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퍼스트 라이드' 수능 금지곡 예고편 공개 [쇼박스]](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1042/art_17605894502514_76a81d.jpg?iqs=0.8683320300394477)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코미디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가 관객을 웃기고 울리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듣는 즐거움까지 장착했다.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 등 주연 배우들이 직접 부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The First Ride’를 15일 정식 발매하며 예비 관객들의 감성을 미리 자극하고 있다.
‘퍼스트 라이드’는 24년 지기 친구들이 생애 첫 해외여행에 나서며 벌어지는 대환장 우정 코미디 영화다. 캐릭터별 개성이 확실한 다섯 인물—끝을 보는 태정(강하늘), 해맑은 도진(김영광), 잘생긴 연민(차은우), 자는 듯 깨어있는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옥심(한선화)—이 의기투합한 단체 여행은 웃음과 감동, 그리고 음악으로 그 진폭을 넓힌다.
이번 OST는 배우들이 직접 녹음에 참여하며 캐릭터의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것이 가장 큰 특징. 반복적인 후렴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The First Ride’는 학창 시절의 추억, 이루지 못한 우정 여행, 그리고 꿈꿨던 뮤직 페스티벌의 로망을 노래한다. 가사 한 줄 한 줄에 인물들의 서사와 감정이 녹아 있어, 영화와 음악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구조다.
![ 사진 : 영화 '퍼스트 라이드' 수능 금지곡 예고편 공개 [쇼박스]](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1042/art_17605894495816_089bb0.jpg?iqs=0.24345589553703428)
특히 EDM 기반의 사운드는 영화 후반부 페스티벌 장면과 맞물려 극장 안을 콘서트 장처럼 만든다. “난 어제 꿈을 꾸었지, 익숙했던 그 순간들” “너가 올린 하이햇, 비트 위를 날아” 등 감성적이면서도 리듬감 있는 가사는 관객의 귀를 사로잡고, 한 번 듣고 나면 머릿속을 맴도는 ‘수능 금지곡’ 급의 중독성을 자랑한다.
음원 공개와 함께 선보인 메이킹 영상 예고편에서는 배우들의 녹음 현장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강하늘과 김영광, 강영석은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자유롭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녹음에 임했으며, 한선화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녹음실을 환하게 밝혔다. 이들의 ‘찐친’ 같은 케미는 실제 친분에서 우러난 자연스러움이기에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작곡은 영화 ‘30일’에 이어 남대중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 정상우 음악감독이 맡았다. 그는 “배우들의 에너지가 그대로 녹아든 곡”이라며 “OST를 통해 영화 속 캐릭터들의 매력을 한층 더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보는 재미, 듣는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복합 엔터테이닝 콘텐츠를 목표로 한다. 음악이 이야기와 감정을 증폭시키는 핵심 장치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이번 OST의 의미는 크다. 한편, OST ‘The First Ride’는 현재 멜론, 지니, 벅스, 스포티파이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 가능하며, 영화는 오는 10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영화 '퍼스트 라이드' 수능 금지곡 예고편 공개 [쇼박스]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