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악뮤, AKMU)가 긴 공백을 깨고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로 돌아왔다. 데뷔 12주년을 맞은 이들이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4집 ‘개화(開花)’는 그간의 시간과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된다. 지난 7일 공개된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을 중심으로 총 11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전곡 작사·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은 이찬혁은 특유의 서정성과 철학적 메시지를 녹여내며 음악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기쁨 뒤에 슬픔이 오는 건 / 아름다운 마음이야”, “쫓아내지 말고 품어주어라 / 아주 예쁜 돌이 된단다”로 시작되는 가사는 삶의 감정을 따뜻하게 포용하는 시선을 담아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앨범은 2019년 정규 3집 ‘항해’ 이후 7년 만에 발표되는 작품이자, 기존 소속사 체제를 벗어난 이후 처음 선보이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음악적 자율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완성된 ‘개화’는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경험과 감정의 총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함께 공개된 디지털 화보 역시 눈길을 끈다. '아이즈매거진'과 협업한 이번 화보는 동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공간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서사를
지난 8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살목지’ GV는 이상민 감독과 주연 배우진이 참석하여 작품의 내밀한 구조와 장르적 성취를 깊이 있게 탐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유병재 모더레이터의 센스 있는 진행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공포 영화의 제작 비하인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각 캐릭터가 가진 심리적 기저와 연출적 장치를 세밀하게 짚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상민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물'이라는 소재가 가진 가변성과 공포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저수지 아래의 공동묘지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귀신들이 인간을 조롱하고 농락한다는 설정은 영화 곳곳에 배치된 시각적 장치들을 통해 증명된다. 특히 이종원 배우가 주목 360도 카메라 시퀀스나 붉은 백라이트의 활용은 인물들이 거대한 악의 장난 속에 갇혀 있음을 시각화한 지점이며, 이는 관객에게 압도적인 심리적 압박감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감독은 이러한 연출적 시도가 귀신들의 즐거움을 표현하기 위한 의도적 장치였음을 밝히며 공포 장르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배우들의 캐릭터 해석 또한 작품의 밀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였다. 수인 역을 맡은 김혜윤은 캐릭터가 지닌 심리적 무게감을 표현하기 위해
배우 정성일이 코미디 장르에 본격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 확장에 나선다. 그간 묵직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가 이번에는 유쾌한 캐릭터로 대중과 만난다. 정성일은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가 제작하는 코미디 시리즈 ‘입금 바랍니다’에 출연하여 극을 이끄는 핵심 인물 윤지혁 역을 맡았다. 작품은 돈과 관련된 의뢰라면 무엇이든 해결하는 흥신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건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는 에피소드형 코미디다. 매회 새로운 의뢰와 게스트가 등장하는 구조를 통해 신선한 전개와 대중성을 동시에 겨냥한다. 정성일이 연기하는 윤지혁은 전직 국정원 에이스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인물로, 현재는 흥신소 ‘원 솔루션’을 운영하는 사장이다. 능글맞은 태도와 빠른 상황 판단, 여기에 생계를 위한 허세까지 더해진 캐릭터로 극 전반의 중심축을 담당한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서사 속에서 다양한 얼굴을 드러내며 입체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정성일에게도 의미 있는 도전이다. 진중한 감정선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주목받아온 그의 이력은 코미디 장르에서 보여줄 새로운 얼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의뢰 해결 과정에서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코미디언 이수지가 선보인 유치원 교사 패러디 콘텐츠가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실을 정교하게 반영한 연출과 디테일이 현직 교사들 사이에서 “웃을 수만은 없는 이야기”라는 평가를 이끌어내는 중이다.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영상 ‘유치원 교사 이민지 씨(이수지)의 끝나지 않는 24시간’은 약 16분 분량으로 유치원 교사의 하루를 밀착 관찰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수지는 극 중 ‘햇님유치원 윤슬반 담임 이민지 교사’로 분해 새벽 출근부터 야간 돌봄, 퇴근 이후 업무까지 이어지는 고된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영상 속 이민지 교사의 하루는 새벽 4시 ‘꼭두새벽 돌봄’으로 시작된다. 이른 시간부터 아이들을 맞이하는 그는 밝은 표정과 높은 톤의 인사로 학부모를 응대한다. 이는 “텐션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일부러 목소리를 높여 연습한 결과라는 설정으로 교사의 말투와 태도까지 관리 대상이 되는 현실을 풍자했다. 특히 학부모 민원을 다룬 장면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아이 성격유형검사(MBTI)가 내향형이니 비슷한 아이들과 묶어달라”거나 특정 성분이 포함된 물티슈 사용을 요구하는 등 세세한 요
tvN 새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in 칼라페'가 휴양지의 낭만을 뒤엎는 반전 서사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은 평화로운 풍경과 극한 상황이 교차하는 강렬한 대비로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열대우림이 어우러진 필리핀 산지를 배경으로, 제철 식재료를 직접 확보하는 ‘직송 라이프’를 그린다. 배우 염정아를 중심으로 박준면, 방송인 덱스, 배우 김혜윤까지 네 사람이 한 팀을 이뤄 좌충우돌 여정을 펼친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들이 ‘사 남매’라는 설정 아래 만들어낼 케미스트리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공개된 영상 속 초반 분위기는 그야말로 휴양지의 전형이다. 푸른 바다 위를 가르는 배 위에서 네 사람은 “이게 휴양이구나”, “우리 놀러 온 거 맞구나”라며 여유를 만끽한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감탄하던 염정아 역시 “야 이런 데를..”이라며 감탄을 쏟아낸다. 그러나 이러한 평화는 오래가지 않는다. 곧이어 등장하는 맹그로브 습지는 프로그램의 본색을 드러내는 전환점이 된다. 진흙 속에서 식재료를 채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멤버들은 당황과 공포를 감
배우 이준기가 일본 팬들과의 깊은 유대감을 확인하며 2026년 현지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준기는 일본 공식 유료 팬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6 LEE JOON GI SPLENDOR Family Day : EYES ON ME’를 통해 약 1년 만에 팬들과 대면했다. 이번 행사의 타이틀인 ‘EYES ON ME’는 서로의 시선과 마음이 오직 상대에게만 집중된다는 뜻을 담아 기획되었으며, 이준기는 공연 내내 팬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주었다. 공연의 구성과 몰입도 면에서 이준기의 압도적인 에너지가 돋보였다. 그는 ‘DELETE’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 뒤 ‘Dancing In The Moonlight’, ‘MA LADY’ 등을 연이어 소화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근황 토크 세션에서는 최근 대만에서 진행한 화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미공개 컷을 공유하며 팬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팬미팅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은 다채로운 이벤트였다. ‘챌린지 빙고’ 코너를 통해 일본에서 유행하는 J-POP 챌린지는 물론 고난도의 K-POP 댄스 챌린지까지 소화하며 폭넓은 퍼포먼스 역량을 증명했다. 리듬 챌린지와 한자 암기 챌린지 등 프로그램
배우 임지연이 강렬한 캐릭터 변신으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5월 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를 통해 조선시대 악녀와 현대 무명배우를 오가는 이중적 서사를 선보이며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 확장에 도전한다.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깃든 무명배우 신서리와 ‘자본주의의 괴물’로 불리는 재벌 2세 차세계의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코미디다. 극은 시대를 초월한 빙의 설정과 현대 사회의 욕망 구조를 교차시키며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화된 서사를 예고한다. 극 중 임지연이 연기하는 강단심은 천출 신분에서 희빈의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지만, 동시에 조선을 뒤흔든 ‘악녀’로 기록된 인물이다. 조롱에는 침으로, 모함에는 배로 되갚는 독기 어린 성정은 공개된 스틸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사약을 앞에 둔 채 분노와 체념이 교차하는 눈빛, 그리고 끝내 울분을 터뜨리는 장면은 캐릭터의 서사를 단번에 각인시키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같은 강단심의 서사는 죽음을 앞둔 순간 이후 2026년 대한민국, 무명배우 신서리의 몸에서 다시 눈을 뜨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시대와 신분을 초
가수 화사가 신곡 티저를 통해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예고하며 컴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부드럽고 유쾌한 감성을 담아낸 이번 신곡은 아티스트로서 맞이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사는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So Cute(쏘 큐트)’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은 따뜻한 색감의 빈티지 시네마틱 미장센으로 구성되었으며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화사의 모습을 담아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다. 무대 위 카리스마를 강조했던 전작들과 대조적으로, 일상적인 순간들을 포착해 친근한 매력을 투영한 기획이 돋보인다. 영상과 함께 공개된 음원 일부는 리드미컬한 비트와 화사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이 결합되어 짧은 분량에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경쾌한 리듬과 세련된 사운드의 조화는 신곡의 지향점을 명확히 드러내며 완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7일 0시 소속사 피네이션 공식 SNS에 게재된 ‘컴백 D-2’ 포스터는 비주얼 콘셉트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도트 패턴 원피스와 보터햇을 매치한 화사는 햇살 아래에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앞선 티저 영상의 레트로한 미감과 궤를 같이하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한층 솔직해진 비주얼로 자신들만의 색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화려함을 덜어낸 대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며 신보에 담길 음악적 방향성과 정체성을 동시에 예고했다. 코르티스는 지난 8일 공식 SNS를 통해 미니 2집 ‘GREENGREEN(그린그린)’의 ‘STUDIO’ 버전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앞서 선보인 ‘BRIDGE’, ‘STREET’ 버전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된 이번 이미지에서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공간을 배경으로 선택해 의미를 더했다. 촬영은 하이브 용산 사옥 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멤버들의 일상과 작업의 흔적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이 특징이다. 이번 콘셉트는 무대 위 완벽하게 연출된 아이돌이 아닌, 청춘 그 자체에 집중한다. 멤버들의 사복 스타일에서 착안한 내추럴한 의상과 미니멀한 배경은 과장되지 않은 매력을 부각시킨다. 특히 빛과 그림자의 극적인 대비, 일부러 초점을 흐린 촬영 방식은 거칠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강조하며 코르티스만의 감각을 완성한다. 단체 컷에서도 개성은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다. 각기 다른 시선 처리와 포즈, 표정이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다섯 멤버의 개
배우 신현빈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를 통해 독보적인 연기 스펙트럼의 확장을 예고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7일, 감염 재난이라는 극한의 사태 속에서 입체적인 내면 변화를 겪는 인물 ‘공설희’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작품의 서사적 깊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영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원으로 인해 봉쇄된 건물 내부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변모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신작은 기존 재난 장르의 전형성을 탈피한 변칙적인 서사와 연상호 감독 특유의 독창적인 세계관이 결합하여 장르적 완성도를 높였다. 신현빈이 구현하는 공설희는 생명공학부 교수이자 특별조사팀 소속의 전문가로, 재난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태의 중심부에 진입하는 핵심적 인물이다. 둥우리 빌딩 내부에 고립된 남편과 연락이 두절되면서 발생하는 개인적인 비극과 학자로서의 직업적 사명감이 교차하는 지점은 캐릭터에 복합적인 층위를 부여한다. 공설희는 피해자 가족이 느끼는 절박한 감정과 과학자로서 유지해야 하는 냉철한 이성 사이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균열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극의 긴장감을 주도한다. 공개된 스틸에는 평온한 일상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