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누적 조회수 수억 뷰에 달하는 인기 웹드라마 <짧은 대본>의 ‘금경’이 되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배우가 있다. 현실적인 연애와 청춘의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우리 곁에 꼭 있을 것 같은 인물’로 각인된 그녀는 이제 한 가지 색에 안주하지 않는 ‘무지개 같은 배우’를 꿈꾸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매 순간 자신의 삶을 연기로 충실히 기록해가며 팬들의 진심을 보물처럼 아끼는 배우 금민경을 뮤즈온에어에서 만나보았다.
“무료함을 벗어나고자 재미있는 것을 찾던 중 운명처럼 연기를 알게 됐어요.” 조금은 따분했던 일상 속에서 배우 금민경이 찾은 탈출구는 연기였다. 무대 위에서 캐릭터로 살아 숨 쉬는 매력에 빠져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는 그녀의 말에서 순수한 열정이 느껴졌다. 그녀에게 배우라는 직업은 누군가의 삶과 열렬히 ‘사랑에 빠지는 것’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팬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짧은 대본> 속 금경에 대해 묻자 그녀의 표정은 이내 애틋해졌다. “금경이는 흔들려도 괜찮다고 꼭 안아주고 싶은 인물이에요. 오히려 캐릭터를 연기를 하는 동안 스스로가 더 많은 위로를 받았고, 그녀가 극 중에서 부디 잘 살아내길 바라는 마음이 컸죠.” 배역 속 인물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연기를 대하는 깊은 진정성이 느껴졌다.
금민경의 가슴에 가장 깊이 박힌 대사는 무엇일까. 그녀는 “너 나 없이 살 수 있어?”를 첫손에 꼽았다. “많은 분들이 저를 붙잡고 이 대사를 말씀해 주세요. 그래서 결코 잊을 수 없는 문장이 됐죠. 또 하나는 ‘혼자가 아니라 괜찮습니다. 약속을 지켜 다행이라 여길 뿐입니다’라는 대사예요. 당시 제 마음과 가장 맞닿아 있었고, 상대 배우와 교감하며 느꼈던 그 순간들은 지금 생각해도 생생하게 와닿습니다.” 대사 하나하나에 담긴 감정을 복기하는 그녀의 눈빛은 마치 당시의 현장에 머물러 있는 듯 반짝였다.

이어 ‘행운템’을 묻자, 금민경은 인터뷰 중 앨범 세 권을 직접 가져와 환한 미소와 함께 보여주었다. 팬들이 정성스레 써준 편지들을 하나하나 소중히 붙여 직접 만든 앨범이었다. “편지를 읽으면서 힘을 얻을 때가 너무 많아요. 읽다 보면 저조차 잊고 있었거나 놓치고 있었던 무언가를 깨닫게 되는 순간들이 가득하거든요. 제 스스로가 작아질 때조차 저를 더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에요. 그 소중한 사랑을 보듬어보는 시간들이 제게는 큰 행복입니다.” 그녀는 팬들의 정성을 눈에 담으며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외할아버지가 불러주시던 별명 ‘금싸라기’처럼, 그녀는 팬들의 귀한 진심을 원동력 삼아 기분 좋은 발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그녀의 소탈한 현장 루틴도 인상적이다. 선택의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 먹던 것만 먹는 습관이 있다는 그녀는 최근 공연 중에도 특정 브랜드의 샌드위치만 고집했을 정도다. 일상의 선택을 명료하게 정돈하여 연기에만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돋보였다.
그녀는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매력을 하나로 정형화되기보다 다채로운 색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무지개’에 비유했다. 특히 사극에 대한 갈증을 드러내며 “한 사람의 삶을 내 안으로 들여올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참 귀중한 일”이라며 눈을 빛냈다. 거창한 메시지보다 대중에게 늘 궁금증을 유발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녀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찰나의 순간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건네고 싶은 인사를 묻자 그녀는 "2025년은 제게 정말 선물 같은 해였어요. 벌써 2026년이네요. 여러분,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입으히고 항상 웃으면서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다정한 당부와 함께 인터뷰를 마친 그녀의 미소에는 지나온 시간에 대한 감사와 2026년에 대한 설렘이 공존하고 있었다.
팬들이 정성껏 보내준 진심 어린 편지들을 그녀가 한 장 한 장 손수 엮어 완성한 앨범처럼, 배우 금민경 역시 누군가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 잊히지 않을 문장들을 써 내려가고 있었다. 팬들과 서로를 지탱하며 무지갯빛 미래로 걸어가는 배우 금민경. 2026년, 그녀가 새롭게 펼쳐 보일 풍성한 빛깔의 연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영상 : 배우 금민경 팬터뷰 [뮤즈온에어]
사진 : 배우 금민경 팬터뷰 [뮤즈온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