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의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가 종영을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경신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11회차에선 유료 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으로 평균 9.1%를 기록하며 직전 회차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본작이 기록해 온 자체 최고치 8.7%를 넘어선 수치다.
이 회차는 동시간대 모든 지상파·종편·케이블을 통틀어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일일드라마 및 월화 편성작을 아우른 동시간대 경쟁 구도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성과는 종영 이후에도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미스터리한 비밀을 품은 전직 ‘레전드 협상가’가 치킨집 사장으로 변신해 편법과 준법의 경계 속에서 억압당하는 이들과 맞서 싸우는 이른바 ‘분쟁 해결 히어로’ 장르 드라마다. 주연 배우 한석규를 필두로, 배현성, 이레 등 연기파가 캐스팅되어 연출·극본과 맞물려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로 전환된 시청률 궤적이 주목된다. 첫 방송 당시 전국 평균 5.9%로 출발했으나 2회에서 7%대, 3회에서 8%대 진입에 성공했고, 5회에선 8.7%까지 끌어올렸다. 추석 연휴 편성 영향으로 소폭 주춤했던 회차가 있었음에도 견인력을 잃지 않고 최근 11회에서 9%에 도달했다.
또한 ‘신사장 프로젝트’가 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입소문을 탄 점도 흥행에 한몫했다. 대표 OTT 서비스인 웨이브와 티빙에서는 신규 가입 유입과 시청량 급증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입체적 콘텐츠 확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드라마 본편만이 아니라 음악 콘텐츠까지 흥행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28일) 정오에 발매된 OST 스페셜 앨범이 드라마의 주요 흐름을 관통하는 사운드트랙으로서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명품 음악감독 김준석이 이끄는 이번 앨범에는 가창곡 두 곡과 함께 60여 곡의 스코어 트랙이 수록돼 드라마 시청 후 여운을 곱씹고자 하는 팬들 사이에서 매체 간 융합 콘텐츠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종영까지 단 1회를 앞둔 현재, ‘신사장 프로젝트’가 시청률 10% 돌파에 성공하느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다. 마지막 회차에서 어떤 에피소드와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안겨줄지 업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정의가 유효하다’는 메시지를 협상이라는 틀로 풀어내며, 통쾌함과 몰입감을 적절히 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사장 프로젝트’. 그 최종회 또한 많은 시청자가 기다리는 만큼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SNS 반응 등 전방위적 지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tvN '신사장 프로젝트' 포스터, ‘신사장 프로젝트’ 스페셜 OST 이미지[모스트콘텐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