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하가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균형을 단단히 잡고 있다. 극 중 그는 태풍상사 경리팀의 에이스에서 진정한 ‘상사맨’으로 성장한 오미선 역을 맡아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책임감과 따뜻한 인간미를 동시에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최근 방송된 5, 6회에서 김민하는 성장의 정점을 찍었다. 미선은 회사가 사채업자의 압박으로 궁지에 몰리자, 강태풍(이준호)을 향해 아버지 강진영(성동일)에게 받은 적금을 내밀며 “그거, 조금 더 보탰어요”라고 말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위기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 미선의 리더십이 빛났다. 그는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완벽히 해내며 새로운 계약을 성사시켰고, 태풍이 회사의 책임을 지려 무모한 결정을 내리자 “그건 강태풍 씨 개인일 때 하셨어야죠. 거기는 태풍상사 사장으로 가신 거예요”라며 단호히 일갈했다. 순간의 감정이 아닌, 회사를 지키려는 진정한 ‘프로 상사맨’의 면모였다.
김민하는 미선의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단단함 속에 배어 있는 따뜻한 눈빛, 절제된 대사 톤은 인물의 진정성을 배가시켰다. 감정의 크고 작은 결을 세밀하게 조율하며 ‘오미선’이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시킨 그의 연기는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미선이 보여주는 현실적인 성장 서사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위기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과 동료를 믿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이 시대 청춘들의 자화상과 맞닿아 있다.
김민하는 ‘파친코’, ‘마녀’,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다양한 장르에서 보여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감정의 온도 차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태풍상사’의 감정선을 견인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김민하가 출연 중인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위기 속에서도 성장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김민하표 오미선의 활약이 앞으로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tvN ‘태풍상사’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