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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화)

[단독취재] 배우 문서우, 진솔한 연기로 연극과 유튜브에서 활약 중!

"다양한 삶의 경험, 배우로서 큰 자산"
<운빨로맨스>·<사내연애 보고서>로 대학로 접수…유튜브 <13 픽처쇼>에선 색다른 모습 선보여

 

배우 문서우가 연극과 유튜브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현재 연극 <운빨로맨스>와 <사내연애 보고서>에 출연 중인 그는 유튜브 채널 「13 픽처쇼」(숏무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지난 17일 대학로에서 만난 문서우는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의 경험을 통해 관객과 교감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며 미소 지었다.

 

 

"배우를 하면 여러 인물의 삶을 살아볼 수 있겠다"

문서우가 배우의 길을 선택한 계기는 단순하지만 강렬했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 춤, 연기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았던 그는 "드라마를 보며 배우가 되면 여러 인물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다만 연기는 예상보다 어려웠다. "무대에 섰던 경험은 많았지만 연기는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첫 무대에선 너무 떨려서 정신 차려 보니 공연이 끝나 있었다"며 웃었다.

 

 

팔 탈골 사고도 이겨낸 무대 위 투혼

그의 무대 위 에피소드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팔 탈골 사고다. 공연 중에 "상대 배우가 제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는 장면에서 합이 맞지 않아 넘어졌다. 순간적으로 팔을 짚었는데 그대로 팔이 빠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공연을 중단할 수 없어 팔을 다시 끼우고 무대를 마쳤다"며 프로 정신을 드러냈다.

 

 

캐릭터 구축은 '나'에서 시작된다

문서우는 캐릭터를 만들 때 자신의 경험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똑같은 상황은 없지만, 비슷한 감정이나 경험을 떠올리며 접근한다. 부족할 땐 다큐멘터리나 다른 작품을 참고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만의 성격을 조금씩 섞어 캐릭터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그의 연기에 진정성이 묻어난다.

 

 

"보도국 기자나 법정물 역할, 꼭 해보고 싶어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로는 보도국 관련 직업(아나운서·기자)이나 법정물을 꼽았다. "나이 들어서 해도 좋지만, 지금이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멋지게 소화해내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어린 시절엔 "두루두루 잘하는 편이라 하나에 특출나지 못해 고민했지만, 오히려 지금은 다양한 경험이 배우로서의 자산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감정 해소법은 '방 청소'…팬들의 사랑이 원동력

감정 소모가 심할 때는 방 청소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문서우. "옷장부터 책상까지 모든 것을 엎어놓고 정리한 뒤 룸 스프레이를 뿌리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며 웃었다. 특히 그는 "팬들이 같은 공연을 반복해 보러 와주는 것에 큰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아직은 낯선 배우일 수 있지만, '아, 이 배우!'라고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학로와 유튜브에서 만나는 문서우

문서우는 "대학로에 오셔서 연극 한 편 보시고, 유튜브 「13 픽처쇼」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의 진솔한 연기와 끊임없는 도전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그의 열정과 진정성이 담긴 연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영상, 사진 : 배우 문서우 인터뷰 [뮤즈온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