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10월 19일 방송된 최종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80년대 말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 우정과 사랑, 갈등과 화해를 촘촘히 엮어낸 이 작품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관계는 작품의 정점을 장식하며, ‘추억’이라는 테마에 가장 진한 울림을 더했다. 최종회는 미스코리아 본선을 앞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시작됐다. 버스 안내양 시절을 함께하며 꿈을 나눴던 영례와 종희. 이들은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채 같은 무대에 올랐고, 서로를 향한 미묘한 감정의 줄다리기 끝에 드디어 진심을 마주하게 된다. 종희는 “추억은 떠나간 버스”라며 과거를 내려놓고 현재와 미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영례는 “타임머신이 있다면 버스 안내양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며 그 시절 종희에게 하지 못한 말을 꺼냈다. 그 안에는 용서와 후회, 그리고 여전한 우정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은 끝까지 놓을 수 없었다. 종희의 과거를 파헤치려 했던 노상식(박지환)이 대회장에 경호원으로 위장 침입하며 극적인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결국 종희를 노린 칼날은 영례가 온몸으
글로벌 무대에서 ‘K-팝 퍼포먼스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새로운 장을 열었다.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 무대에 입성한 이들은 54회의 초대형 월드투어를 마무리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감동적인 무대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쳤다. 그러나 이들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오는 11월 21일, 신보 ‘DO IT’을 들고 다시 한번 전 세계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4년 8월 서울 KSPO DOME에서 시작한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를 이탈리아 로마까지 이어가며 총 34개 도시, 54회 공연이라는 그룹 자체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번 투어는 북미와 유럽, 일본 스타디움까지 섭렵하며 전 세계를 진정으로 ‘지배’한 무대들이었다. 그 피날레는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린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공연이었다. 특히 19일은 체감온도 10도 이하로 떨어진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5만여 팬들이 자리한 가운데 전석 매진을 기록, 팬덤 ‘스테이(Stay)’의 강력한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마운틴스’, ‘소리꾼’,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이 단아한 한복 자태로 또 한 번 'K-비주얼'의 정점을 찍었다. 공개된 APEC 정상회의 홍보 영상의 비하인드 사진에서 장원영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개량 한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장원영이 SNS에 공개한 이번 사진은 'APEC 2025 KOREA' 홍보 영상 촬영 당시 촬영된 것으로, 화사한 아이보리 톤의 저고리와 은은한 살구빛 치마가 어우러진 한복을 입고 한국적 미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저고리의 섬세한 자수와 꽃 장식, 단정하게 빗은 머리에 꽂은 비녀는 단아한 고전미를 극대화하며 ‘현대판 아씨’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푸른 잔디밭과 돌담이 어우러진 한국적인 배경 속, 장원영은 때로는 수줍은 듯한 표정으로, 때로는 여유로운 미소로 포즈를 취하며 전통 의상과 청초한 미모가 어우러지는 완벽한 조화를 보여줬다. 무대 위에서의 화려한 모습과는 또 다른, 조용하고 고요한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원영은 이번 영상에서 퓨전 한식당 종업원으로 변신해 “여기 2025 차 좀 빼주세요”라는 재치 있는 대사를 소화하며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회의를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홍보 영상에는 장원영
배우 박주미가 일상 속에서도 압도적인 동안 미모와 감각적인 스타일을 뽐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박주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사진 속 그녀는 핑크색 의자에 앉아 여유로운 미소를 지은 채 가을 햇살을 즐기고 있었다. 심플한 프린팅 티셔츠에 부츠컷 데님 팬츠, 블랙 볼캡과 스니커즈를 매치한 룩은 꾸미지 않은 듯하면서도 세련된 ‘꾸안꾸’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눈에 띈 것은 박주미의 변함없는 미모였다. 잡티 하나 없는 맑은 피부, 군살 없는 팔 라인과 늘씬한 각선미는 5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눈길을 사로잡았다. 긴 생머리와 자연스러운 포즈 속에서 박주미 특유의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팬들은 “시간을 거스르는 미모”, “헬로키티보다 귀엽다”, “진짜 여대생 같아요”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과장 없는 일상의 한 장면이 오히려 그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는 반응이다. 한편,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박주미는 드라마 ‘허준’, ‘여인천하’를 비롯해 최근에는 임성한 작가와 함께한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와 ‘아씨두리안’까지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종영의 아쉬움을 음악으로 달랜다. 극 중 주인공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청춘의 진폭을 그려낸 OST 스페셜 앨범이 19일 정오 발매되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안내양 영례(김다미)와 절친 종희(신예은), 그리고 그들 사이의 애틋한 첫사랑 재필(허남준)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낸 청춘 멜로다. 시대적 감성과 인물의 서사를 녹여낸 음악은 드라마의 정서를 깊이 있게 전달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번 스페셜 앨범에는 5년 만에 OST에 복귀한 백예린의 ‘Close To You’를 비롯해, 강아솔의 클래시컬한 ‘다정하게 아름답길’, 몽환적 사운드가 돋보이는 허회경의 ‘Nowhere’, 그리고 예빛이 재해석한 故 유재하의 미공개곡 ‘별 같은 그대 눈빛’까지 총 4곡의 가창곡이 수록됐다. 각기 다른 아티스트들의 감성이 드라마 속 감정선을 풍성하게 채운다. 여기에 더해 48개의 스코어 트랙이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음악감독 권영찬이 직접 프로듀싱한 이 트랙들은 장면마다 등장했던 감정의 결을 음악적으로 포착해, 드라마의 여운을 오롯이 되살린다. 이처럼 이번 OST 스페셜 앨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신작 <그저 사고였을 뿐>은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과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국제적 주목받으며 영화적 업적과 문화적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며 한국에서도 강렬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서 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상영되었으며, 감독의 수상은 이란 정부의 검열에 맞서 예술적 자유를 추구해온 그의 투쟁과 <그저 사고였을 뿐>의 사회적 메시지가 국제적으로 공감받았음을 방증한다. "억압된 기억을 직시하는 도발적 기록"이라는 평단의 찬사처럼, 영화는 개인의 트라우마와 사회적 정의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복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기억은 진실인가?"라는 물음은 SNS와 인터뷰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며, 예술영화 팬뿐 아니라 인문학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영화는 어둠 속 도로에서 개를 치는 사고로 시작된다. 임산부 아내와 딸을 태운 남자 에그발(주인공)은 사고 직후 수리소에서 바히드(추적자)를 만난다. 바히드는 에그발의 절뚝거리는 걸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연말을 앞두고 T멤버십 고객을 위한 대규모 미식 이벤트 ‘Table 2025’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 호텔에서 300명을 초청했던 소규모 행사에서 한 단계 진화해, 올해는 전국 10개 주요 호텔에 걸쳐 총 3,000명의 고객을 초대하는 대규모 축제로 확대된다. 이번 행사는 11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진행되며, 서울·인천·경기·강원·대전·대구·부산·광주·제주 등 전국 각지의 프리미엄 호텔에서 열린다. 'Table 2025'가 진행되는 호텔은 ▲서울시에 위치한 비스타 워커힐 호텔 '더 뷔페', 포시즌스 호텔 '더 마켓 키친' ▲인천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셰프스 키친' ▲경기도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판교 '데메테르' ▲강원도 카시아 속초 '비스타' ▲대전시 호텔인터시티 '타블도트' ▲대구시 메리어트 호텔 '어반 키친' ▲부산시 시그니엘 '더 뷰' ▲광주시 라마다 플라자 바이 윈덤 '파라뷰' ▲제주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키친 뷔페' 등이다. 총 1,500명의 고객이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당첨된 고객은 동반 1인과 함께 호텔 뷔페 식사 2인 초대권과 아로마티카 헤어·바디 제품을 선물로 받을
1997년, 대한민국이 IMF라는 거대한 파도에 휘말렸던 시절.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그 시대를 살아 숨 쉬는 감정으로 복원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단 두 회 만에 시청률 6.8%(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태풍' 같은 존재감을 입증한 이 드라마는 그 시절을 버텨낸 평범한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아낸다. 드라마의 중심에는 90년대 청춘의 상징이었던 ‘오렌지족’ 강태풍(이준호)이 있다. 압구정 나이트클럽을 주름잡던 그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모든 것이 얼어붙은 회사의 사장 자리에 오르며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전환은 극적이면서도 현실적이다. 이준호는 화려함과 방황, 그리고 책임과 성장을 매끄럽게 오가는 연기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아버지가 생전 자식과 직원들 모두에게 ‘통장 편지’로 마음을 전해왔음을 알게 된 후 쏟아낸 눈물은, 부자 간의 오랜 오해를 해소시키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가슴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의 절절한 감정 연기는 청춘의 각성과 시대의 무게를 고스란히 전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태풍의 곁에서 태풍상사의 실질적 ‘기둥’으로 활약하는 경리 오미선 역의 김민하는, 조연 이상의 무게
‘택시운전사’, ‘고지전’으로 강렬한 시대 서사를 그려온 장훈 감독이 이번에는 조선 시대의 비극을 담은 첫 사극 ‘몽유도원도’로 돌아온다. 김남길, 박보검, 이현욱의 파격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 이 영화는 지난 10월 14일 크랭크인에 들어가며 2025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영화는 조선 세종 시대를 배경으로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본 이상향을 화가 안견에게 그리게 한 전설적인 그림 ‘몽유도원도’를 둘러싼 형제의 갈등과 비극을 그린다. 실존 인물인 안평대군과 수양대군, 그리고 조선 최고의 화가 안견이 펼치는 삼각 구도는 “예술적 이상 vs 정치적 욕망”이라는 시대적 충돌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김남길은 왕좌를 노리는 수양대군 역을 맡아 냉혹함과 인간적 약점을 오가는 복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동생 안평과의 우애가 점차 권력에 대한 집착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박보검은 예술과 자유를 사랑한 안평대군으로 분해, ‘몽유도원도’를 통해 세상에 아름다움을 남기려는 낭만적 이상주의자를 연기한다. 형과의 대립 속에서 신념을 지키려는 내적 고뇌가 관전 포인트다. 이현욱은 조선의 천재 화가 안견 역으로 합류해, 안평의 이상을 지지하면서도 현실
하이라이트의 메인보컬 양요섭이 MBC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OST에 참여하며 로맨틱 무드를 한층 끌어올린다. 오는 18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우주메리미’ OST Part.4 ‘One in a Million’은 양요섭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안정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팝 트랙이다. 기타 선율과 드럼 비트가 어우러진 이 곡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양요섭은 로맨틱한 톤과 감정선으로 극 중 김우주(최우식)와 유메리(정소민) 사이의 미묘한 설렘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특히 양요섭의 목소리는 극 중 인물들의 감정선에 유려하게 녹아들며 드라마의 감성적 흐름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그의 따스한 보이스는 현실과 판타지 사이를 오가는 드라마 서사의 여운을 더욱 깊게 만든다. 양요섭은 그룹 활동은 물론,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서도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아티스트다. 올해 초 뮤지컬 ‘베르테르’ 25주년 공연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그는 감정 표현력과 해석력을 동시에 입증하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하이라이트는 최근 데뷔 16주년을 맞아 신곡 ‘RAINBOW’를 발표했으며,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