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가 ENA 월화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을 통해 필모그래피에 선명한 획을 그으며 변호사 황현진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체화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지난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 작품은 후반부로 갈수록 치밀해지는 서사와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며 웰메이드 법정물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청아가 연기한 황현진은 거대 악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외압과 위협 앞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는 강인한 신념의 소유자다. 이청아는 자칫 평면적일 수 있는 정의로운 변호사 상을 입체적인 서사로 풀어냈다.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예리한 통찰력은 물론, 진실을 향해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행동력을 통해 극의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엔진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감정이 앞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이나 인간적인 약점까지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연기는 캐릭터의 현실성을 보강했다. 이는 시청자들이 황현진이라는 인물을 해결사가 아닌, 함께 호흡하고 응원하게 되는 실존 인물처럼 느끼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가 됐다. 이번 작품은 이청아라는 배우의 잠재력을 재확인시킨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그간 대중에게 각인되었던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넘어, 뜨거운 심장을 가진 인물의 역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군 복무를 마친 뒤 첫 매거진 커버를 장식하며 복귀 이후의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황민현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4월호와 ‘싱글즈 재팬’ 커버 모델로 나서며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촬영은 봄을 상징하는 꽃을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데뷔 15년 차를 맞은 그의 시간과 성장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화보 속 황민현은 특유의 청량한 분위기와 세련된 스타일링을 오가며 부드러운 매력과 성숙한 남성미를 동시에 드러냈다.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복귀 이후 달라진 일상과 활동 계획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오는 4월 공개 예정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워너원고'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이는 그룹 워너원 멤버들이 다시 모여 선보이는 콘텐츠로, 약 7년 만에 이루어지는 재결합 프로젝트다. 황민현은 “멤버들과 만나면 다시 옛날처럼 돌아간다. 놀랍게도 우리는 변하지 않았다”며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음에도 여전한 팀워크를 강조했다. 그는 멤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며 재결합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연기 활동에 대한 근황도 공개됐다. 황민현은 드라마 '스터디그룹 시즌2' 촬영을 준비 중이라고 밝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관객 신화를 쓴 장항준 감독이 주요 뉴스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흥행 소감과 제작 비하인드를 직접 전한다. 작품의 장기 흥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감독이 방송을 통해 관객에게 감사의 뜻을 밝힐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인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장항준 감독은 11일 오후 방송되는 '뉴스프라임(연합뉴스TV)', '뉴스헌터스(SBS)', '뉴스데스크(MBC)' 등에 차례로 출연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록한 성과에 대한 소회와 함께 작품을 준비하며 겪은 다양한 제작 과정의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3일 밤 방송되는 '뉴스라인 W(KBS1)'에는 배우 유지태가 함께 출연해 보다 깊이 있는 대담을 이어간다. 극 중 한명회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유지태는 촬영 현장의 분위기와 캐릭터 해석 과정 등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팩션 사극으로, 1457년 청령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을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유배를 선택한 촌장 엄흥도와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단종의 관계를 중심으로 인간적인 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광화문을 무대로 한 대규모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다시 만난다. 약 3년 9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이들의 컴백 무대를 전 세계에 생중계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한다. 넷플릭스는 5일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아리랑)’의 티저 포스터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방탄소년단의 귀환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일곱 멤버가 팬덤 아미(ARMY)를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과거 콘서트장에서 울려 퍼졌던 팬들의 함성으로 시작된다. 이어 멤버들의 목소리가 차례로 등장하며 팬들을 향한 그리움과 약속을 전한다. RM은 ““We promised our fans that we’d be back”(팬분들한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어요)”라는 말로 컴백의 의미를 강조했고, 정국은 “와 진짜 보고 싶다”라는 짧지만 진솔한 한마디로 팬들과의 재회를 향한 감정을 드러냈다. 트레일러에는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장면도 등장한다. 낮과 밤이 교차하는 고궁의 풍경 속에서 멤버들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웅장한 분위기를
오컬트 스릴러 영화 ‘삼악도’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배급망 확장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형 오컬트 장르가 지닌 미학적 특징과 치밀한 미스터리 구조를 전면에 내세워 해외 관객층과의 접점을 광범위하게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13일, 제작사 영화사 주단에 따르면 ‘삼악도’는 최근 동남아시아 주요 거점 국가들과의 판권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재 베트남을 포함해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총 6개국에서 판매가 완료되었으며, 각 국가별 개봉을 위한 제반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는 현지 관객과 만나기 위한 최종 공정이 진행 중이다. 제작사 측은 현지 배급사와의 상영 일정 조율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며, 조만간 베트남 전역에서 개봉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삼악도’는 일제강점기 이후 은폐된 사이비 종교의 예언과 봉인된 마을에서 발생하는 기묘한 사건을 축으로 전개된다. 역사적 상흔과 종교적 미스터리를 결합해 구축한 독자적인 세계관은 한국 공포 영화 특유의 압도적인 공간감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통해 시각화되었다. 최근 동남아시아 권역에서 한국형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의 정체성을 관통하는 민요 ‘아리랑’을 매개로 차기 앨범의 서사를 공식화했다. 전통적 선율에 현대적 서사 구조를 결합한 이번 프로젝트는 K팝의 음악적 영역을 역사적 성찰의 단계로 확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3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정규 5집 ‘ARIRANG(아리랑)’의 세계관을 투영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과거의 역사적 실증과 현대의 공연 문화를 교차 편집하여 방탄소년단이 지향하는 음악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작품은 1896년이라는 구체적인 역사적 기점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축음기 앞에 모인 일곱 청년이 태엽을 감으며 흘러나오는 ‘아리랑’의 선율을 경청하는 장면은 한국 민요의 초기 기록사를 상징한다. 이어 청년들이 거대한 선박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 낯선 땅에서 아리랑을 녹음하고 전파하는 모습은, 과거 우리 민족의 애환이 담긴 노래가 세계로 뻗어 나갔던 실화적 모티브를 재구성한 것이다. 영상은 시공간을 초월해 보랏빛 조명이 투사된 현대의 콘서트장으로 이어진다. 방탄소년단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전 세계 팬들의 환호가 맞물리는 연출은, 100여 년 전 기록된 선율이 오늘날 글로벌
예능 대부와 축구 레전드가 이번에는 ‘육아 초보 인턴’으로 변신한다. tvN STORY 신규 예능 프로그램 '육아인턴'이 첫 방송을 앞두고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색다른 리얼리티 예능의 탄생을 예고했다. 오는 4월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되는 ‘육아인턴’은 육아 경험이 부족한 예비 할아버지들이 하루 동안 아이를 돌보며 육아를 처음부터 배워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성장 예능이다. 최근 손주 양육에 참여하는 조부모 세대가 늘어나며 이른바 ‘황혼 육아’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인생 경험은 풍부하지만 육아만큼은 서툰 예비 ‘할비’들이 아기 앞에서 다시 인턴으로 시작하는 모습을 그린다. 프로그램의 첫 주자로는 데뷔 46년 차 예능인 이경규와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안정환이 나선다. 각자의 분야에서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두 사람이지만, 아기 앞에서는 누구보다 서툰 ‘초보 인턴’이 되는 모습이 프로그램의 핵심 재미 요소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두 인물의 기존 이미지를 극적으로 대비시키며 시선을 끈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황제 의자에 앉아 카리스마를 뽐내는 이경규와 여전히 능숙하게 축구공을 다루는 안정환의 모습이 등장하며 두 레전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두 소년이 하나의 팀으로 가요계에 출격한다. 최립우와 강우진이 2인조 듀오를 결성하고 오는 5월 정식 데뷔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두 사람의 듀오 결성을 공식화하며 “충분한 논의 끝에 최립우와 강우진이 2인조 팀으로 데뷔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꾸준히 응원을 보내준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종영한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각기 다른 개성과 실력을 앞세워 경쟁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무대 경험이 쌓일수록 안정적인 퍼포먼스와 성장한 실력을 보여주며 프로그램 후반부로 갈수록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록 최종 데뷔조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두 사람은 방송 이후에도 꾸준한 팬덤을 형성하며 ‘장외 스타’로 불렸다. 오디션에서 보여준 탄탄한 실력과 훈훈한 비주얼, 그리고 무대 위에서 드러난 자연스러운 호흡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이들의 관계는 방송이 끝난 뒤에도 이어졌다. 브랜디드 콘텐츠 촬영을 비롯해 라디오 프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2026년 5월 개봉을 확정하며 상반기 극장가 최대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특히 배우 전지현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며 제작 단계부터 국내외 영화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는 지난 5일, ‘군체’의 개봉 소식과 함께 작품의 독창적인 미장센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 타이포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하얀 점액질에 뒤엉킨 감염자들의 형상은 기존 좀비물의 전형성을 탈피한 새로운 생물학적 공포를 시각화했다. 이는 영화 제목이 암시하듯 개별 단위가 아닌 집단 유기체로서의 ‘군체’가 지닌 기괴함과 위압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작품의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내부라는 폐쇄적 공간을 무대로 전개된다.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고립 상태에서 생존자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칙적으로 진화하는 감염체들과 대치하며 극한의 사투를 벌이게 된다. 특히 한 방향으로 격렬하게 움직이며 집단적 지성을 발휘하는 듯한 감염자들의 묘사는 심리적 압박감과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는 핵심 장치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연진의 면면 또한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전지
JTBC의 기념비적인 음악 예능 ‘히든싱어’가 4년의 침묵을 깨고 여덟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2012년 첫 방송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생존해온 이 프로그램은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가 펼치는 블라인드 대결이라는 독창적인 포맷을 통해 한국 예능 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겨왔다. 오는 3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프로그램의 상징인 MC 전현무를 전면에 내세우며, 그가 겨누는 마이크 화살을 통해 시청자의 청각적 본능을 관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히든싱어’가 지닌 가장 강력한 변별력은 목소리라는 비가시적 요소를 극대화하여 시청각적 몰입감을 창출한다는 점에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가수 본연의 창법과 미세한 습관까지 정교하게 체득한 모창 능력자들을 무대 중앙으로 소환하여 ‘원본’과 ‘복제’ 사이의 위계를 일시적으로 해체한다. 모창자가 원조 가수를 압도하는 결과가 발생하는 지점에서 대중은 짜릿한 충격을 경험하며, 이는 곧 프로그램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이번 시즌 8의 라인업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가요계의 대모 심수봉을 필두로 김장훈, 김현정, 정인 등 고유의 음색을 지닌 장인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