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5차 티저 영상을 통해 베일을 벗으며 현실 밀착형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 영상은 주인공 이의영(한지민)의 절실한 새해 소원을 중심으로 복잡미묘한 삼각관계와 연애의 이면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티저 영상의 도입부는 별똥별이 떨어지는 야경을 배경으로 이의영과 송태섭(박성훈)의 만남을 조명한다. 이의영이 긴 시간 공들여 소원을 비는 장면은 극적 장치를 넘어 과거의 실패를 딛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인물의 심리적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영상 말미에 공개된 “작년에 망한 연애, 올해는 꼭 성공하게 해주세요”라는 대사는 미혼 남녀가 체감하는 현실적인 연애 고민을 관통하며 시청자의 즉징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
극의 전개는 후반부로 갈수록 로맨스와 소동극을 오가는 다이내믹한 연출을 선보인다. 호텔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련의 해프닝은 이의영과 두 남자, 송태섭 그리고 신지수(이기택) 사이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집약해 보여준다. 호텔 침대에서 깨어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이의영의 모습은 연애 과정에서 마주하는 예기치 못한 변수를 시사하며, 복도에서 두 남자가 동시에 지배인에게 목격되는 장면이나 밀착 상황 등은 극의 텐션을 극대화한다. 이러한 연출은 소개팅이라는 정형화된 만남 속에서도 인물의 감정이 어떻게 요동치고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떤 갈등을 빚어내는지 세밀하게 추적한다.
타리 작가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이이진 작가의 극본과 이재훈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기대를 모은다. 제작사 SLL이 구현해낸 영상미는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드라마틱한 긴장감을 부여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미니시리즈로서 효율을 따지는 만남 속에서 비효율적으로 흔들리는 인간의 감정을 어떻게 정의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실 연애의 민낯과 설렘을 동시에 담아낼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오는 2월 28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새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메인포스터 및 5차 티저 [S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