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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 9월 개봉 확정… 첫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 공개

이병헌·손예진 부부 호흡에 박찬욱 감독의 필생의 프로젝트… 관객 기대감 폭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하며, 첫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배급사 CJ ENM은 이 영화를 통해 그간 쌓아온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는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어쩔수가없다'는 평범한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런 해고를 당한 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재취업 경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영화는 다소 일반적인 상황을 기반으로, 만수라는 인물이 처한 현실적인 위기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생존을 향한 치열한 사투를 그린다. 이병헌은 만수 역을 맡아 주인공의 감정선과 내면의 변화를 진지하게 풀어내며, 손예진은 그의 아내 미리 역을 맡아 강력한 연기 호흡을 예고한다.

 

 

첫 번째 포스터는 만수의 강한 결심을 드러내는 디자인으로, 그의 비장한 표정과 함께 위기의 순간을 맞이한 가족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만수와 그의 아내 미리, 그리고 두 자녀와 반려견이 포스터 곳곳에 배치돼 이야기를 예고하며 인물 간의 복잡한 감정선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만수의 대사 “미국에선 해고를 도끼질 한다고 한다면서요. 한국에선 뭐라고 그러는지 아세요? 너 모가지야”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영상은, 그의 절박함과 함께 전개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으로 이어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드러난 다양한 인물들, 제지회사 반장 선출(박희순), 재취업을 갈망하는 베테랑 범모(이성민), 예술가 아라(염혜란), 업계 실력자 시조(차승원) 등은 영화가 단순한 이야기의 전개를 넘어, 각기 다른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를 그릴 것임을 시사한다.

 

 

이 영화는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해고 후 경쟁자를 제거해가며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이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한국적 현실에 맞게 재구성했다. 박찬욱 감독은 이 작품을 "가장 만들고 싶은 영화"라고 밝힌 바 있으며, 그의 장기 프로젝트가 드디어 완성된 만큼, 그가 구상한 섬세한 디테일과 강력한 캐릭터들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 이후 약 20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작품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이병헌과 손예진이 처음으로 부부 역할을 맡아, 그들의 새로운 연기적 시너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그들의 감정선이 어떻게 펼쳐질지 단편적인 장면들만으로도 극도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영화는 9월 개봉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관객들은 이 영화가 예상보다 훨씬 더 큰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으며,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천만 관객 돌파’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등 영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3년 만의 귀환과 이병헌, 손예진의 첫 부부 호흡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영화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는 가운데 ‘어쩔수가없다’는 올 가을 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사진 : '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및 1차 예고편 티저 영상[CJ ENM, 모호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