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 만점에 10점.” 서현이 옥택연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꺼낸 말이다. 데뷔 시절부터 함께 성장해온 동료이자, 이제는 성숙한 연기자로 만난 두 사람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다. 6월 1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며 원작과는 전혀 다른 서사를 만들어가는 ‘경로 이탈’ 판타지물이다. 통통 튀는 설정과 더불어, 예측불가한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 그리고 이를 완성해낼 배우들의 호흡이 방송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극 중 서현은 ‘차선책’이라는 이름의 단역 인물로 분해 극의 흐름을 뒤흔들 예정이다. 그녀와 호흡을 맞출 파트너는 ‘냉혈한 남주’ 이번 역을 맡은 옥택연. 오랜만에 사극 로맨스로 돌아온 두 사람은 그간의 아이돌 활동을 넘어 배우로서의 입지를 재확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 서현은 “택연 오빠와는 오랜 시간 음악 활동을 함께했던 동료라 편안한 분위기에서 연기할 수 있었다. 촬영장에서는 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내가 오히려 많이 의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10점 만점에 10점, 진심이다”라는 말로 옥택연과의 케미를 유쾌
피네이션이 야심차게 준비한 첫 번째 걸그룹 Baby DONT Cry(베이비 돈 크라이)가 오는 6월 23일,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다. ‘K팝 프로듀싱 천재’ 전소연과 싸이의 손끝에서 완성된 이 팀은 데뷔 전부터 벌써 글로벌 팬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베일을 벗은 베이비 돈 크라이는 강렬한 로고 모션 영상으로 첫 인사를 건넸다. 검은 배경 속 선명하게 떠오른 붉은 체리, 그리고 그 체리에서 흘러내린 눈물이 팀명을 완성하는 영상은 단 10초 남짓의 길이에도 불구하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짧은 티징만으로도 그룹의 정체성과 미지의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각인됐다. 지난 4월 공개된 연습 영상은 조회수 1,100만 회를 훌쩍 넘기며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직 멤버들의 얼굴조차 공개되지 않았지만, 퍼포먼스의 에너지와 콘셉트의 매력만으로도 충분한 화제를 낳았다. 여기에 "지금을 놓치면 분명 너 후회할 거야"라는 문구까지 더해지며, 팬들의 호기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프로듀서 전소연의 참여다. 그룹 (여자)아이들의 리더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구축한 전소연은 이번 데뷔 프로젝트에서도 작사·작곡은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일본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의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일 오사카, 7일 도쿄에서 열린 ‘STAY TUNED’ 일본 공연을 통해 스테이씨는 한층 성숙해진 무대 완성도와 독보적인 콘셉트 소화력을 입증하며 팬심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스테이씨에게 일본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무대의 포문은 최근 발매된 싱글 ‘BEBE(베베)’로 열렸다. 이어 ‘1 Thing(원 띵)’, ‘Poppy(파피)’ 등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달구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공연 초반부터 쏟아진 에너지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드레스코드 응원과 어우러져 콘서트장을 순식간에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6월 4일 공개된 여섯 번째 싱글 ‘Lover, Killer(러버, 킬러)’의 무대는 팬들에게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순간 중 하나였다. 기존 곡들과는 결이 다른 어두운 매력과 몽환적인 사운드가 가미된 이번 신곡은 스테이씨의 음악적 확장을 보여주며 콘서트의 중심 축 역할을 했다. 대표곡 퍼레이드도 이어졌다. ‘색안경(STEREOTYPE)’, ‘Bubble(버블)’, ‘RUN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25년간 예술영화의 안식처로 자리 잡아온 씨네큐브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운영하는 씨네큐브는 개관 25주년을 맞아 세 명의 감독과 함께 단편 앤솔로지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씨네큐브가 단순한 영화 상영관을 넘어 직접 창작의 주체로 나서는 첫 시도로, 극장이라는 공간의 본질과 예술영화의 가치를 되새기려는 실험적 기획이다. 연출은 각기 다른 영화적 결을 가진 세 명의 감독이 맡는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탈주’의 이종필 감독은 ‘침팬지’에서 2000년대 광화문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영화 사랑과 우정을 풀어낸다. 시간이 흘러 홀로 남은 주인공 고도가 극장으로 돌아오며, 영화관이 기억의 보관소이자 시간 여행의 통로임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들’, ‘우리집’ 등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온 윤가은 감독은 ‘좋은 연기’(가제)를 통해 영화 촬영 현장의 하루를 포착한다. 어린 배우들과 제작진이 ‘좋은 연기란 무엇인가’를 고뇌하며 극장이 단지 결과물을 소비하는 곳이 아닌, 질문과 영감이 살아 숨쉬는 창작의 장이라는 점을 드러낸다. 배우로서도 왕성히 활동 중인 구교환은 ‘VI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SNS를 통해 인상적인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배우 송강과의 다정한 군복 셀카, 그리고 충무로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박찬욱과의 조우가 담겨 있어 단순한 근황 공개 이상의 의미를 더했다. 뷔는 9일 개인 SNS에 “고생하고ㅋ”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군복을 입은 채 송강과 헬스장에서 운동 중인 모습을 게재했다. 나란히 탄탄한 피지컬을 뽐내는 두 사람은 절친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송강이 아직 복무 중인 상황에서 뷔가 먼저 전역을 앞둔 상태여서, 특유의 위트 있는 멘트는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 눈길을 끈 건 박찬욱 감독과의 만남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조용한 식당에서 와인을 앞에 두고 마주 앉은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됐다. 배우로서도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는 뷔가 충무로 대표 거장과 나눈 대화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로 해석되며, 향후 영화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뷔는 지난해 12월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에 입대해 성실히 복무를 마쳤다. 10일 전역한 뷔는 RM과 함께 군필 대열에 합류하며, BTS는 조만간 모든 멤버가 군 복
배우 신시아가 매니지먼트 숲과 손을 잡고 새로운 비상을 예고했다. 매니지먼트 숲은 “배우 신시아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의 잠재력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온전히 펼쳐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신시아는 영화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신비로운 외양과 묵직한 분위기를 내세운 이 작품에서, 그는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어 출연한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는 발랄하고 따뜻한 캐릭터 표남경 역으로 전작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연기의 폭을 한층 넓히며 안방극장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것이다. 최근 출연작인 영화 <파과>에서는 어린 조각가 ‘손톱’ 역을 맡아 순수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연기 내공을 탄탄히 다져온 그는, 이번 전속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배우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매니지먼트 숲은 공유, 공효진, 김재욱, 서현진, 이천희, 전도연, 정유미, 남지현, 수지, 남주
K-팝의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또 한 번 강렬한 무대를 통해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8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창립 140주년 기념 축제 ‘연세여 사랑한다!’ 무대에 오른 제로베이스원은 이른 더위를 잊게 만들 만큼 뜨거운 에너지를 쏟아냈다. 9인조 멤버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이날 무대에 학교 유니폼 차림으로 등장하며, 대학생 관객들과의 거리를 단숨에 좁혔다. 오프닝 곡으로는 이들의 출발점인 ‘보이즈 플래닛’의 시그널송 ‘난 빛나 (Here I Am)’을 선택, 청춘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직접 전했다. “무대 위의 주인공은 바로 너”라는 가사처럼, 이날 캠퍼스의 주인공은 그들과 함께한 수많은 대학생들이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미니 4집 CINEMA PARADISE 수록곡 ‘바다 (ZB1 Remake)’가 관객을 더욱 열광케 했다. 멤버들은 무대를 뛰쳐나와 돌출 스테이지에서 관객들과 셀카를 찍으며 실시간으로 소통했고, 관중석은 자연스럽게 떼창과 함성으로 화답했다. 무대 위 퍼포머와 관객이 한 몸이 된 순간, 그 공간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하나의 청춘
K팝의 글로벌 아이콘, 블랙핑크가 마침내 완전체로 돌아온다. 약 2년 8개월의 공백을 깨고 발표하는 신곡과 함께,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이 다시금 이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9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지난 6일부터 서울에서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촬영은 해외 유명 감독과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글로벌 무대를 타깃으로 한 초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블랙핑크의 음악적 정체성과 비주얼 감각이 총집결된 상징적인 결과물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신곡은 블랙핑크가 지난 2022년 9월 발표한 정규 앨범 ‘BORN PINK’ 이후 처음 선보이는 단체 음악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뮤직비디오 촬영 목격담과 현장 분위기가 공유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뜨겁게 달아오른 상황이다. 구체적인 곡명이나 콘셉트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지만, 촬영이 시작되면서 공식 발표가 임박했음을 짐작케 한다. 컴백과 동시에 시작되는 월드투어도 화제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6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포문을 열며 총 16개 도시, 31회차 공연의 대장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로스
지난 6월 7일과 8일, 배우 박은빈이 일본 도쿄 Kanadevia Hall에서 '2025 PARK EUN-BIN FAN PARTY IN JAPAN <eunbin note: perfect>'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022년부터 매년 일본에서 팬 공연을 열어온 박은빈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탄탄한 팬덤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팬 파티는 '팬들과 함께일 때 완벽해지는 박은빈'이라는 의미를 담아 '은빈노트: 퍼펙트'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특히, 2025년 디즈니+에서 공개된 '하이퍼나이프'에서 'PERFECT'라는 단어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팬들에게 드라마의 여운을 더하며 기대를 모았다. 첫날, 박은빈은 일본 팬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노래 1위로 꼽은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를 부르며 팬 파티의 문을 열었다. 유창한 일본어로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완벽한 하루를 약속했다. 그녀는 팬들과의 교감을 중요시하며 공연을 하나하나 채워나갔다. 이미지 OX 퀴즈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고, '은빈 상담소'에서는 팬들의 고민에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에서 배우 김도완이 흡인력 높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과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해 학교 폭력에 맞서는 윤기(김도완)의 이야기를 그린 하이틴 액션 드라마다. 최근 공개된 5-6회에서 김도완은 윤기 역을 맡아 의겸과 함께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하며 통쾌한 액션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위험에 처한 서로를 돕고 찰떡같은 팀워크로 학교 폭력에 맞서 싸우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특히,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친구 지성(윤현수)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윤기의 모습은 그의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대남고 2학년 도일(정동훈)을 상대하던 중 복면이 벗겨지며 정체가 드러나는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윤기가 의겸과 함께 참교육을 하게 된 이유가 지성을 혼수상태에 빠뜨린 인물들에 대한 복수임을 암시하는 내용이 드러나며, 윤기의 과거 서사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특히 6회 엔딩에서는 윤기가 강력한 힘을 지닌 기수(유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