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누적 판매 200만 부를 기록한 인기 판타지 시리즈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 마침내 스크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오랜 시간 독자층을 확보하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원작이 한국형 실사 판타지로 재탄생하면서 5월 극장가 기대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개봉일을 오는 29일로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소원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이 ‘행운의 동전’을 손에 쥔 채 의문의 과자 가게 전천당을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드라마다. 일본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며, 전 세계 누적 판매 1100만 부를 기록한 메가 히트 콘텐츠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국내 최초 실사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애니메이션과 출판 시장에서 이미 탄탄한 팬덤을 형성한 원작 특유의 세계관을 한국 정서에 맞게 재해석하면서도, 특유의 기묘한 감성과 메시지를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는 평가다. 영화 개봉 이후에는 하반기 12부작 시리즈로도 확장 공개될 예정이어서 IP 확장 가능성에도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단번에 시선을 압도한다
나홍진 감독의 새로운 역작 ‘호프’(HOPE)가 칸의 부름을 받으며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소식과 함께 공개된 첫 클립 영상은 1분 30초라는 짧은 시간만으로 전 세계 영화계의 시선을 완벽히 장악했다. 영상 속에는 나홍진 감독이 구축해온 고유의 음산한 미장센과 숨 막히는 긴장감이 밀도 있게 응축되어 영화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킨다. 이번에 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된 영상은 작품이 지닌 생동감 넘치는 질감과 인물들의 입체적인 면모를 직접 투영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가치를 지닌다. 영상은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현장에 도착하며 시작된다. 긴박한 표정의 성기(조인성)가 안내한 인적 드문 시골길에는 정체를 가늠하기 어려운 거대 사체가 방치되어 있고, 이를 마주한 범석의 목소리에는 형언하기 힘든 불안이 서려 있다. 특히 현장에 모인 청년들이 소지한 카빈총을 발견하고 날카롭게 추궁하는 장면은 미스터리를 초월하여 극 전체를 관통할 거대한 위기를 암시한다. 일상적인 대화의 이면에 스며든 불길한 기류는 화면을 지배하며 관객을 서서히 압도한다.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존재가 출현하며 벌어지는 소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10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8일 폐막했다. 이번 영화제는 세계 54개국 236편의 라인업을 바탕으로 대안 영화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주력했으며 수치적 성과와 프로그램의 질적 긴장감을 모두 확보하며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를 얻었다. 총 5개 극장 21개 관에서 진행된 610회의 상영 동안 누적 관객 69,490명, 좌석 점유율 82.3%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상영작의 72.6%에 달하는 443회가 매진을 기록했고, 차이밍량·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마스터클래스 등 시네필 겨냥 프로그램들이 예매율 90%를 상회한 점은 영화제의 고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관객층의 충성도를 다시 한번 입증한 지표다.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폐막식은 폐막작 '남태령'(김현지 감독) 상영과 진주 노래패 맥박의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한 '흘러보낸 여름'(이선연 감독)을 비롯한 국내외 창작자들이 대거 참여해 축제의 마무리를 함께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정규 섹션으로 재편된 ‘가능한 영화’의 성공이다. 예매율 90%를 돌파한 이 섹션은 실험적이고 대안적인 영화 제작
배우 박보검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거친 얼굴로 돌아온다. 부드럽고 단정한 이미지의 대표 주자로 꼽혀온 그가 장발과 수염, 날카로운 눈빛을 장착한 채 생존 본능에 사로잡힌 전사로 변신하며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 측은 7일 글로벌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작품 홍보의 포문을 열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기억을 잃은 채 노예로 살아가던 인물 ‘칠성’이 자신의 정체를 깨닫는 순간이 담겼다. 황폐한 분위기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에너지가 화면을 가득 채우며 단숨에 시선을 압도한다. ‘칼: 고두막한의 검’은 고구려 멸망 직후를 배경으로 한 블록버스터 액션 사극이다. 모든 기억을 잃은 남자가 전설의 검을 차지하기 위한 검투 대회에 뛰어들며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668년 옛 고구려 땅 요동성을 무대로 펼쳐지며, 역사적 상상력과 대규모 액션을 결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박보검의 파격적인 비주얼 변화다. 공개된 티저 속 그는 기존의 부드럽고 청량한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낸 모습이다. 헝클어진 긴 머리와 거칠게 기른 수염, 상처가 묻어난 얼굴은 지
지난 4월 30일, 정지영 감독의 신작 영화 '내 이름은'의 GV가 많은 이들의 발길 속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영화 전문 작가인 김세윤의 진행 아래 작품의 중심축을 담당한 배우 염혜란, 신우빈, 김설진이 참석하여 영화가 품고 있는 시대적 비극과 그 속에 투영된 인간의 삶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제주 4·3 사건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아픈 지점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도 그것이 과거의 박제된 사건에 머물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주는지를 배우들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영화 '내 이름은'은 1948년 제주에서 일어난 비극을 경험한 어머니 정순과 자신의 이름이 콤플렉스였던 아들 영옥의 이야기를 교차하며 전개된다. 주연을 맡은 염혜란은 극 중 정순이 겪는 고통이 역사적 상징에 그치지 않고, 일상을 살아가는 한 인간의 생명력과 맞닿아 있음을 강조했다. 그녀는 감독의 조언을 빌려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온몸으로 받아낸 어머니의 모습을 대변하면서도 그 고통이 삶을 즐기거나 이어나가는 힘을 꺾지 못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엔딩 크레딧과 그 속에 담긴 의미가 관
제주4·3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스크린에 담아낸 영화 ‘내 이름은’이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 영화제의 잇단 초청과 함께 국내에서는 자발적 관람 운동으로 확산되며 작품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입증하는 흐름이다. 최근 영화 ‘내 이름은’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현지 관객과 만났다. 지난 29일 우디네 누오보 조반니 극장에서 진행된 상영 직후 객석에서는 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으며 작품이 전달하는 정서적 울림이 국경을 넘어 공감을 형성했음을 보여줬다. 영화제 측은 해당 작품을 “안정된 완성도를 유지하는 수작”으로 평가했고,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균형 잡힌 서사가 전 세계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 작품은 앞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어 한국 사회의 역사적 상처를 다룬 서사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개인의 정체성과 가족의 기억, 그리고 국가폭력의 상흔을 유기적으로 엮어낸 서사 구조는 단순한 지역적 사건을 넘어 보편적 인간의 이야기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 ‘호프’가 긴 기다림 끝에 첫 스틸 이미지를 공개하며 베일에 가려져 있던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철저한 보안이 유지되었던 만큼, 이번에 노출된 장면들은 개별 이미지를 넘어서는 무게감을 지니며 영화계 전반의 이목을 끌어들이고 있다. 30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스틸 6종은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맞닥뜨린 긴박한 순간들을 담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 인물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무기를 든 채 대치하며 극도의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실체가 파악되지 않는 존재를 향해 시선을 고정한 배우들의 얼굴은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불안과 공포를 집약적으로 투영하고 있다.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와 인접한 항구 마을 ‘호포항’을 무대로 정체불명의 존재가 출현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마을 청년들이 산에서 호랑이를 목격했다는 소문을 퍼뜨리며 서사가 전개되지만, 이내 사건은 마을의 근간을 뒤흔드는 초자연적 현상으로 번져 나간다.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독창적인 설정은 나홍진 감독 특유의 치밀한 서스펜스와 결합하여 압도적인 몰입감을 예고한다. 이번에 공개된 시각 자료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지점은 인물들이 처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 2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거행하며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거장들과 2,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뜨거운 열기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작 ‘나의 사적인 예술가’를 연출한 켄트 존스 감독과 출연 배우 그레타 리를 비롯해 차이밍량 감독, 배종옥 집행위원, 올해의 프로그래머 변영주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심재명, 이해영, 고아성 심사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김현주, 채정안 배우 등 문화계 인사들이 총출동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배우 신현준과 고원희의 사회로 진행된 본 행사에서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전주를 찾은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연임 확정으로 향후 3년간 조직을 더 이끌게 된 두 위원장은 그간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영화제의 외연을 넓히고 내실을 기해 더욱 견고한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행사 중 가장 뜻깊은 순간은 한국 영화계의 거목이었던 고(故) 안성기 배우에게 수여된 특별공로상 시상식이었다. 고인의 차남 안필립이
배우 정우가 메가폰을 잡은 첫 장편 연출작 ‘짱구’가 분분한 의견 속에서도 유의미한 지표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개봉 초반의 일부 부정적 시각을 뒤로하고 관객들의 발길이 지속되면서 흥행의 저력을 입증했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짱구’는 개봉 8일 만에 누적 관객 20만 명의 고지를 밟았다. 이는 정우의 전작이자 상징적 작품인 ‘바람’의 최종 기록을 상회하는 수치이며, 동일 기간 대비 두 배에 육박하는 가파른 성장세다. 제한된 상영관 수라는 물리적 제약 속에서도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은, 일시적인 화제성에 기댄 결과가 아니라 실질적인 관객의 호응이 동력이 된 ‘체감형 흥행’임을 보여준다. 영화 '짱구'는 배우를 갈망하는 청춘의 좌절과 투쟁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거듭되는 고배 속에서도 열망을 잃지 않는 인물의 서사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보편적인 정서를 관통한다. 주연을 겸한 정우는 생활 밀착형 연기의 정수를 선보이며 배역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표면적인 유쾌함 아래 갈무리된 내면의 불안과 간절함을 탁월하게 묘사하며 관객과 정서적 접점을 넓혔다. 작품의 핵심적인 동력은 창작자의 실제 경험에서 투영된 진실성이다
영화 ‘와일드 씽’이 독창적인 기획과 주연진의 과감한 이미지 연출을 앞세워 예비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8일, 작품의 서사를 함축한 매거진 포스터와 인물별 특징이 담긴 영상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착수했다. 이 작품은 가요계의 정점을 경험했던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갑작스러운 해체 이후 20년의 긴 공백을 깨고 재기하는 과정을 그린 희극 영화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각기 다른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생존하던 인물들이 무대를 향한 열망을 회복하며 도전하는 행보는 가벼운 웃음 속에 삶의 비애를 녹여낸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90년대 가요 잡지의 표지 구성을 재현하여 복고적인 정취를 드러냈다. 강렬한 원색 의상을 착용한 출연진의 외형은 각 캐릭터의 선명한 개성을 강조한다. 날카로운 단발머리로 위엄을 표현한 현우 역의 강동원, 화려한 장신구로 분방함을 강조한 상구 역의 엄태구, 그리고 고글 아이템으로 생동감을 부여한 도미 역의 박지현은 조화로우면서도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더불어 부드러운 발라드 가수 성곤 역을 맡은 오정세의 존재는 그룹의 복귀 과정에서 발생할 예기치 못한 갈등과 서사를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