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의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연출 이나정·김동휘, 극본 장현)가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주인공 이준호의 변신을 엿볼 수 있는 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준호는 1997년 IMF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초보 상사맨 강태풍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태풍상사'는 IMF 경제위기를 배경으로, 하루아침에 무역회사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강태풍은 직원도, 자금도 전혀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회사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그의 ‘생존’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연대와 협력 속에서 이루어져 가는 이야기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강태풍이 화물 더미에 앉아 환한 미소를 짓고 있으며, “기대해도 좋아. 나 하나 살자고 시작한 거 아니니까”라는 카피가 인상적이다. 이는 그가 혼자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책임감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준호의 유쾌하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은, 위기 속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려는 강태풍의 성격을 잘 나타낸다.

티저 영상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강태풍의 성장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한때 압구정에서 자유로운 청춘을 즐기던 강태풍은, IMF의 직격탄을 맞고 회사의 폐업을 고민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태풍상사의 진짜 직원이 되고 싶어요”라는 다짐을 내세우며 상사맨의 길을 선택한다. 그러나 그가 처음 맞닥뜨린 현실은 예상보다 험난했다. 해외 업체와의 통화에서 "헬로?"만 반복하며 난감해 하던 그는, 차선택(김재화)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는 등 초보 사장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이러한 좌충우돌의 시작은 곧 강태풍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드라마는 그가 사원들과 부딪히고 배우면서 점차 회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뭐든지 할 거예요. 회사를 위해서”라며 자신의 책임을 다하려는 강태풍의 모습은 그가 초보 상사에서 강한 의지와 행동력 있는 인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강태풍이 달리는 화물 트럭을 막아서는 장면은 그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하려는 결단력과, 위기 속에서도 동료들과 함께 연대하는 정신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강태풍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포스터와 영상이 완성됐다”며, “위기 속에서 모두를 지키려는 강태풍의 여정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태풍상사'는 '모두를 위한 생존'이라는 큰 메시지를 담고 있다. IMF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강태풍은 회사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이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깊은 책임감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 '연대'의 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다.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나아가는 힘을 전하고자 한다. 강태풍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빛을 발하는 인간적인 따뜻함과 용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태풍상사’는 10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며, 주말 밤을 더욱 뜨겁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포스터 및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