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가 10년의 세월을 관통해 정규 앨범이라는 묵직한 결과물을 들고 가요계 전면에 나선다. 뮤지컬 무대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며 예술적 깊이를 더해온 그가 본업인 가수로 돌아오는 이번 행보는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된다.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가 오는 6월 다섯 번째 정규 앨범 ‘GRAVITY(그래비티)’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2016년 정규 4집 ‘XIGNATURE(시그니처)’를 기점으로 멈춰있던 정규 프로젝트가 10년 만에 다시 가동되는 것으로, 그간의 음악적 궤적과 성장을 총망라한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앨범명 ‘GRAVITY’는 중력이라는 물리적 개념을 빌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이겨내고 하나의 본질로 수렴하는 감정의 역동성을 상징한다.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불가항력적인 이끌림과 감정의 순환, 그리고 긴 여정 끝에 서로를 향하게 되는 서사를 음악적 언어로 구체화했다. 이는 다채로운 무대 경험을 통해 외연을 확장해온 김준수의 내면적 성찰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공개된 티징 이미지는 어둠 속에서 빛이 응집되는 시각적 장치를 통해 앨범의 핵심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한다. 불필요한 요소를 걷어낸 상징적인 비주얼은 음악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내며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이번 활동은 2024년 발표한 디지털 싱글 ‘스물한 번째 계절이 널 기다릴 테니까’ 이후 2년 만의 음악 작업물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특히 지난해 공연 ‘XIA 2025 CONCERT Chapter 2 : Festa’에서 미리 선보였던 ‘그대 이별은 어떤가요’를 수록 곡에 포함시켜 긴 시간 기다려온 이들의 갈증을 해소할 준비를 마쳤다.
김준수는 그간 뮤지컬 ‘알라딘’, ‘비틀쥬스’, ‘데스노트’ 등 대형 작품을 흥행시키며 공연계의 핵심 축으로 활약했다. 압도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무대를 장악해온 역량은 가수로서의 귀환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토대가 되며 그의 표현 영역을 한층 넓히는 동력이 된다.
현재 공연 스케줄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김준수는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창작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정교하게 다듬어온 표현력이 집약된 이번 결과물을 통해 김준수가 어떠한 음악적 인력을 발휘할지 업계의 시선이 모인다.
사진 : 팜트리아일랜드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