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시가 작곡가 조영수와 재회해 오랜 시간 묻어두었던 감정을 노래로 풀어냈다. 2일 오후 6시 공개된 넥스타프로젝트의 두 번째 신곡 ‘아나요’는 두 사람의 과거 협업 작품을 현재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인다.
‘아나요’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친구라는 우리 사이 너무 서러워’의 연장선상에 위치한 곡이다. 과거 작업했던 노래를 다시 꺼내 현재의 감정으로 다듬은 이 곡은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특히 케이시는 이전 콘서트 무대에서 이 곡을 선공개하며 정식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랑을 품고도 전하지 못한 마음을 담은 가사는 절제된 멜로디 위에서 조용히 흘러간다. 폭발적인 감정 대신 차분한 선율로 기다림과 체념 사이의 미묘한 심리를 포착한 구조가 인상적이다. 조영수의 담백한 편곡과 케이시가 직접 쓴 가사는 과장 없이 진솔한 언어로 곡의 진정성을 극대화한다.
케이시는 힘을 뺀 담백한 보컬로 억누른 듯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곡의 고백적 분위기를 한층 선명하게 살렸다. 감정의 과잉보다는 여운을 남기는 방식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서정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넥스타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이번 곡에서도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말하지 못한 사랑의 시간을 은유적으로 비추는 ‘아나요’로 잔잔하지만 오래 남을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