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오전 7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아무런 예고 없이 디지털 싱글 '바이, 썸머(Bye, Summer)'를 발매하며 팬들에게 예상치 못한 선물을 전했다. 마치 더위가 채 가시기도 전, 선선한 바람처럼 불쑥 찾아온 이 곡은 아이유 특유의 감성과 계절의 정서를 오롯이 담아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THE WINNING’에서 처음 공개된 이 곡은 아이유가 팬들과 함께 보낸 여름의 시간을 담담히 되짚으며 탄생시킨 작품이다. 당시 공연에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한 그는 “이번 투어 동안 여름이 유독 길고 깊었다. 그래서 더 특별했던 시간”이라며 팬들에게 직접 곡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아이유의 신곡 발매는 '무언가 없는 것'에서 출발한 독특한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과 달리 티저나 대대적인 홍보 없이 조용히 공개되었지만, 이는 오히려 아이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선택이었다. 화려한 프로모션 없이도 음악 자체로 팬들과 깊이 교감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진솔한 소통 방식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2017년 갑작스럽게 공개된 '가을 아침'처럼, 계절과 감정을 은유적으로 전달하며 팬들에게 잔잔
K-pop의 글로벌 대세, 에스파(aespa)가 여섯 번째 미니앨범 'Rich Man'을 발매한 후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나섰다. 지난 5일 발매된 이 앨범은 선주문량만 111만 장을 기록하며 7연속 밀리언셀러를 예고하며, K-pop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에스파는 이번 앨범을 통해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전 세계 14개 지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고, 중국 QQ뮤직과 일본 AWA 차트 등 여러 글로벌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그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에스파는 앨범 발매 직후,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ABC의 대표적인 모닝쇼인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출연하는 방송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더욱 친숙한 모습을 선보일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에스파는 이어 폭스(Fox) TV의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Jennifer Hudson Show)'에도 참여해 신곡 'Rich Man'의 무대와 다양한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제니퍼 허드슨은 에미상,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등 4대 시상식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적인 아티스
걸그룹 아이브(IVE)가 네 번째 미니 앨범 ‘IVE SECRET’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2025년 하반기에도 변함없는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7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약 2주간의 음악방송 활동을 종료한 이들은,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로 지상파 3사 트로피를 거머쥐며 뜨거운 팬덤과 대중의 사랑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IVE SECRET’은 이름처럼 신비롭고 이중적인 매력을 풀어낸 앨범이다. 콘셉트 라인인 ‘EVIL CUPID’와 ‘COVER GIRL’을 중심으로, 겉으로는 사랑스럽지만 속에는 복잡한 감정을 품은 소녀들의 서사를 그려냈다. 티징 단계부터 드라마틱한 스토리라인과 강렬한 비주얼 아트워크로 기대감을 높였으며, 본 무대에서는 한층 깊어진 퍼포먼스와 성숙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XOXZ’는 다채로운 곡 전개와 세련된 편곡, 중독성 있는 훅이 어우러진 곡으로 무대에서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안무의 디테일과 표정 연기에 있어 멤버들은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곡의 무드를 정확히 전달했다. 몽환적이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이중성은 아이브의 ‘완성형 아이돌’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활동 기간 동안 레이와
제작사 도너츠컬처는 9일, SBS 대표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 리슨'이 시즌 5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매 시즌 국내 최정상급 보컬리스트들과 함께 음악 여행을 선사해온 '더 리슨'은 이번 시즌에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탄탄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9월 방영된 시즌 4 '더 리슨: 우리 함께 다시' 이후 약 1년 만의 귀환인 이번 시즌은 '더 리슨: 우리가 사랑한 목소리', '더 리슨: 너와 함께한 시간'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다. 특히 허각, 빅스 켄, 권진아, 애쉬 아일랜드, 빅나티, 방예담, 전상근, #안녕 등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솔로와 콜라보레이션 무대의 절묘한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각 출연진의 독보적인 음색과 팀워크가 만들어낼 시너지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전할 것"이라 전했다. 10일 진행되는 첫 녹화에는 일본의 감성 싱어송라이터 카와사키 타카야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섬세한 멜로디에 담아내는 그는 최근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주목받고 있다. 제작사에 따르면 카와사키는 이번 방송에서 한국어로 직접 노래를 부르며 문화 교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의 중심에는 K팝 아티스트 로제가 있었다. 블랙핑크의 메인보컬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도약한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MTV VMA에서 K팝 가수가 본상 중 하나인 이 부문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K팝 아티스트들이 MTV VMA에서 수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대다수는 팬 투표 기반의 인기 부문이었다. 반면 ‘올해의 노래’는 미국 내 음악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들의 평가가 반영되는 본상으로, 이 부문 수상은 K팝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주류 팝으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한 사례다. 수상 무대에 오른 로제는 “브루노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16살의 저 자신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12년 전 K팝 연습생으로 첫발을 디딜 때 가졌던 두려움과 기대가 오늘로 보상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어로 “테디 오빠, 저 상 탔어요. 블랙핑크 멤버들, 늘 고맙고 사랑해요”라고 전하며 여전한 팀워크를 강조하기도 했다. 수상의 주인공이 된 곡 ‘아파트
신흥 K팝 걸그룹 퀸즈아이(Queenz Eye)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BTS 이후 미국 대표 대중문화 매거진 ‘버라이어티(Variety)’의 독점 화보 모델로 선정되며, K팝 걸그룹 최초로 글로벌 음악계의 중심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 빅엔터테인먼트는 퀸즈아이(원채, 아윤, 키리, 서빈, 진율, 서하)의 ‘버라이어티’ 화보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문지로, 지금까지 K팝 아티스트 중 독점 화보에 등장한 사례는 BTS 단 한 팀뿐이었다. ‘버라이어티’는 퀸즈아이에 대해 “K팝 시장의 변화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며 차세대 글로벌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각 멤버들이 지닌 독립적인 가치관과 음악적 감성이 팀의 정체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고 조명했다. 6인조로 재편된 이후 퀸즈아이는 음악과 퍼포먼스, 스타일에서 모두 독보적인 색깔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매거진 측은 “이들의 다면적 매력은 앞으로의 K팝 걸그룹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퀸즈아이는 자신들의 장기적인 비전도 공개했다. 세계
가수 웬디의 소속사 어센드는 1일과 2일 웬디의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세룰리안 버지(Cerulean Verge)'의 두 번째 콘셉트 필름과 사진을 공개하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비주얼을 선보였다. 특히 백금발 헤어스타일과 강렬하면서도 깊이 있는 눈빛은 웬디만의 독특한 매력을 극대화하며 팬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은 웬디가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버지(Verge)'와 '컬러 워크(Color Walk)'라는 콘셉트를 통해 색을 찾아가며 펼쳐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웬디는 첫 번째 콘셉트 필름에서 은은한 흑발을, 두 번째 콘셉트 필름에서는 파격적인 백금발을 선보이며,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두 콘셉트 모두 웬디의 뚜렷한 개성과 예술적 감각을 한껏 드러내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세룰리안 버지'는 웬디가 지난 앨범 'Wish You Hell'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팬들에게는 그만큼 의미가 크다. 이번 앨범은 웬디가 각기 다른 색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타이틀곡 'Sunkiss'(썬키스)를 포함해 'Fireproof', 'EXISTENTIAL CRIS
그룹 에스파(aespa)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총 3만 명의 관객이 몰렸으며 에스파의 역대급 퍼포먼스와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인 'SYNK : aeXIS LINE'은 ‘중심축’을 의미하는 ‘Axis Line’에서 착안해, 에스파의 독특한 주체성과 팬들과의 관계를 강조한 테마로 구성되었다. 공연의 중반부부터 후반까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다양한 무대 연출은 ‘중심’이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도 확고히 전달했다. 에스파는 이번 공연에서 밴드 라이브 연주를 기반으로 한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신곡 ‘Rich Man’을 시작으로, 히트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 ‘슈퍼노바(Supernova)’ 등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이어가며 팬들과의 교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Rich Man’은 기존의 일렉트로닉 사운드에서 벗어나 록 밴드 사운드를 특징으로, 에스파의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확립했다. 이와 함께 미니 6집의 수록곡들인 ‘Drift’, ‘Angel #48’, ‘To
아이덴티티(idntt) 유닛 unevermet이 데뷔 후 첫 음악 방송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SBS '인기가요'의 마지막 무대를 끝으로 3주간의 데뷔 활동을 마무리하며 팬들과 소중한 순간들을 나누었다. 멤버들은 각기 다른 소감을 전하며 데뷔 활동을 돌아봤다. 김도훈은 "데뷔한지 아직 믿기지 않지만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다.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며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희주는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지만, 함께한 멤버들과 팬들의 응원이 있어 매 순간 행복했다"며 앞으로의 성장 의지를 다졌다. 최태인 역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 활동에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영은 "무대 위 모든 순간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으며,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며 무대에 대한 갈망을 표현했다. 김주호는 "팬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됐다. 앞으로도 여러분 덕분에 더욱 나아가겠다"며 감동적인 인사를 건넸다. 아이덴티티 unevermet은 데뷔 앨범의 트리플 타이틀곡인 ‘You Never Met’, ‘던져(Storm)’, ‘BOYtude’를 통해 자
보이그룹 트레저가 또 한 번의 음악적 도약을 예고했다. 오늘 9월 1일 발매되는 미니 3집 [LOVE PULSE]는 그 제목처럼 사랑의 설렘과 떨림을 담은 작품으로, 트레저의 한층 성숙해진 감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타이틀곡 ‘PARADISE’는 그룹 최초로 디스코 펑크 장르에 도전한 곡으로, YG 특유의 감각적인 사운드와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와 SNS를 통해 트레저의 컴백 일정과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PARADISE’의 뮤직비디오는 앨범 발매일인 9월 1일에 공개되며, 이틀 뒤인 3일에는 퍼포먼스 비디오가 베일을 벗는다. YG는 이미 수많은 자체 제작 퍼포먼스 영상에서 고퀄리티 제작 역량을 입증해온 만큼, 이번에도 트레저만의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무대 연출이 기대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노을이 물든 하늘과 야자수가 어우러진 로맨틱한 풍경 속 트레저 멤버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상 속에서도 이 같은 초현실적 비주얼을 바탕으로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YG 측의 설명이다. 이번 미니 3집 [LOVE PULSE]에는 타이틀곡 ‘PARADISE’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