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크리스마스,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이 돌았다. 바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 불과 재'(이하 '아바타 3')와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주인공이다. 두 영화는 각각 300만,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성탄절 연휴를 맞아 국내 영화 시장의 흥행을 이끌었다.
'아바타 3'는 지난 17일 개봉 후 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특히 성탄절인 25일, 하루 동안 64만 명을 동원하며 연휴 특수를 누렸다. 현재 누적 관객수는 313만명을 기록 중으로, 26일에는 300만을 넘어선 이후 400만 관객 돌파를 목표로 빠르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작품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세 번째 '아바타' 시리즈로, 가족의 슬픔과 새로운 위협인 '재 부족'의 등장 속에서 제이크 설리 가족이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기존 두 편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국내에서도 빠르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주토피아 2'는 개봉 30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700만 고지를 밟았다. 성탄절 하루에만 43만 명이 영화를 관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703만 명을 기록 중이다.
‘주토피아 2’는 2016년 개봉한 첫 번째 작품의 속편으로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드는 뱀 게리를 추격하며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올해 개봉작 중 700만 관객을 넘긴 첫 번째 영화로 '엘리멘탈'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을 기록하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서 최초의 국내 연간 박스오피스 1위 등극도 확실시된다.
25일, 하루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137만 명으로 주말 관객 수인 88만 명(21일), 82만 명(22일)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바타 3'와 '주토피아 2' 두 대작의 흥행이 극장가를 다시 활성화시키며 예매율 또한 높게 유지되고 있다. '아바타 3'는 예매율 61.9%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토피아 2'도 개봉 한 달을 넘어서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이제 관심은 두 영화의 이후 성적에 집중된다. '아바타 3'는 빠른 속도로 관객 수를 끌어모으며 400만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토피아 2'는 향후 800만 관객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주토피아 2'는 이미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국내에서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1월 중에는 10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두 대작이 남은 연말과 새해 초 극장가의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바타 3'와 '주토피아 2'가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아바타3'와 '주토피아2' 포스터,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