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 [ENA, 지니TV]](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350647537_24f684.jpg?iqs=0.17345544233088206)
배우 엄정화가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작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ENA 월화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엄정화는 25년의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전직 톱스타 ‘봉청자’ 역을 맡아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한 ‘단짠’ 연기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최근 방송된 3, 4회에서는 봉청자가 잃어버린 꿈을 되찾기 위해 방송 현장에 다시 발을 들이는 과정이 그려지며 몰입감을 더했다.
극 중 봉청자는 화려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단역 가정부 역으로 시작하며 무명의 설움을 온몸으로 겪는다. 특히 선배 배우들의 따귀 세례와 텃세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며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이러한 상황을 감정 과잉 없이 담백하게 그려내며 봉청자라는 인물을 생생하게 살아 숨 쉬게 했다.
봉청자의 곁을 지키는 독고철(송승헌)과의 관계가 조금씩 무르익으면서 로맨스 서사에도 불이 붙었다. 봉청자의 투박한 진심과 독고철의 묵묵한 배려가 어우러지며, 극은 달달한 설렘과 뭉클한 위로를 동시에 전하고 있다. 그 속에서 엄정화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중년 여성의 자존감 회복과 치유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감정선을 조절하는 엄정화 특유의 디테일한 연기가 빛을 발한다. 웃음기 서린 장면에서는 특유의 유쾌함으로 캐릭터에 활력을 불어넣고, 눈물씬에서는 절제된 감정으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예능적 코믹함과 정극적 진중함을 오가는 균형감 있는 연기가 작품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는 이유다.
한편, ‘금쪽같은 내 스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 TV와 티빙을 통해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회를 거듭할수록 봉청자의 서사와 감정이 깊어지는 가운데, 엄정화가 그려낼 남은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 :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 [ENA, 지니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