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수상한 배우 한선화[키이스트 제공]](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4578886151_fae8ce.jpg?iqs=0.5348049002424369)
배우 한선화가 장르물의 신예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11일 열린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폐막식에서 한선화는 영화 ‘교생실습’으로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하며 연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김민하 감독이 연출한 ‘교생실습’은 한선화에게도, 관객에게도 낯설고 신선한 도전이었다. 호러 코미디라는 이색 장르 안에서 그는 유쾌함과 긴장을 오가는 복합적 감정을 섬세하게 소화해냈다. 무너진 교권을 바로잡고자 교생 실습에 나선 열혈 선생님 ‘강은경’ 역을 맡은 한선화는 위트 있는 표현력과 진정성 있는 감정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했다.
![ 사진 :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수상한 배우 한선화[키이스트 제공]](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4578874772_4ed34e.jpg?iqs=0.8077794794778973)
한선화는 “첫 공포 장르 도전이었지만, 현장의 열정이 잘 담긴 것 같아 기쁘다”며 “모두의 노력 덕분에 이렇게 좋은 출발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작품은 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뒤 단 4분 30초 만에 예매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그만큼 ‘교생실습’은 단순한 코믹 호러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와 풍자를 함께 녹여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선화가 있었다. 교사와 학생 사이의 위태로운 긴장, 진실을 좇는 집념, 그 안에 숨겨진 인간적인 고민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한선화의 재발견’이라는 찬사가 뒤따랐다. 게다가 관계자들은 이번 수상을 기점으로 ‘교생실습’의 극장 개봉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IFAN에서 작품상까지 동시에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 가능성 모두를 입증한 셈이다.
한편, 한선화는 오는 하반기에 또 다른 장르 영화 ‘퍼스트라이드’(가제)를 통해 관객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상업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입증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공포부터 멜로, 코미디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그의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수상한 배우 한선화[키이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