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청룡영화상'이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 가운데 현빈·손예진 부부가 남녀주연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시상식의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 두 사람이 나란히 최고 연기상을 수상한 것은 청룡영화제 46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날 현장의 주인공은 단연 이들이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여우주연상·남우조연상·음악상·기술상까지 6관왕을 차지하며 ‘올해의 영화’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미국 일정으로 불참한 박찬욱 감독을 대신해 이성민이 소감을 전하며 “20년 전부터 꿈꿔온 이야기가 드디어 한국 영화로 완성됐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화제의 중심은 역시 현빈·손예진 부부였다. 두 사람은 가장 먼저 인기상에서 함께 호명돼 시상식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레드카펫부터 무대까지 나란히 선 부부의 모습은 마치 한 장면의 영화처럼 완벽했다. 손예진은 “신랑과 함께 받아 더 기쁘다”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고, 현빈 역시 “오랜만에 같은 무대에 서니 특별하다”고 화답하며 시상식장을 달콤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본격적인 ‘청룡의 역사’는 주연상 발표에서 펼쳐졌다. 영화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박태식)가 주관하는 제4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이 올해의 수상자와 수상작을 발표했다.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가 최우수작품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3학년 2학기’는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이 공장 현장실습을 통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한국 청춘의 불안한 현실을 섬세하게 포착한 이란희 감독의 시선은 평단으로부터 “동시대적 감수성과 사회적 리얼리즘을 모두 갖춘 작품”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 감독은 각본상까지 함께 수상하며 두 부문을 휩쓸었다. 감독상은 장병기 감독의 ‘여름이 지나가면’에게 돌아갔다. 한여름의 끝자락, 사라져가는 관계와 잔잔한 일상의 결을 포착한 장 감독의 연출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녀주연상은 배우 박정민과 장선이 각각 차지했다. 박정민은 연상호 감독의 ‘얼굴’에서 어머니의 죽음을 추적하는 아들과 과거의 아버지 역을 오가며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그는 내면의 분열과 감정의 굴곡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올해 가장 깊이 있는 연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여우주
박찬욱 감독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미국 'SCAD 사바나 영화제'에서 '국제 오뙤르상(International Auteur Award)'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의 거장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개막한 '제28회 SCAD 사바나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독창적인 예술 세계와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아 '국제 오뙤르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전 세계 영화계에서 예술적 비전과 자신만의 미학을 구축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으로 역대 수상자로는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 할리우드의 거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SCAD 사바나 영화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학 주관 영화제로 학생 영화부터 상업 영화, 독립 영화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국제적 축제다. 올해 박찬욱 감독의 수상은 한국 영화가 가진 예술성과 스토리텔링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수상작 ‘어쩔수가없다’는 인생의 정상에 올랐다고 믿은 평범한 가장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러운 해고를 당한 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생존기의
제46회 청룡영화상이 올해의 후보작을 발표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의 최대 관심사는 배우 현빈과 손예진 부부가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점이다. 두 스타가 한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두고 경쟁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영화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빈은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에서 대한제국 말기 독립운동가의 고뇌를 연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역사적 무게감과 액션을 동시에 소화한 그의 연기는 "묵직한 감정선의 정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반면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에서 복잡한 내면을 지닌 여성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청순한 이미지를 넘어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밀도 있게 그려낸 그녀의 변신은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찬사를 이끌어냈으며, 여우주연상 후보 선정으로 이어졌다.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두 사람은 이번 청룡영화상을 통해 동반 복귀하며, 동반 수상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만약 두 사람이 동시에 트로피를 거머쥔다면 한국 영화 시상식 사상 전례 없는 장면이 탄생할 전망이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최우수작품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제작 모호필름·CJ ENM 스튜디오스, 배급 CJ ENM)가 긴장과 유머, 현실적 공감을 절묘하게 오가며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고 있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현재, 누적 관객 수 263만 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박찬욱표 블랙코미디 드라마’의 정수를 보여주며, 한국은 물론 해외 영화제에서도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믿었던 중년 가장 만수(이병헌) 의 인생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덜컥 해고 통보를 받고,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절박한 ‘재취업 전쟁’을 시작한 한 남자의 분투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냉정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정교한 연출과 풍자적 시선이 일상적인 현실에 녹아들며, 관객들로 하여금 ‘웃픈’ 공감대를 형성한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배우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염혜란 등 ‘믿고 보는’ 라인업으로 완성됐다. 이병헌은 실직이라는 절망 앞에서 무너지는 한 남자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절제된 감정 연기로 깊은 여운을 남겼고, 손예진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현실적인 아내 ‘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돌비 시네마 상영을 확정 지었다. CJ ENM은 영화의 압도적인 화질과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예고하는 돌비 시네마 상영을 공식 발표하며, 이를 알리는 강렬한 비주얼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에는 주인공 만수(이병헌)의 고뇌에 찬 표정과 붉은 핏자국이 흐르는 손끝이 드러나며,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한다. 이 포스터는 만수의 내적 갈등을 함축적으로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극의 핵심적인 테마를 강하게 인식시킨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만수가 해고된 후, 가족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생존극을 그린다. 일생의 목표를 이뤘다고 느꼈던 회사원 만수가 예기치 않은 해고를 당하고, 그는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겪는 극도의 내적 갈등과 외부와의 충돌은 영화의 강력한 드라마를 형성하며, '어쩔수가없다'를 사회적 메시지와 개인의 투쟁이 녹아 있는 강렬한 작품으로 만들어낸다. 이러한 박찬욱 감독 특유의 세밀한 연출은 돌비 비전의 압도적인 화질과
배우 이성민이 남성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8월호를 통해 또 한 번의 변신을 보여줬다. 클래식 수트부터 여유로운 리넨 셔츠, 포근한 니트까지, 화보 속 그는 다양한 스타일을 품은 채 묵직한 존재감으로 프레임을 채웠다. 겉으로는 절제된 몸짓이지만, 눈빛 하나로 감정을 전하는 그의 표정은 배우라는 직업의 무게를 고스란히 전한다. 이번 화보의 진짜 매력은 그가 말하지 않고도 ‘배우 이성민’을 보여주는 방식에 있다. 조명 아래 포즈를 취하는 사이사이, 그는 촬영의 공백마저 자신만의 온도로 채워 넣었다. 익숙함보다는 늘 새로움을 선택해온 이성민의 연기 인생이 고스란히 투영되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인간 이성민의 진심 어린 고민이 드러났다. “연기를 재미있다고 느껴본 적은 없다”고 고백한 그는, “항상 부족함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게 연기를 멈출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그는 “배우는 연주자와 같다. 같은 대본이라도 누가 표현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라며, 해석과 표현의 깊이를 강조했다. 최근 디즈니+ 시리즈 '나인 퍼즐'에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데 이어, 그는 JTBC 새 드라마 '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하며, 첫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배급사 CJ ENM은 이 영화를 통해 그간 쌓아온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는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어쩔수가없다'는 평범한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런 해고를 당한 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재취업 경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영화는 다소 일반적인 상황을 기반으로, 만수라는 인물이 처한 현실적인 위기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생존을 향한 치열한 사투를 그린다. 이병헌은 만수 역을 맡아 주인공의 감정선과 내면의 변화를 진지하게 풀어내며, 손예진은 그의 아내 미리 역을 맡아 강력한 연기 호흡을 예고한다. 첫 번째 포스터는 만수의 강한 결심을 드러내는 디자인으로, 그의 비장한 표정과 함께 위기의 순간을 맞이한 가족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만수와 그의 아내 미리, 그리고 두 자녀와 반려견이 포스터 곳곳에 배치돼 이야기를 예고하며 인물 간의 복잡한 감정선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는 한국 영화로서 13년 만의 성과로, 박 감독의 작품이 다시 한 번 국제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베네치아국제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매년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영화들이 경쟁을 벌인다. 22일, 영화제 측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어쩔수가없다'를 포함한 경쟁 부문 초청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초청된 작품은 총 21편으로, 박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그 중에서 한국 영화로서는 2012년 고(故)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의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박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한다. ‘해고된 회사원 만수(이병헌)’의 재취업을 향한 치열한 싸움과 그의 내적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은 만족스러웠던 삶에서 급작스레 해고를 당하고, 가족과 자신이 간신히 마련한 집을 지키기 위해 생존을 위한 싸움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그는 경쟁자를 제거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이병헌은 만수 역을, 손예진은 그의 아내 미리 역을 맡아 첫 호흡을 맞췄다. 이외에도 박희순, 이성민,
"손예진, 위하준의 응원에 힘 얻었다…'누나'와 다정한 '남매 케미'" 배우 손예진이 후배 위하준의 훈훈한 응원에 힘을 얻었다. 손예진은 8일 자신의 SNS에 "멋진 하준이가 현장까지 와서 응원해줬다. 덕분에 힘이 솟아났다구!"라는 글과 함께 위하준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위하준은 손예진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촬영장을 방문해 커피차를 선물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커피차에는 "예진 누나와 ‘어쩔 수가 없다’ 팀의 무사 촬영을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어, 위하준의 섬세한 배려가 돋보였다. 사진에서 두 사람은 커피차 앞에서 다정하게 V 포즈를 취하며 남매 케미를 자랑했다. 손예진은 따뜻한 테디베어 코트와 귀여운 퍼 슬리퍼로 겨울 패션을 완성했고, 위하준은 세련된 블랙 롱 코트와 그레이 니트로 댄디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손예진과 위하준은 2018년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동생과 누나로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 이후에도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진은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장면으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