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가요계 은퇴를 공식화했다. 수많은 명곡과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축을 이뤄온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전국투어를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화려한 작별 대신 조용한 결단을 택한 선택에는 오랜 성찰과 책임감이 묻어 있다. 임재범은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편지 형식의 영상을 공개하며 은퇴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이 글을 띄우기까지 오랫동안 망설였다”며 “말로 꺼내려 하면 목이 메어 차마 여러분을 바라보며 전할 용기가 나지 않아 이렇게 글로 먼저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팬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쉽게 꺼낼 수 없었던 고백이었기에, 그 진심은 더욱 묵직하게 다가왔다. 무대를 향한 애정은 여전하지만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태도도 분명했다. 그는 “무대에 서면 여전히 심장은 뜨겁지만, 그 뜨거움만으로 다 감당하기엔 제가 가진 것들이 하나둘 제 손을 떠나고 있음을 인정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40주년 투어를 끝으로 무대에서 물러나려 한다”며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동시에 담긴 대목이다. 은퇴를 결심
배우 정일우가 한복 화보를 통해 2026년의 포문을 열며 의미 있는 새해 행보를 알렸다.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화보 속 정일우는 전통의 결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스타일링을 완벽히 소화하며 데뷔 20주년을 맞은 배우의 깊어진 내공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정일우는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주인공 이지혁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었고, 지난해 말 열린 ‘2025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꾸준한 작품 선택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드라마뿐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갔다. 한국·베트남 합작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에 특별출연해 짧은 분량 속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남겼고, 영화 ‘투게더’에는 국내 수입 투자자로 참여하며 배우의 영역을 넘어 콘텐츠 전반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작품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발걸음도 꾸준하다. 발달장애 예술가와 협업한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조명했고, 한복 패션쇼 런웨이에 오르며 전통미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걸그룹 하이키(H1-KEY)가 새 싱글 ‘세상은 영화 같지 않더라’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화려한 서사보다 현실의 결을 택한 이번 신곡은 새해의 문턱에서 대중의 일상에 조용히 스며드는 감성을 예고한다. 하이키는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멤버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새해 소원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구성으로 과장 없는 내레이션이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큰 성공보다 소소한 행복을 바라는 진솔한 목소리는 곡이 지닌 정서적 방향성을 분명히 한다. 서이, 리이나, 휘서, 옐은 각기 다른 방에서 겨울의 온기를 담아낸다. 캠코더와 이어폰, 노트 등 아날로그 소품은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의 이야기를 연결하는 장치로 활용되며,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네 멤버의 자연스러운 표정은 하이키가 꾸준히 구축해온 ‘생활 밀착형 감성’의 연장선에 있다. 신곡은 하이키 특유의 맑은 보컬과 계절감이 어우러진 윈터송으로 이전 작품들을 함께 만든 시우(SIU) 프로듀서와의 재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미 연말 무대를 통해 일부 공개된 바 있는 이번 곡은 긍정과 공감의 메시지로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한편, 하이키의 새 싱
배우 임지연과 허남준이 시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초월적 로맨스로 2026년 드라마 시장을 뒤흔든다. 지난 12월 31일 ‘2025 SBS 연기대상’에서 공개된 스페셜 티저는 단 30초 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조선 시대 권력의 화신이었던 강단심(임지연)이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이한 순간, 시간의 틈새로 빨려 들어가 2026년 사극 촬영장의 무명 배우 신서리로 되살아난다. 현대 사회에 적응하려는 신서리 앞에 나타난 것은 냉철한 재벌 상속자 차세계(허남준). 과거와 현재, 계급과 시대가 뒤섞인 이들의 예측불가 로맨스는 임지연의 강렬한 연기 변신과 허남준의 치명적 매력으로 완성된다. 티저 속 임지연은 사약 사발을 내던지며 분노를 터뜨리는 조선 악녀의 위엄부터 현실 앞에 선 현대인의 혼란까지 극명한 온도 차를 보여준다. 여기에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군림하는 재벌 차세계 역의 허남준이 가세해 긴장감을 더한다. 냉혹한 카리스마를 장착한 차세계는 뜻밖의 존재 신서리와 맞닥뜨리며 예상치 못한 균열을 드러낸다. 특히 길거리에서 꽃과 나뭇잎을 무기로 맞서는 두 인물의 장면은 전형적인 로맨스를 비튼 연출로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자아낸
tvN 간판 시리즈 ‘응답하라 1988’이 방영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마침표를 찍는다. 2일 방송되는 tvN 20주년 에디션 ‘응답하라 1988 10주년’ 3회에서는 10년 만에 다시 모인 쌍문동 가족들의 1박 2일 MT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되며, 웃음과 울림이 교차하는 대미를 장식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현장의 분위기는 한층 깊어졌다. 배우들은 당시의 기억과 현재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작품이 각자의 인생에 남긴 의미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대본 밖에서 이어진 토크는 꾸밈없이 진솔했고, 그 진정성은 화면 너머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질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쌍문동을 대표하는 ‘아빠들’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빛난다. 김성균, 유재명, 성동일, 최무성은 저녁 식사 후 특별 미션에 도전하며 각자의 캐릭터를 현실에서도 증명해낸다. 예상 밖의 전개와 몸을 사리지 않는 도전은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고,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는 여전히 유효했다. 배우들의 본업을 확인할 수 있는 명대사 퀴즈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이번에는 새로운 팀 구성이 이뤄지며 경쟁의 온도가 한층 올라간다. 성대모사와 즉흥 연기가 난무하는 가운데 뜻밖의 오답과 명장면이 연이어 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공개 이후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식지 않는 파급력을 과시하고 있다. 작품 속 가상 아이돌 그룹이 현실의 글로벌 팝스타를 넘어서는 영향력을 보이며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케데헌의 성공 사례를 집중 조명하며 영화에 등장하는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소셜미디어에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들보다 더 많이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팬들이 이들을 실제 K팝 아이돌처럼 소비하고 응원하는 구조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밈과 짧은 영상 콘텐츠로 재생산되며 온라인 전반으로 확산됐다. 주요 안무 장면은 틱톡 챌린지로 유행했고, 팬들은 팬픽션과 2차 창작을 통해 세계관을 자발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음원 스트리밍을 함께 끌어올리거나 그룹 간 경쟁 구도를 만드는 모습 역시 현실 아이돌 팬덤과 닮아 있다. 성과 역시 뚜렷하다. 케데헌은 누적 시청 수에서 넷플릭스 영화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OST는 빌보드 핫100 상위권에 여러 곡을 동시에 올리며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평단과 관객 평가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
가수 케이시가 작곡가 조영수와 재회해 오랜 시간 묻어두었던 감정을 노래로 풀어냈다. 2일 오후 6시 공개된 넥스타프로젝트의 두 번째 신곡 ‘아나요’는 두 사람의 과거 협업 작품을 현재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인다. ‘아나요’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친구라는 우리 사이 너무 서러워’의 연장선상에 위치한 곡이다. 과거 작업했던 노래를 다시 꺼내 현재의 감정으로 다듬은 이 곡은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특히 케이시는 이전 콘서트 무대에서 이 곡을 선공개하며 정식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랑을 품고도 전하지 못한 마음을 담은 가사는 절제된 멜로디 위에서 조용히 흘러간다. 폭발적인 감정 대신 차분한 선율로 기다림과 체념 사이의 미묘한 심리를 포착한 구조가 인상적이다. 조영수의 담백한 편곡과 케이시가 직접 쓴 가사는 과장 없이 진솔한 언어로 곡의 진정성을 극대화한다. 케이시는 힘을 뺀 담백한 보컬로 억누른 듯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곡의 고백적 분위기를 한층 선명하게 살렸다. 감정의 과잉보다는 여운을 남기는 방식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서정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넥스타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누적 조회수 수억 뷰에 달하는 인기 웹드라마 <짧은 대본>의 ‘금경’이 되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배우가 있다. 현실적인 연애와 청춘의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우리 곁에 꼭 있을 것 같은 인물’로 각인된 그녀는 이제 한 가지 색에 안주하지 않는 ‘무지개 같은 배우’를 꿈꾸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매 순간 자신의 삶을 연기로 충실히 기록해가며 팬들의 진심을 보물처럼 아끼는 배우 금민경을 뮤즈온에어에서 만나보았다. “무료함을 벗어나고자 재미있는 것을 찾던 중 운명처럼 연기를 알게 됐어요.” 조금은 따분했던 일상 속에서 배우 금민경이 찾은 탈출구는 연기였다. 무대 위에서 캐릭터로 살아 숨 쉬는 매력에 빠져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는 그녀의 말에서 순수한 열정이 느껴졌다. 그녀에게 배우라는 직업은 누군가의 삶과 열렬히 ‘사랑에 빠지는 것’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팬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짧은 대본> 속 금경에 대해 묻자 그녀의 표정은 이내 애틋해졌다. “금경이는 흔들려도 괜찮다고 꼭 안아주고 싶은 인물이에요. 오히려 캐릭터를 연기를 하는 동안 스스로
배우 안효섭이 새해를 맞아 미국 대표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안효섭은 오는 1월 12일(미 동부시간) 방송되는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NBC에서 방영되며, 익일 피콕(Peacock)을 통해 스트리밍된다. 이번 출연은 안효섭의 글로벌 위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다. 그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진우의 보이스 액팅을 맡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공개 27주 만에 전 세계 누적 조회수 5억 회를 돌파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영화로 기록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NYFCC)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수상 및 골든글로브 3개 부문, 크리틱스 초이스 2개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안효섭이 연기한 주인공 ‘진우’는 글로벌 팬덤 사이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고, 그의 참여로 사운드트랙 또한 그래미 어워드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안효섭은 캐릭터의 정체성과 감정선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그가 글로벌 애니메이션 IP 내에서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가 연말을 맞아 2억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31일,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가 자신의 기부 프로젝트인 ‘아이유애나’(아이유+유애나) 이름으로 총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유는 이번 기부금을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아동권리보장원, 사랑의달팽이, 우양재단에 각각 5천만 원씩 전달했다. 기부금은 미혼모를 지원하고,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을 위한 초기비용을 마련하며, 청각 장애인을 위한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 지원, 겨울철 결식 위험에 처한 노인들을 위한 먹거리 지원 등에 쓰일 계획이다. 아이유는 매년 데뷔 기념일, 생일, 연말연시 등을 기념해 기부를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왔다. 올해 3월에는 경상권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했으며, 어린이날에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1억 5천만 원, 생일과 데뷔 기념일에도 각각 2억 원씩 기부하며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한편, 아이유는 현재 차기작인 MBC 드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