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개봉된 관객들 앞에 선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대만 영화의 명작을 한국의 문화적 맥락 속에 풀어낸 작품이다. 원작은 2007년에 개봉한 주걸륜 감독의 동명의 영화로 그 당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한국에서도 강력한 팬층을 형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판이 원작의 감성을 어떻게 재해석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은 컸다. 서유민 감독이 연출하고 도경수와 원진아 가 주연을 맡은 한국판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과연 어떤 새로움을 선사할까? 영화는 음악과 사랑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주인공 유준(도경수)은 피아노 천재로 인정받으며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지만, 과거에 얽힌 비밀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어느 날, 그는 신비로운 소녀 정아(원진아)를 만나게 되며, 그녀와 함께 피아노를 두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풀어가게 된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단순한 로맨스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두 인물은 서로에게 끌려가면서도 풀리지 않는 의문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는 시간을 넘어서는 사랑의 비밀을 그린 판타지적인 요소를 잘 살렸다고 평가된다. 또한 원작의 기법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담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이 베를린 영화제와 영국 런던 시사회에서 첫 선을 보이며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우주에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복제인간 미키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미키는 위험한 임무를 맡고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어 살아나는 복제인간으로, 죽음의 위기를 맞을 때마다 재생되는 모습과 그로 인한 혼란을 그리며 인간성과 존재의 의미를 질문한다. 봉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장르를 선택했지만, “우주선보다는 구멍 난 양말을 신은 인간 군상을 그리고 싶었다”라며 현실적인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강조했다. 베를린 영화제와 영국 시사회에서 관객들은 봉 감독의 독창적인 SF 세계에 빠져들며 큰 호응을 보였다. 영화는 ‘기생충’과 유사하게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풍자적인 요소를 강조한다고 평했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유쾌하면서도 깊은 메시지를 담은 풍자극”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캐릭터인 미키 역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인디와이어는 “패틴슨의 연기는 그의 커리어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이번엔 배우 차주영을 유쾌하게 패러디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지난 13일,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두 편의 영상을 공개했는데, 그 중 하나는 차주영의 인기 유튜브 채널 ‘차주영 붐은 온다’를 완벽하게 모방한 영상이었다. 영상 속 이수지는 여배우로 분장해, 팬들에게 "집까지 어떻게 가냐"고 물으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걸어간다는 팬들에게 "차 불러줄게"라며 어디론가 연락한 뒤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포크레인! 예상치 못한 차량에 팬들은 당황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이수지는 "(포크레인) 앞뒤로 셋이 타면된다"라며 상황을 더욱 유머러스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이수지가 팬들에게 떡을 나누어 주는 장면이 등장했다. "밥 먹었냐"며 팬들을 걱정한 이수지는 자신이 챙겨온 떡을 팬들에게 챙겨주었다. 이수지는 "먼저 쉬었는지 먹어볼게"라며 직접 시식한 후 검은색 가루가 묻은 치아를 보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의 특유의 재치와 입체적인 표정 연기가 돋보였다. 이수지가 패러디한 ‘차주영 붐은 온다’ 채널에서는 차주영이 팬들에게 직접 택시를 불러주거나, 촬영 소식을 전하
16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 GO 시즌 4'에서는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직접 리모델링한 신혼집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과 홍현희는 심은진과 배우 남편 전승빈의 집을 방문했다. 심은진은 "디자이너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인테리어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심은진은 고등학교 시절 상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내건축산업기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경력을 공개했다. 심은진은 "남편과 저의 취향에 맞춰 모든 공간을 손수 리모델링했다"라며, 집 곳곳을 세심하게 설명했다. 특히, 리모델링한 응접실은 붉은 조명의 홈 바를 설치하여 손님을 초대할 때 바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특이한 점은 집의 화장실과 서재 등, 심은진의 디자인 감각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들이었다. "화장실을 호텔처럼 꾸미고 싶었다"라는 심은진은 네온 조명으로 장식된 화장실을 자랑하며, "가벽만 세우면 레스토랑 같다"라고 안정환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심은진은 지난 베이비복스 완전체 무대 후일담을 전하며 그동안 진행한 시험관 시술에 대해 고백했다. 심은진은 "제가 지금 시험관 시술 중이다. 그때 4번 실패하고 계속하고 있던 상황
배우 배용준이 연세의료원에 30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소식지를 통해 배용준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지난해 12월 의료원 발전기부금으로 3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의료원의 발전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청소년과 영유아 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용준은 기부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어려운 의료계 상황 속에서도 의료원이 미래 의학을 선도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라며 "이 기부금이 의료원의 혁신적인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돼 저소득층 청소년과 영유아를 포함해 모든 이들이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 배용준SNS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콘텐츠 IP 홀딩스 스타트업 디오리진이 숏폼 드라마 '잔혹한 나의 악마(Lies in Sight)'로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6일 드라마박스 북미 서비스에 론칭한 이 드라마는 단 3일 만에 북미 인기 순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잔혹한 나의 악마'는 맹인 재벌 상속녀가 의문의 남자를 만나 시력을 되찾은 후, 남편의 불륜과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서스펜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숏폼에 최적화된 편집 기법과 빠른 전개로 3040세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북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드라마는 총 46화로 구성되며, 드라마박스와 비글루를 통해 국내 공개와 함께 다른 글로벌 권역으로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디오리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콘텐츠 기획부터 연출, 편집, 배급, 마케팅까지 전반적인 제작 과정과 유통 업무를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종합 콘텐츠 IP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디오리진의 성공적인 숏폼 드라마 런칭 배경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 전문가들이 있다. 넷마블에서 여러 인기 IP의 미디어 믹스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숏폼 콘텐츠 사업을 성공적으
tvN이 '원경'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을 오는 17일 월요일 밤 10시에 특별 편성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번 방송은 tvN과 티빙이 공동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그동안 이 드라마를 사랑해온 시청자들에게는 물론, 아직 '원경'을 접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원경: 단오의 인연'은 '원경'과 이방원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그들의 젊은 시절 사랑을 그린 2부작 드라마로, 지난 1월 21일 티빙에서 독점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부부가 되기 이전, 연인으로서의 두 사람의 애절하고도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원경'과 '이방원'의 갈등과 애증의 관계를 더욱 깊이 탐구하며, 드라마의 주된 서사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한편, '원경'은 지난 11일 6주간의 대장정을 마친 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차주영과 이현욱의 뛰어난 연기력과 감정선은 물론, 드라마의 깊은 역사적 배경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종영 후에도 '방원경'의 서사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고, 시청률 또한 전국 6.6%,
14일,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감동적인 결말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12%, 순간 최고 시청률 12.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이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수치이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로, 한지민, 이준혁, 김도훈, 김윤혜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감동적인 스토리라인이 돋보였다. 특히 한지민은 강지윤 역을 맡아 철저하게 일에만 몰두하던 차가운 CEO에서 점차 사람과 관계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준혁은 은호 역을 맡아 차분하면서도 진지한 감정선으로 강지윤과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두 사람의 로맨스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마음 깊이 남는 따뜻함을 선사했다. 드라마는 단순한 연애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 중요한 '돌봄'의 가치를 다시금 상기시켰다. 강지윤은 이제 더 이상 차갑고 외로운 삶을 살지 않는다. 그녀는 은호와 함께 다시 시작하며 자신의 회사를 설립, '위 컴퍼니'라는 새로운 이름의 시작을 알리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섰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을 지지하고 함께
배우 노정의가 그려낸 '마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이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에서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치거나 죽는다는 이유로 '마녀'로 낙인찍혀 은둔하게 된 '미정' 역의 배우 노정의가 첫 화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녀'의 1화는 동진(박진영)의 시점에서 미정(노정의)의 삶을 쫓았다면, 2화는 반대로 미정 시점의 삶이 그려지며 각기 다른 매력을 전했다. 이 가운데, 1-2화에서는 미정이 '마녀'로 불리게 된 사연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정을 좋아하거나 그에게 고백을 하면 다치거나 죽게 되는 불운한 소문의 당사자가 된 미정은 항상 혼자 다니는가 하면, 미정을 가까이한 친구가 죽음에 이르자 결코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키우게 됐다. 노정의는 이러한 미정의 고통스러운 감정들을 텅 빈 공허한 눈빛과 조용히 눈물을 삼켜내려 애쓰는 모습 등으로 채워가며 극의 몰입을 더했다. 2화 말미에는 뱀에게 물려 정신을 잃은 미정 대신 뱀의 독을 빨아들인 아버지 종수(안내상)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미정은 오열하며 아버지 곁을 지켰다. 이 장면에서 노정의의 깊은 감정
글로벌 임직원 안전 관리 전문 기업 인터내셔날SOS가 '2025 글로벌 리스크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파편화된 세계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도전 과제를 분석하고 리스크 예측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리스크 의사 결정권자 65%가 최근 1년간 위험이 증가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주요 의사 결정자의 75%가 사회적·정치적 불안을 최대 위험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9%는 지정학적 긴장이, 78%는 번아웃과 스트레스가 2025년에 비즈니스와 임직원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지정학적 긴장은 복잡하고 고조되는 위험으로,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해 에너지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정치적 동맹이 균열되면서 유럽 전역에 파장이 일고 있으며, 중동에서는 지속적인 위기로 인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정신 건강과 번아웃은 파편화된 세계의 숨겨진 비용으로, 점점 더 불안정해지는 지정학적 환경은 정신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사 대상자의 65%는 올해 정치적 스트레스와 불안이 비즈니스와 임직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를 포함해 웰빙 리스크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