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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목)

RM, ‘문학적 스팸 문자’에 또 속았다…유머로 푼 일상 에피소드

“러닝 좋아하는 걸 아는 건가”…섬세한 문구에 홀린 RM의 귀여운 착각

 

방탄소년단(BTS) RM이 감성 넘치는 스팸 문자에 속아 웃음을 자아냈다. RM은 지난 2일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한 통의 문자 캡처와 함께 “요즘 스팸은 거의 문학이다”라는 짧은 멘트를 남기며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공개된 메시지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고 문구 대신 마치 산문집 일부처럼 은유적 표현으로 가득했다. ‘무리 없이 가벼운 러닝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라는 첫 문장에 이어 ‘12월 동안 따스한 행복과 밝은 미소가 늘 함께하길 바랍니다’, ‘부드러운 떨림처럼 번진 위로에 멈춰 있던 심장이 다시 리듬을 찾습니다’ 등 감성적인 표현이 이어지며 지인이 보내온 안부 인사로 착각하기 충분한 어투였다.

 

평소 러닝을 취미로 즐겨온 RM은 이 스팸 메시지의 정교한 문장에 속수무책이었다. 그는 “내가 러닝 좋아하는 걸 아는지 미리보기 문구에 설레며 또 낚인다”며 귀여운 자기 고백을 남겼고, 팬들은 “스팸조차 RM 취향을 파악한 듯”, “이 정도면 스팸이 아니라 시집”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RM이 SNS로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공유하는 것은 팬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 방식 중 하나다. 때로는 여행 사진을, 때로는 작업 중의 모습을 공개하며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 온 그이기에 이번 ‘스팸 해프닝’ 역시 거창하지 않지만 팬들에게는 친근한 웃음을 선사하는 순간이 됐다.

 

한편, RM은 지난 10월 APEC CEO 서밋 문화 세션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기조연설을 맡아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영향력을 확인시켰다. 지난 6월 군 복무를 마친 후 솔로 작업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 준비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새로운 앨범 발매를 목표로 곡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 방탄소년단(BTS) RM 개인계정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