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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목)

의심과 끌림의 경계…박민영·위하준, ‘세이렌’으로 완성한 치명적 텐션

대본리딩부터 살아난 심리전, tvN 새 월화극 기대 포인트는 ‘관계의 균열’

 

박민영과 위하준이 tvN 새 월화드라마 ‘세이렌’으로 강렬한 로맨스릴러의 서막을 연다. 드라마 '스프링 피버'의 후속으로 오는 3월 2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제작진이 공개한 대본리딩 현장은 두 배우의 팽팽한 연기 호흡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드라마 ‘세이렌’은 매혹적인 보험사기 용의자와 그녀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는 조사관의 시선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사랑과 의심, 진실과 거짓이 복잡하게 얽힌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김철규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치밀한 심리 묘사가 더해질 예정이다. ‘악의 꽃’, ‘셀러브리티’를 통해 장르물에서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온 김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본리딩 현장에서 박민영은 미술품 경매사 한설아 역을 맡아 절제된 톤으로 인물의 이중성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우아하고 빈틈없는 외면 뒤에 주변 인물들의 연쇄적인 죽음이라는 거대한 미스터리를 품은 캐릭터를 낮은 호흡과 미묘한 표정 변화로 설득력 있게 구축했다. 말보다 침묵 속에 더 많은 의미를 담아내는 연기로 인물의 결을 명확히 잡아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위하준은 보험사기조사팀 조사관 차우석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철저히 사실과 논리에 기반해 움직이는 인물답게, 대사 하나하나에 힘을 실어 상대를 압박하는 강력한 에너지를 보여줬다. 특히 감정을 배제하려 애쓸수록 오히려 흔들리는 내면이 새어 나오는 지점에서 위하준 특유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이날 현장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두 사람의 맞대면 장면이었다. 대립 구도 속에서도 미묘하게 스며드는 감정의 균열이 대본리딩만으로도 선명하게 전달됐다. 의심이 깊어질수록 거부할 수 없는 끌림 또한 커지는 역설적인 관계는 ‘세이렌’을 이끌어갈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두 배우가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 리딩 단계부터 압도적인 긴장감이 유지됐다”며, 인물 간의 세밀한 심리 변화가 돋보이는 전개를 예고했다. 박민영과 위하준의 위험한 균형 위에서 펼쳐질 로맨스릴러 ‘세이렌’은 12부작으로 기획되었으며, 오는 3월 2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드라마 ‘세이렌’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