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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0 (화)

봉태규의 진짜 무기, 말의 온도…‘인생이 영화’ 새 얼굴로 안착

배우의 시선으로 풀어낸 영화 이야기, 봉태규표 공감 MC 통했다

 

배우 봉태규가 KBS1 ‘인생이 영화’의 새 MC로 합류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17일 방송을 통해 처음 인사를 건넨 봉태규는 특유의 부드러운 화법과 재치 있는 리액션으로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이날 봉태규는 “잘 부탁드린다”는 담백한 인사와 함께 스튜디오 분위기를 가볍게 풀어냈다. 과한 진행보다는 대화의 흐름을 살피며 출연진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기존 프로그램의 색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는 평가다.

 

첫 방송의 중심에는 배우 류현경이 연출한 영화 ‘고백하지마’가 자리했다. 봉태규는 작품을 두고 연애 감정의 미묘한 결을 짚어내며, 인물 사이에 흐르는 감정의 여운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냈다. 특히 대사가 최소화된 연출에 대해 “현실적인 대화의 결이 그대로 담겼다”고 분석하며 배우로서의 경험이 녹아든 해석을 덧붙였다.

 

동료 배우이자 감독으로 변신한 류현경을 향한 시선도 인상적이었다. 봉태규는 다작과 도전에 담긴 부담을 언급하며 배우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는 창작 과정 전반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었다.

 

봉태규의 강점은 영화 평론가가 아닌 ‘현장에 있던 배우’의 시선이다. 작품의 의도와 감정선을 어렵지 않게 전달하면서도, 관객이 느낄 수 있는 지점을 놓치지 않는 균형감이 돋보였다. 여기에 출연진과의 편안한 호흡까지 더해지며 첫 회부터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앞서 게스트 출연 당시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이끌었던 봉태규가 이번에는 고정 MC로서 어떤 이야기를 쌓아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봉태규는 ‘인생이 영화’를 비롯해 MBN ‘경제사모임’까지 진행을 맡으며 방송 전반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사진 : KBS1 ‘인생이 영화’ 제공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