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가 이번 주 방송에서 인천광역시를 무대로 한 ‘지역 임장–인천 편’을 선보인다. 인천 토박이로 알려진 김원훈이 조진세, 임우일과 함께 자신의 고향을 직접 안내하며,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여정을 그린다.
방송은 김원훈이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보낸 부평구 갈산동에서 시작된다. 오랜만에 찾은 골목과 학교 앞에서 그는 “정말 작다. 40년은 된 것 같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눈시울을 붉힌다. 장동민의 고향 방문 장면을 오마주한 그는 “새끼손가락과 약지로 눈물을 닦아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김원훈은 “갈산동은 오래된 아파트 단지와 공장 지대가 공존하는 곳으로, 서울 신도림과 닮았다”며 고향의 정취를 진솔하게 전했다.
촬영 중 조진세는 뜻밖의 인연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촬영을 맡은 카메라 감독을 보며 “의무경찰 시절, 같은 부대 동기였다”고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재회는 방송을 통해 ‘반전의 뒷이야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세 사람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로 이동한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국내 최초로 골프장 코스 안에 조성된 주택 단지로, 거실 통창 너머로 끝없이 펼쳐진 필드뷰에 모두가 감탄을 터뜨렸다. 김원훈은 “입주민은 그린피가 반값이다. 이 집은 주인이 해외에 있어 세 번째 주택으로 사용 중이라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높은 층고, 그리고 2·3층에서도 이어지는 시원한 골프장 뷰가 감탄을 자아냈다.
임우일은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그는 조진세, 김원훈이 각자 바지를 골라 들고 “한 벌만 사달라”고 조르자 잠시 망설이다 결국 계산을 마쳐 ‘짠내 코미디언’의 이미지를 반전시켰다. 김원훈은 “오늘 같은 날이 오다니 기적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방송 후반부, 세 사람은 예고 없이 김원훈의 본가를 방문한다. 갑작스러운 등장에도 김원훈의 어머니는 반갑게 아들을 맞이하며 “우리 원훈이는 어릴 때도 말이 많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녀의 유쾌한 성격은 현장을 즉석 토크쇼로 바꾸며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지역 임장–인천 편’은 '사람이 사는 집’의 의미를 되새긴 시간으로 완성됐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든 골목, 지금의 인천을 대표하는 청라의 신도시 풍경, 그리고 가족의 온기가 머무는 본가까지 한 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김원훈의 진심이 자연스레 교차한다.
한편, ‘구해줘! 홈즈’ 인천광역시 편은 23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오래된 추억과 새로운 일상이 맞닿는 그곳에서, 세 코미디언이 전할 ‘집의 진짜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