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이 가수 비비의 대표곡 '밤양갱'을 모른다고 밝혀 비비를 당황하게 만든다. 첫 만남부터 예상하지 못한 세대 차이가 드러난 가운데, 두 사람은 간식을 둘러싼 실랑이부터 단어의 유래를 놓고 벌이는 논쟁까지 거침없는 티키타카를 이어간다.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요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2'(이하 '비서진2')에서는 이서진과 김광규가 첫 번째 'my 스타'로 나선 비비의 하루를 함께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이서진과 김광규는 비비의 워터밤 공연을 돕기 위해 현장을 찾는다. 두 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의 공연장이었지만, 첫 만남에서부터 드러난 문화적 간극이었다. 비비를 만난 이서진은 그녀의 히트곡 '밤양갱'을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고, 이를 들은 비비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노래를 두고 전혀 다른 온도의 반응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세대 차이가 웃음의 소재가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나이 차이에서 비롯된 어색함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서진 특유의 무심하고 직설적인 화법에 비비 역시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치면서 오히려 팽팽한 호흡을 만들어낸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부부로 만나 미묘한 감정의 균열을 그린다.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이 1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짧은 영상 안에 인물들의 지난 시간과 숨겨진 욕망, 관계의 온도 차가 압축적으로 담기면서 작품을 향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부부 미옥(전도연)과 호석(설경구),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와 그의 남편 상우(조인성)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로 다른 환경과 가치관 속에서 살아온 네 사람이 한 공간에서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각자가 감춰왔던 감정과 욕망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는 설정이다. 공개된 예고편의 시작은 다소 낯설고 불안하다. 푸른 새벽빛이 내려앉은 숲길을 홀로 걷는 미옥의 모습이 등장하고, 그의 얼굴에는 쉽게 읽어내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이 서려 있다. 이어 “이상한 느낌이었어요. 내가 다른 사람이 된 거 같았어요”라는 미옥의 말이 흐르면서 현재의 상황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내면의 변화를 암시한다. 미옥과 호석의 관계 역시 전형적인 부부의 모습으로만 그려지지 않는다. 차 안에서
2016년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던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역들이 10년의 시간을 건너 다시 만났다.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한자리에 모여 당시의 추억을 되짚는 것은 물론, 한복 화보와 특집 예능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패션 매거진 ‘엘르’ 코리아는 최근 ‘구르미 그린 달빛’ 방영 1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의 일부 화보를 공개했다. 왕세자 이영 역의 박보검과 남장 내시 홍라온 역의 김유정이 한복을 입고 마주한 모습은 작품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단숨에 익숙한 감성을 불러냈다. 특히 두 사람이 한복 차림으로 함께한 장면은 10년 전 작품 속 모습을 연상케 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박보검과 김유정이 보여준 풋풋한 로맨스의 분위기가 현재의 두 배우를 통해 다시 구현되면서 기념 화보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10년 전 청춘의 얼굴이었던 두 배우가 이제는 각자의 필모그래피를 쌓은 배우로 성장했다는 점에서도 남다른 감회가 느껴진다. 박보검은 오랜만에 동료들과 다시 만난 데 대해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다들 처음 만난 모습 그대로다. 다시 한복을 입고 지금의 모습을 남길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재회의 소감을 전했다. 당시 촬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대표 토크 프로그램인 ‘액터스 하우스’가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앞세워 관객과 만난다. 올해는 이민호, 김고은, 김민하, 류승룡, 주지훈, 신민아 등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 6명이 참여해 각자의 연기 여정과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액터스 하우스’는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함께 돌아보고, 작품 안에서는 쉽게 드러나지 않았던 연기 철학과 고민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역시 배우들이 자신의 대표작과 캐릭터를 되짚는 한편, 배우로서 어떤 선택과 변화를 거쳐왔는지를 진솔하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첫 주자는 이민호다. ‘꽃보다 남자’(2009)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이름을 알린 그는 이후 ‘푸른 바다의 전설’(2016), ‘더 킹 : 영원의 군주’(2020)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영화 ‘강남 1970’(2015)에서는 스크린 주연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시리즈 ‘파친코’(2022, 2024)를 비롯해 ‘전지적 독자 시점’(2025), 공개를 앞둔 ‘암살자(들)’(2026)까지 장르와 플랫폼을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위험한 사랑의 게임에 뛰어든다. 세 배우가 각기 다른 욕망과 사연을 품은 인물로 변신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이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오는 9월 18일 공개되는 ‘스캔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재능과 욕망을 마음껏 펼칠 수 없었던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발칙하고 위험한 사랑 내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여기에 모든 것을 체념한 청상과부 ‘희연’이 내기의 대상으로 얽히면서 세 사람의 관계가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인물은 손예진이 연기하는 ‘조씨부인’이다. 손예진에게 ‘스캔들’은 24년 만의 사극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조씨부인’은 뛰어난 재능을 타고났지만 여인에게 선택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던 시대를 살아가며 자신의 꿈과 욕망을 감춰온 인물이다. 특히 풀어내린 머리와 속적삼 차림으로 담뱃대를 들고 있는 모습은 통상적인 사대부 여인의 이미지와 거리가 있다. 겉으로는 시대가 요구하는 질서에 순응하는 듯 보이지만, 내면에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자 하는 욕망이 자리하고 있
배우 송강이 전역 후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서 한층 여유로워진 입담과 솔직한 면모를 공개한다. 군 복무를 거치며 달라진 일상부터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 복귀작에 대한 이야기까지 풀어놓는 가운데 김도희, 김헌 교수, 샘킴 셰프 역시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전하며 풍성한 한 회를 완성한다. 26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57회는 ‘인생은 오디세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전역 후 첫 예능 프로그램을 찾은 송강을 비롯해 ‘전국노래자랑’의 ‘춤추는 탬버린’으로 화제를 모은 김도희, 서양고전학자 김헌 교수, 27년 차 셰프 샘킴이 출연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단연 송강이다. 지난해 10월 전역한 뒤 처음 예능에 출연하는 송강은 과거 ‘미추리 8-1000’에서 인연을 맺은 유재석과 다시 만나 자연스러운 호흡을 선보인다. 군 복무 기간을 단순한 공백기로 보내지 않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송강은 "군백기를 최소화하고 싶어 군대에서 1일 1팩을 했다"고 밝히며 외모 관리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드러낸다. 그뿐만 아니다. 군 생활 중 약 40권의 책을 읽었다는 송강은 복무 기간을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삼았다고 전
글로벌 누적 조회수 29억7000만 회를 기록한 인기 웹툰 ‘재혼 황후’가 배우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을 앞세워 실사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서양 왕실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세계관과 황실을 둘러싼 치열한 감정선이 결합해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낯선 ‘K-로맨스 판타지’ 장르가 새로운 흥행 공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디즈니+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의 공개일을 오는 11월 4일로 확정하고 티저 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9회말 2아웃’, ‘경이로운 소문’의 여지나 작가가 각본을 맡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을 연출한 조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작품의 중심에는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가 있다. 완벽한 황후로 살아온 나비에는 남편 소비에슈 황제가 도망 노예 출신 라스타에게 마음을 빼앗기면서 예상하지 못한 위기를 맞는다. 결국 소비에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은 나비에는 무너지는 대신 새로운 선택을 꺼내 든다. 바로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와의 재혼을 요구하는 것이다. 공개된 티저는 이러한 파격적인 관계의 출발점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웅장한 궁
배우 장동윤이 5살 연하의 동료 배우 김승윤과 오는 10월 결혼한다. 화려한 결혼식 대신 양가 가족을 중심으로 한 조용한 예식을 예고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장동윤은 25일 자신의 SNS에 자필로 작성한 편지를 공개하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저는 오는 10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사람과 결혼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가 가족분들을 모시고 조용히 예배로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소박한 방식으로 예식을 치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도 진솔하게 털어놨다. 장동윤은 “결혼을 결정하기까지 참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습니다”라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서로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알아가게 되었고, 그만큼 서로를 더 이해하고 아끼게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제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의 편이 되어주며, 함께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했습니다”라고 결혼을 앞둔 마음을 전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장동윤은 “늘 곁에서 응원해 주시고, 배우로 걸어온 모든 순간을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하고 싶었습니다”라며 팬들에게 직접 소식을 알리는 이유를 밝혔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8월 2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인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최민식, 한소희, 김도영 감독, 그리고 사회를 맡은 박경림이 참석했다. 영화 '인턴'은 2015년 개봉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미국 영화이며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쓴 오리지널 작품이다. 9월 16일 개봉 예정인 한국판 '인턴'은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김도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최민식과 한소희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원작의 벤 휘태커와 줄스 오스틴 캐릭터를 한국적 정서에 맞춰 각각 기호와 선우로 재해석했다. 영화 '인턴'은 런칭 3년 만에 100억대 매출을 달성하며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젊은 CEO 선우(한소희)와, 성공을 향해 달려온 열정 과부하 상태의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이야기다. 두 배우의 신선한 조합과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로 추석 극장가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작보고회에서 최민식은 실제 판교에 거주하고 있어 주변 IT 기업 단지에서 아침 운동을 하다보면 바쁘게 출근하는
배우 심은경이 올 하반기 국내 극장가와 영화제를 잇는 연이은 스크린 행보로 관객들과 만난다. 미스터리 추적극부터 감성 로맨스까지 장르와 캐릭터의 결이 확연히 다른 두 작품을 통해 자신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전망이다. 첫 주자는 허진호 감독의 신작 '암살자(들)'이다. 이 작품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뒤흔든 영부인 저격 사건을 중심으로 당시 남겨진 기록과 풀리지 않은 의문을 좇으며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온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심은경은 극 중 영일(이민호)의 일본 취재를 돕는 이강자로 분한다. 밝고 당찬 성격을 지닌 인물로, 사건의 진실을 좇는 과정에서 영일의 취재를 지원하며 극의 흐름에 활력을 더한다. 역사적 사건을 둘러싼 무거운 긴장감 속에서도 이강자만의 개성과 에너지를 보여주며 작품에 새로운 호흡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암살자(들)'에 이어서는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