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가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청률 정상에 등극했다. 정교한 각본과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열연이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 높은 장르물의 탄생을 공표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베일을 벗은 '허수아비'는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가 과거의 악연으로 얽힌 검사와 예기치 못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진실을 규명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특히 1988년과 2019년을 관통하는 이중 시간 구조를 활용해 사건의 근원을 파헤치는 서사 방식이 돋보인다. 첫 회 시청률은 평균 2.9%, 최고 3.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출발했다. 극 중 서울에서 좌천되어 고향 '강성'으로 돌아온 형사 강태주(박해수)는 마을 청년 이성진(박상훈)이 경찰에 쫓기는 광경을 목격하며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스타킹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성진의 정황을 살피던 강태주는 과거 발생한 사건들과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동일범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직감한다. 하지만 수사는 예기치 못한 난관에 봉착한다. 이성진이 담당 검사의 강압적인 수사로 인해 허위 자백을 하게 되고, 그 배후에 과거 학창 시절 강태주를 괴롭
배우 유지태가 예능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연기와 상황극을 넘나드는 능청스러운 표현력으로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공개된 콘텐츠 '연기의 성'에서는 유지태가 게스트로 출연해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연기의 성’은 김의성이 출연하고 임형준이 기획·연출·각본·출연을 맡은 모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실제와 허구를 교묘하게 섞은 설정이 특징이다. 이날 에피소드는 새롭게 론칭된 토크쇼 ‘수다의 성’ 콘셉트로 진행됐다. 유지태는 등장부터 남다른 아우라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외모에 대한 감탄이 이어지자 그는 “다음 작품 준비를 위해 체중 관리 중”이라고 밝혀 철저한 자기 관리 면모를 드러냈다. 이 발언은 이후 전개될 에피소드의 중요한 복선으로 작용했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유지태와 김의성의 미묘한 신경전이다. 두 사람은 과거 각각 ‘한명회’ 역할을 연기했던 공통점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연기 자존심’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유지태는 영화 관상 속 김의성의 연기를 언급하며 “솔직히 당시엔 못 봤다. 그걸 보고 연기했다면 지금의 내 한명회는 없었을 것”이라는 직설적인 발언
배우 곽동연이 더블랙레이블과 손잡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더블랙레이블은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곽동연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향후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곽동연은 다수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을 입힌 캐릭터를 구축해 온 배우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아티스트”라며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에도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배우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곽동연 역시 개인 SNS를 통해 기존 소속사와의 이별을 직접 전했다. 그는 “회사의 설립부터 5년여간 함께한 블리츠웨이(에이치앤드)와의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라며 “긴 시간 애써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늘 응원하는 동료로 남겠습니다”라고 밝혀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2012년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데뷔한 곽동연은 이후 ‘구르미 그린 달빛’,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사이코지만 괜찮아', '쌈, 마이웨이', ‘빈센조’, ‘가우스전자’, ‘빅마우스’, ‘눈물의 여왕’, 영화 ‘여교사’ ‘대장 김창수’, ‘육사오(6/45)’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성료하고 본업인 음악 무대로 복귀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에서 파격적인 악역을 소화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그는, 오는 5월 11일 새 싱글 ‘FEEL IT(너야)’를 발표하며 가요계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레인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신곡은 비가 데뷔 24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R&B 팝 장르로 기존의 화려한 퍼포먼스 중심 기조와는 차별화된 방향성을 지향한다. 무대를 장악하던 카리스마에서 탈피하여 한층 유연하고 편안한 감성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넓히는 셈이다. ‘FEEL IT(너야)’는 그루비하면서도 경쾌한 리듬을 바탕으로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정서를 핵심 테마로 설정했다. 가사 속 ‘너야’는 특정한 대상을 지칭하기보다 퇴근길의 공기나 소중한 이와의 시간처럼 삶을 채우는 다채로운 순간들을 포괄하는 상징적 언어다. 여기에 ‘Fill it up’이라는 메시지를 결합하여 자신이 애착을 느끼는 것들로 삶을 채우고 그 감각을 온전히 향유하라는 함의를 담아냈다. 비는 이번 작업 과정에서 완벽하게 설계된 무대 구성보다 힘을 뺀 채 누구나 편하게 향유할 수 있는 음악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
배우 공승연이 안방극장의 중심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방송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단 4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한 가운데, 극의 긴장감을 주도하는 핵심 축으로서 공승연의 활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작품 속에서 공승연은 왕실의 대비 ‘윤이랑’ 역을 맡아 기존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결의 연기를 선보인다. 성희주 역의 아이유, 이안대군 역의 변우석과 얽힌 권력 구도 속에서 그는 냉철한 판단력과 흔들림 없는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극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붙잡는다. 특히 첫 회부터 펼쳐진 강렬한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들 이윤의 왕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안대군을 거칠게 견제하는 모습은 갈등의 양상을 고조시키는 것을 비롯해 권력과 모성 사이에서 고뇌하는 윤이랑의 복합적인 내면을 압축적으로 보여주었다.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순간적으로 폭발시키는 공승연의 연기 완급 조절은 캐릭터의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전개에서도 공승연의 표현력은 한층 입체적인 층위를 더한다. 왕실 권력을 둘러싼 대립에서 결의에 찬 눈빛과 냉정한 태도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동시에
배우에서 창작자로 보폭을 넓힌 장동윤 감독이 영화 ‘누룩’의 개봉일인 15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관객과의 대화(GV)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태동 프로듀서가 사회를 맡은 이번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장동윤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김승윤, 송지혁, 이형주가 자리하여 제작 과정의 고뇌와 작품이 내포한 상징적 의미를 세밀하게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동윤 감독은 첫 장편 연출이라는 무게감 속에서 촬영 종료 후 2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관객과 마주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연출자가 짊어져야 하는 책임과 선택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도, 단계별로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지금의 개봉으로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번 영화는 관객의 해석이 더해질 때 비로소 완성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며 극장을 찾은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작품 속에서 주인공 다슬이 화장품 용기에 막걸리를 담아 다니는 설정에 대해 감독은 일상의 관찰에서 기인한 아이디어였다고 설명했다. 내용물의 색감이 흡사한 점에서 착안해 이를 극 중 장치로 치환했다는 설명이다. 다슬 역을 맡은 김승윤은 이를 연기하며 기술적인 기교보다는 캐릭터가 느끼는 내면의 변화와 몰입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의 첫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체 불가능한 공연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각인시켰다. 지난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 이번 작품에서 유준상은 주인공 ‘유일형’ 역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번 시즌의 첫 주자로 나서며, 한층 정교해진 인물 해석과 밀도 높은 감정선을 바탕으로 극의 서사를 힘있게 이끌었다. 특히 유준상은 초연의 성과를 상회하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통해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려냈으며, 관객들로 하여금 역사 속 인물의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격동의 시대 속에서 고뇌하는 유일형의 내면을 형상화한 넘버들을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구현해낸 그는, 공연장의 공기를 장악하는 카리스마로 작품의 개연성을 견고히 다졌다. 유준상 특유의 흡입력 있는 연기는 서사의 비극과 희망을 교차시키며 객석의 찬사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첫 공연을 마친 유준상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그는 치열했던 준비 과정이 무대 위에서 환희로 치환되는 순간이 매우 감격스러웠다고 언급하며, 재연의 시작을 함께하게 된 기쁨을 전했다. 특히 극의 대미를 장식하는 넘버 ‘내가 가야 할 길’을 가창
어일선 감독의 '열여덟 청춘(18 Youth)'은 표면적으로는 교실 드라마의 외형을 취하고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한국 교육 시스템의 모순과 청소년 정체성의 균열을 정교하게 파고드는 작품이다. 근래 한국 영화계에서 부상하는 청춘 서사의 흐름 속에서 이 영화는 감정의 과잉이나 극적 장치에 의존하기보다 관계의 미세한 파동을 포착하는 데 주력하며 독자적인 결을 구축했다. 작품은 담임 희주(전소민)가 부임하며 시작되는 교실 내의 작은 실험을 조명한다. 기존의 규율을 완화하고 자율성을 부여하는 그의 방식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선택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교실을 유연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모든 인물에게 동일한 효용을 발휘하지 않는다. 질서 속에서 안정감을 찾던 우등생 경희(엑시.추소정)는 점차 불안에 잠식되고, 현실 탈피를 꿈꾸는 순정(김도연)은 자유라는 모호한 틀 안에서 오히려 방향을 상실한다. 희주는 이들의 간극을 메우며 각자의 다름을 수용하려 노력하지만, 그 여정은 복합적인 난관에 봉착한다. 영화의 출발점은 전형적인 듯 보이나 어일선 감독은 이를 이상주의와 현실의 충돌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로 소비하지 않는다. 교실을 사회의 축소판으로 설정하고 규범의
그룹 워너원이 세월을 비껴간 듯한 모습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뷔 초기와 현재의 모습을 나란히 배치한 비교 콘텐츠가 베일을 벗으며 완전체로 복귀한 이들의 상징적 가치가 더욱 명확히 각인되는 분위기다. 글로벌 K-POP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는 지난 15일과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워너원의 과거와 현재를 병치한 사진을 게시했다. 이는 오는 28일 첫 방영을 앞둔 오리지널 리얼리티 ‘WANNA ONE GO : Back to Base(워너원고 : 백투베이스)’의 개막을 기념하여 기획된 프로모션이다. 이번 콘텐츠의 핵심은 ‘비주얼 데칼코마니’라는 독특한 설정에 있다. 2017년 데뷔 당시의 앨범 단체 사진과 개인 셀카를 현재 시점에서 동일한 포즈와 구도로 재구현함으로써, 약 9년의 세월을 한 폭의 화면에 응축했다. 외형적인 대조를 상회하여, 시간의 흐름 속에 축적된 서사를 직관적으로 투영한 연출로 평가받는다. 황민현,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박지훈, 배진영, 하성운, 이대휘, 윤지성 등 멤버 전원은 시공간을 교차하는 이미지 속에서도 고유의 분위기를 유지하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활동 초년생 특유의 싱그러움과 현재의 원숙미가 조화롭게
배우 문근영이 긴 투병의 시간을 지나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돌아온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에는 문근영의 출연을 알리는 예고편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예고 영상에서 MC 유재석은 “우리들의 영원한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소개했고, 문근영은 특유의 소탈한 미소로 화답했다. 그는 “그 사이에 마흔이 됐다”며 “저 ‘어린 신부’ 국민 여동생입니다”라고 재치 있게 자신을 소개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투병 이후 더욱 단단해진 그의 내면이었다. 문근영은 과거 급성구획증후군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당시를 회상하며 “골든 타임이 이미 지나 괴사가 시작됐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 긴급 수술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해당 질환은 근육과 신경, 혈관에 압력이 급격히 증가해 심할 경우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병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는 네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으며 긴 치료 과정을 견뎌야 했다. 특히 그는 수술 직후를 떠올리며 “엄마에게 ‘맘 놓고 쉴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더라”고 전해 오히려 담담한 태도로 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