적 비극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극 중 촌장 엄흥도 역은 배우 유해진이 맡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의 두 주연 고아성과 문상민이 패션 매거진 엘르 3월호 화보를 통해 작품의 여운을 다시 꺼내 들었다. 지난 2월 20일 공개 이후 잔잔한 반향을 이어가고 있는 ‘파반느’의 감정선을, 두 배우는 절제된 이미지와 진솔한 인터뷰로 확장했다. 이번 화보는 영화 '파반느'의 원작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지닌 고요한 정서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과장된 포즈 대신 정적인 눈빛과 미묘한 표정 변화로 인물의 내면을 담아냈다. 화면을 가득 채운 침묵의 공기는 영화 속 미정과 경록의 관계를 연상케 한다. 인터뷰에서 고아성은 마음을 닫고 살아가는 인물 ‘미정’을 연기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미정에게는 상황에 따라 마음을 여닫는 스위치가 있다고 느꼈다”며 “사랑을 시작하고도 행복보다 두려움이 먼저 오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 소설의 문장들이 연기의 뿌리가 됐다고 털어놨다. “영화에 직접 등장하지 않는 문장들이 현장에서는 표정이나 호흡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말에서, 캐릭터를 구축해가는 배우의 치열한 고민이 읽힌다. 첫 영화 주연을 맡은 문상민에게 ‘파반느’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는 “놓치고 싶지 않은 작품이었다
지난 4일,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남과 여(Un homme et une femme)' 시네마톡 현장은 클래식 거장의 미장센과 현대 리얼리티 예능의 솔직함이 교차하는 기묘하고도 매혹적인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인기 리얼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4’의 주역 김우진과 최윤녕이 참석해 1966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이 고전적 걸작을 2026년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사랑과 관계에 대한 심도 깊은 담론을 펼쳤다. 사회자인 조성규 감독은 “이 영화는 정확히 61년 전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놀라울 만큼 세련된 미학과 음악을 품고 있다”며 운을 뗐다. 특히 작년 60주년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리마스터링 버전의 가치를 언급하며, 빠른 템포의 콘텐츠에 익숙한 지금의 젊은 세대가 이 느리고 섬세한 프랑스 멜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이번 대담의 핵심임을 시사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우진은 평소 멜로보다는 스릴러 같은 긴박한 장르를 선호한다고 고백하면서도 '남과 여'가 가진 독특한 힘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날로그적인 방식이 낯설어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영화가 끝난 뒤에도 장면 장면을 복기하게 만드는 묘한 여운이 있었다”고 소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