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그려내는 9년 차 어쏘 변호사 ‘안주형’의 생활과 감정선이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현실적인 연기와 섬세한 디테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인생 캐릭터’에 또 한 줄을 더하고 있다. 극 중 이종석이 맡은 안주형은 법무법인 경민 소속의 베테랑 어쏘 변호사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허공을 응시하는 멍한 눈빛, 사무실에 앉자마자 터져 나오는 깊은 한숨, “하기 싫어”라는 말버릇은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지친 직장인의 초상을 날카롭게 그려낸다. 하지만 “시키면 해야죠”라는 말로 묵묵히 업무에 임하는 그의 모습은 반대로 현실의 무게를 이겨내는 성숙한 책임감을 품고 있다. 그런 그가 법정에 들어서면 눈빛부터 달라진다. 감정을 철저히 배제한 채, 이성적인 분석과 논리로 사건을 풀어가는 안주형은 냉철한 법조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특히 의뢰인의 민감한 사안을 지켜주면서도 법적 책임은 피하지 않는 이중적인 균형감각은 그가 단순한 '능력자'에 머물지 않는 이유다. 이종석은 이러한 안주형의 겉은 무심하지만 속은 따뜻한 ‘겉바속촉’ 캐릭터를 완성도 높게 소화하고 있다. 입사 초기의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박보영의 대역을 맡았던 배우 한유은이 촬영 현장에서의 박보영의 미담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유은은 25일, 자신의 SNS에 박보영과 함께 찍은 기념 사진과 함께 그간의 촬영 현장에서 느꼈던 박보영의 따뜻한 배려를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특히 한유은은 "추운 날에도 텀블러와 손난로를 내어주며, 앉아있는 간이 의자까지 나눠주셨던 보영 선배님"이라며 박보영의 섬세한 배려를 회상했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박보영의 배려와 그 배려를 감사해하는 한유은이었다. 한유은은 박보영이 대역 배우로서 자신의 역할을 맡고 있는 자신을 어떻게 챙겨주었는지를 강조했다. 텀블러와 손난로와 같은 작은 배려가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전하며, "보영 선배님의 따뜻함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미지’와 ‘미래’로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글은 많은 팬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었고, 그동안 방송을 통해 볼 수 없었던 드라마 촬영장의 따뜻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한편 ‘미지의 서울’은 얼굴은 같지만 성격과 삶이 다른 쌍둥이 자매가 거짓말로 서로의 인생
배우 추영우가 올여름 브라운관과 OTT를 넘나드는 행보로 대세 입지를 굳힌다. 6월 한 달 동안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과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두 편에 연이어 출연하며, 정반대의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6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서 추영우는 냉철한 카리스마가 빛나는 검사 이금손으로 변신한다. 극 중 그는 광장 세계를 반으로 가른 조직 ‘주운’의 수장 이주운(허준호)의 아들이자, 스스로 정의와 야망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인물이다. 동생을 잃은 주인공 남기준(소지섭)의 복수 서사 속에서 추영우는 흔들림 없는 태도와 서늘한 눈빛으로 미스터리의 핵심을 장악한다.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렬한 무게감이 요구되는 느와르 장르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이어 23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는 정반대 결의 배견우로 변신한다. 죽음을 앞둔 운명을 지닌 고등학생 배견우는 외면은 차갑지만, 누구보다 누군가의 상처를 염려하는 내면의 따뜻함을 가진 인물. 조이현이 연기하는 MZ세대 무당 박성아와 함께 운명을 거스르려는 열여덟의 첫사랑 이야기를 통해, 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