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이미주가 교양 예능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유의 쾌활한 에너지와 솔직한 리액션으로 프로그램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으며 새로운 ‘막내 MC’의 탄생을 알렸다.
이미주는 지난 23일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고정 MC로 첫 출연했다. 등장과 동시에 “여러분과 영원히 함께할 미주입니다. 막둥이에요!”라고 당차게 인사를 건네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기존 출연진과도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며 빠르게 프로그램에 스며드는 모습이었다.
이날 방송은 영화 '양들의 침묵'의 모티프가 된 연쇄 살인마를 비롯해 인류 역사상 최악으로 꼽히는 사이코패스 범죄를 조명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다소 무겁고 충격적인 사건들이 이어졌지만, 이미주는 감정을 숨기지 않는 진솔한 리액션으로 시청자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잔혹한 범행이 소개될 때는 분노를 표했고, 피해자들의 사연이 전해질 때는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붉히며 깊이 몰입했다.
특히 정보 전달 위주의 교양 프로그램에서 자칫 건조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특유의 생동감으로 환기시킨 점이 인상적이다. 퀴즈 코너에서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정답을 외치며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고, 때로는 엉뚱하면서도 솔직한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리액션은 시청자들이 사건의 맥락을 따라가며 감정적으로도 동참할 수 있게 하는 연결고리로 작용했다.
그간 음악 활동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해온 이미주는 이번 합류를 계기로 교양 예능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게 됐다. 첫 방송임에도 과한 긴장감 없이 안정적인 진행 보조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 밝음과 진지함을 오가는 균형감 있는 태도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예능감과 공감 능력을 동시에 증명한 이미주가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매주 화요일 방송되는 프로그램 속 그의 활약이 또 하나의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갈 전망이다.
사진 : tvN ‘벌거벗은 세계사’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