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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8 (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찾은 오스카 2관왕 '케데헌' 감독, 가족과 함께한 특별한 한국행

크리스 아펠한스, 가족과 동반 방문…아들 위한 한글 여행에 쏠린 기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전 세계 콘텐츠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공동 연출자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한국 대중문화 현장과 직접 호흡한다.

 

MBC에브리원의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출연 확정 소식은 세계적인 거장의 일상적인 한국 방문기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 이는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등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며 작품성과 흥행력을 공인받은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작품의 모티프가 된 한국이라는 공간을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소니 픽처스 내에서 프로젝트 선택의 전권을 행사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보유한 아펠한스 감독은 업계 내부에서 독보적인 서사 구조 설계와 시각적 연출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그동안 대중적 지명도가 공동 연출자인 매기 강 감독에게 집중되었던 것과 달리, 전문가 집단에서는 아펠한스 감독이 지닌 창의적 역량과 예술적 완성도에 꾸준히 주목해 왔다. 따라서 이번 한국 방문은 그의 예술적 세계관이 한국이라는 구체적인 문화적 토양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확인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의 핵심 동력은 가족이라는 사적인 영역과 문화적 호기심의 결합에 있다. 작품 제작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5세 아들의 한글 학습과 탐구 욕구로 이어졌고, 이를 직접적인 경험으로 확장하려는 부성애가 이번 한국행의 배경이 되었다. 한국인 화가인 아내와의 결합을 통해 평소 한국적 미학에 깊은 이해를 보여온 그는, 과거 한국 답사에서 얻은 영감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시각적 모티프로 활용하며 문화적 진정성을 확보한 바 있다.

 

아펠한스 감독의 행보는 향후 전개될 차기작의 창작적 자양분을 획득하는 과정으로 분석된다. 아카데미 2관왕이라는 정점에 올라선 연출가가 다시금 한국의 일상적인 풍경과 조우하며 얻게 될 새로운 영감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 또 다른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오는 19일 방영될 방송분은 세계적인 연출가가 지닌 따뜻한 인간미와 더불어 한국 문화가 지닌 고유한 매력이 글로벌 창작자의 시선을 통해 어떻게 재해석되는지 입체적으로 조명할 전망이다.

 

 

사진 :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 [소니 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