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7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신작 ‘아바타: 불과 재’가 미국영화연구소(AFI)와 전미 비평가 위원회(NBR)의 ‘2025 올해의 영화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동시에 핵심 인물의 감정선을 보다 깊게 다뤘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연말 극장가 최대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첫째 아들 네테이얌을 잃은 설리 가족이 깊은 슬픔 속에서 맞닥뜨리는 또 다른 거대한 위기를 그린다. 판도라의 균형을 좌우할 새로운 적대 세력 ‘재의 부족’이 등장하고 이들을 이끄는 리더 바랑(우나 채플린)이 설리 가족을 정면으로 위협한다. 바랑과 손을 잡은 마일스 쿼리치 대령(스티븐 랭)까지 합세하면서 판도라는 문자 그대로 ‘불과 재’의 심판대 위에 놓인다. 공개된 ‘새로운 전설의 시작’ 영상에서는 특히 네이티리(조 샐다나)의 활약이 강렬하게 부각된다. 네이티리는 그동안 설리 가족의 중심이자 감정적 버팀목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왔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전사로서의 본능과 어머니로서의 결단이 더욱 극적으로 드러난다. “너의 여신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가 지난 6일 베일을 벗으며 2%대 시청률로 조용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하지만 첫 회가 끝나자마자 시청자들은 이미 이 작품의 정조(情調)에 깊이 잠겨들었다. 첫사랑의 흔적이 남긴 생채기와 어긋난 인연의 회귀를 담아내며 묵직한 감정선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첫 방송에서는 기자 이경도(박서준)가 올린 한 건의 스캔들이 모든 사건의 발화점이 됐다. 대상은 하필이면 첫사랑 서지우(원지안)의 남편이다. 상상조차 못한 인연의 재등장이 경도에게 불편한 기억을 되살리며 감정의 파문을 일으켰다. 자신이 던진 특종이 초래한 후폭풍 속에서, 지우마저 그의 앞에 나타나 ‘이혼의 계기’를 고맙다 말하며 단독 제보를 건네는 장면은 두 사람의 왜곡된 재회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경도는 차갑게 등을 돌리며 “장례식 때나 보자”는 거친 말로 감정을 끊어내지만, 그 안에는 지우를 향한 오래된 서운함과 미해결된 감정이 겹겹이 쌓여 있었다. 반면 지우 역시 감정의 결을 드러내지 않은 채 차분히 상황을 설명하지만, 순간적으로 굳어지는 표정은 과거 관계가 남긴 깊은 균열을 암시했다. 이어 플래시백으로 전개된 두 사람의 청춘 시절은 현재와 극명하게 대비됐다. 동
4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서울독립영화제 특별 상영회에서 김동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미스터 김, 영화관에 가다의 관객과의 대화(GV)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작품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국내외 영화인과 극장을 찾아다니며 팬데믹 이후 위기에 처한 영화관의 현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김동호 감독은 3년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작은 한인 타운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기획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방향을 전환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영화제와 극장을 방문해 극장 관객 감소와 영화관의 어려움을 직접 카메라에 담고, 국내외 거장 감독들을 인터뷰하며 영화관의 미래에 대한 지혜와 경험을 기록했다. 이창동,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탕웨이, 뤽 베송, 다르덴 형제 등 국내외 거장 감독들과 영화인들을 인터뷰하며 영화관의 가치와 미래를 논의했다. 김동호 감독은 관객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영화 인생을 회고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15년 경력을 바탕으로 영화계의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영화관은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디지털 시대에도 영화는 공동체 경험을 위한 필수 매체"
올겨울 극장가의 분위기가 영화 ‘윗집 사람들’(감독 하정우)을 중심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일 개봉과 동시에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초반 흥행 레이스의 주도권을 단숨에 가져갔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윗집 사람들’은 사전 예매량 3만9,698장을 기록하며 2025년 흥행작으로 꼽히는 층간소음 스릴러 ‘노이즈’의 개봉일 사전 예매량을 가볍게 넘어섰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셈이다. 관객 시사회에서는 “‘완벽한 타인’의 한층 강렬한 업그레이드판”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입소문 열기가 더해졌다. 특히 이번 작품은 배우이자 감독인 하정우가 연출·주연을 동시에 맡아 더욱 화제를 모은다. 네 번째 연출작인 그는 현실적인 인간관계의 불편함과 위트를 교차시키는 독특한 연출 감각으로 이번에도 자신의 색채를 확실히 드러냈다. 언론시사회에서는 “하정우 연출작 중 가장 재기발랄하다”는 평가가 쏟아지며 작품성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높였다. 영화는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매일 밤 이어지는 ‘다른 의미의 층간소음’을 계기로 어색한 저녁 식사 자리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상황을 그
2026년 방영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우주를 줄게’가 배우 오현중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이 작품은 첫 만남부터 어긋난 사돈 남녀가 갑작스럽게 20개월 된 조카 ‘우주’를 돌보게 되면서 펼쳐지는 유쾌한 동거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연출은 이현석∙정여진 감독이, 각본은 수진∙신이현 작가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오현중은 극 중에서 베이비 전문 사진작가 ‘김의준’ 역을 맡았다. 그는 배인혁이 연기하는 ‘태형’의 오랜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으로 친구를 향한 따뜻한 마음과 함께 프로페셔널한 사진작가로서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준다. 때로는 애정 어린 조언으로, 때로는 현실적인 도움으로 태형과 ‘찐친 케미’를 선보이며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우정과 티키타카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현중은 2019년 영화 ‘다시, 봄’으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의사 요한’, ‘유튜버 클라쓰’, ‘나의 해피엔드’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서 유쾌한 성격의 ‘현바람’ 역으로 활약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 호평받았다. 훈훈한 비주얼과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배우 정경호가 전문직 캐릭터로 돌아온다.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를 통해 법조계의 ‘스타 판사’에서 한순간에 공익변호사로 추락한 강다윗 역을 맡아 인간적인 성장 서사를 그릴 예정이다. 제작진이 선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은 그의 격변하는 인생을 속도감 있게 담아내며 첫 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드라마는 출세를 지향하던 판사 강다윗이 12억 원의 현금이 든 상자를 둘러싼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일대 전환점을 맞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대법관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그의 화려한 경력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그가 새롭게 받아든 임무는 대형 로펌의 외딴 사무실에 자리한 ‘매출 제로’ 프로보노 팀의 리더다. 강다윗에게는 낯설고, 때로는 ‘비효율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세계지만 팀원들은 오히려 소소한 사건들에 더 큰 열정을 쏟는다. 인권 단체 지원 현장을 마다하지 않는 실천형 변호사들, 법리 연구에 몰입하는 법덕후 스타일의 팀원들까지, 저마다 공익 변호의 의미를 지키며 묵묵히 걸어가는 이들과의 만남은 다윗에게 서서히 균열과 변화를 불러온다. 박기쁨(소주연), 장영실(윤나무), 유난희(서혜원), 황준우(강형석) 등 개성 강한 팀원
방탄소년단(BTS) 진이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12월 4일 32번째 생일 맞이한 그는 지난 1일 부산 남광사회복지회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기부는 진이 희망했던 대로 지역사회 취약계층, 특히 아동·청소년을 돕는 데에 집중해 사용될 예정이다. 남광사회복지회는 1945년 설립된 후 아동 보호를 시작으로 노인·장애인 돌봄, 지역사회 통합지원까지 복지 영역을 확장해온 부산의 대표적인 사회복지법인이다.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만큼 진의 후원은 법인이 걸어온 시간과 맞물려 더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복지회 측은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자립 아동 지원 프로그램’과 재능지원 장학사업 등 아동·청소년 복지 프로그램에 우선 배정되며 보호 종료 아동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진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올해만 해도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 지원, 어린이병원 후원 등 여러 기관을 통해 조용히 기부를 이어왔다. 매번 화려한 홍보 없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누는 그
배우 박보검이 겨울의 정서를 담은 근황을 공개하며 변함없는 ‘대체불가 비주얼’을 입증했다. 박보검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 어떤 겨울이 와도, 마음까지 포근하기를”이라는 문장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따뜻한 계절 인사를 건넸다. 공개된 사진 속 박보검은 설산을 배경으로 한 아웃도어 화보 촬영 현장에 서 있다. 깊게 파인 계곡과 드넓게 펼쳐진 눈밭 위에서 그는 블랙 톤의 다운 재킷을 여유 있게 소화하며 자연과 어우러진 고요한 매력을 드러냈다. 정면을 바라보는 차분한 눈빛은 겨울 특유의 청량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품어 영화 속 명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이어 공개된 또 다른 컷에서는 강변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고독한 계절의 느낌을 담아내는 모습도 담겼다. 따로 꾸민 듯하지 않은 편안한 캐주얼룩에서도 박보검 특유의 깨끗하고 단정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해가 기우는 시각 노을빛 속에서 지은 은은한 미소는 사진만으로도 온기가 전해지는 듯한 감성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팬들을 향한 그의 팬서비스도 눈에 띄었다. 설원 위에서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미소 짓는 장면에서는 오랜 시간 변치 않은 팬 사랑이 느껴졌고, 누리꾼들은 “겨울보다 박보검
방탄소년단(BTS) RM이 감성 넘치는 스팸 문자에 속아 웃음을 자아냈다. RM은 지난 2일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한 통의 문자 캡처와 함께 “요즘 스팸은 거의 문학이다”라는 짧은 멘트를 남기며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공개된 메시지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고 문구 대신 마치 산문집 일부처럼 은유적 표현으로 가득했다. ‘무리 없이 가벼운 러닝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라는 첫 문장에 이어 ‘12월 동안 따스한 행복과 밝은 미소가 늘 함께하길 바랍니다’, ‘부드러운 떨림처럼 번진 위로에 멈춰 있던 심장이 다시 리듬을 찾습니다’ 등 감성적인 표현이 이어지며 지인이 보내온 안부 인사로 착각하기 충분한 어투였다. 평소 러닝을 취미로 즐겨온 RM은 이 스팸 메시지의 정교한 문장에 속수무책이었다. 그는 “내가 러닝 좋아하는 걸 아는지 미리보기 문구에 설레며 또 낚인다”며 귀여운 자기 고백을 남겼고, 팬들은 “스팸조차 RM 취향을 파악한 듯”, “이 정도면 스팸이 아니라 시집”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RM이 SNS로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공유하는 것은 팬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 방식 중 하나다. 때로는 여행 사진을, 때로는 작업 중의 모습을 공개하며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
유튜브가 3일 공개한 ‘2025 한국 연말 결산 리스트’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올해 국내 유튜브 판도를 완전히 장악한 콘텐츠로 떠올랐다. 최고 인기 주제부터 인기곡, 쇼츠 음악까지 세 부문을 동시에 석권하며 ‘올해의 주인공’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 국내 인기 주제에 오른 콘텐츠는 대부분 K-콘텐츠였지만 그 중심에는 단연 ‘케데헌’이 있었다. 유튜브는 조회수 추이, 크리에이터 활동, 이용자 관심도 등을 종합 분석해 리스트를 도출했으며 ‘케데헌’은 조사 대상국 상당수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해 글로벌 확장세를 입증했다. 특히 세계관 해석, 커버 영상 등 팬 주도 콘텐츠의 폭발적인 증가가 인기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음악 분야에서는 ‘케데헌’의 존재감이 더욱 또렷했다. OST 수록곡 ‘골든’이 최고 인기곡 1위에 올랐고 ‘소다 팝’, ‘유어 아이돌’이 각각 3위와 10위에 진입하며 OST의 흥행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우즈의 ‘드라우닝’, 조째즈 ‘모르시나요’, 마크툽 ‘시작의 아이’ 등 감성 짙은 곡들이 뒤를 이었지만, 올해 차트 흐름은 명백히 ‘케데헌 OST 중심’이었다. 쇼츠 분야에서도 흐름은 동일했다. ‘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