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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1 (토)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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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기다린 편지, 무대 위에 피어나다… 뮤지컬 '팬레터' 다시 신드롬 예고

전석 매진 신화 예고한 10주년 ‘팬레터’, 문학과 예술의 경계서 피어난 감성 드라마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으로 자리매김한 ‘팬레터’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 21일 진행된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주요 예매처에서 1위를 기록하며 그 명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2016년 초연 이래 매 시즌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팬레터’는 올해도 예외 없이 흥행 가도를 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2월 5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은 과거와 현재, 문학과 예술, 사랑과 욕망이 교차하는 이야기 속에서 ‘팬레터’는 다시 한번 관객의 감성과 지성을 동시에 자극할 준비를 마쳤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문단을 배경으로 한다. 실존 문인 이상, 김유정 등이 속해 있던 문학 동인 ‘구인회’를 모티브로 하며, 이들을 재해석해 극중 인물로 녹여냈다. 천재 작가 김해진, 그를 동경하는 신예 정세훈, 그리고 신비로운 여성 작가 히카루의 삼각 구도를 중심으로, 예술과 진실, 욕망 사이의 치열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문학에 대한 순수한 동경과 현실에서의 괴리, 그리고 창작의 고통과 아름다움은 여전히 오늘날 관객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이러한

지드래곤, 최연소 옥관문화훈장 수훈…“여섯 살의 꿈, 여전히 현재진행형”

“K팝을 문화로 바꾼 남자” 지드래곤, 한류를 넘어 예술의 경지로

그룹 빅뱅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권지용)이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그는 한류 확산과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이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의 훈장으로, 아이돌 출신으로는 이례적이자 최연소 수상이다. 이날 시상식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음악·방송·영화·연극 등 각 분야에서 사회적 기여가 큰 인물들을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올해는 지드래곤을 비롯해 성우 배한성, 고(故) 전유성이 옥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배우 김해숙이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특유의 차분하고 진솔한 언어로 수훈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래 쉬었다가 다시 무대에 선 지 1년이 되어 간다. 여섯 살 때 엄마 손에 이끌려 오디션장을 찾았던 게 모든 시작이었다”며 “10대에는 가수가 되는 꿈을 이뤘고, 20대엔 표창을 받았으며 30대엔 이렇게 훈장까지 받았다. 그래서 40대가 더 기대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안효섭, 균형으로 완성한 남자의 미학…불가리와 함께한 클래식의 정점

‘맨 노블레스’ 커버 장식한 안효섭, 절제 속에서 피어난 카리스마

배우 안효섭이 남성 패션 매거진 ‘맨 노블레스(MEN Noblesse)’의 커버를 장식하며 또 한 번 ‘완성형 배우’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탈리아 하이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VLGARI)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부드러움과 강인함, 절제와 여유가 공존하는 이중적 매력을 완벽히 소화했다. 공개된 화보 속 안효섭은 블랙 셔츠, 화이트 셔츠, 버건디 니트 등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자신만의 무드로 재해석했다. 단정한 셔츠에 불가리 워치와 브레이슬릿을 매치한 룩에서는 지적인 세련미와 도회적인 감각이 공존했고, 버건디 컬러의 터틀넥 니트 컷에서는 따뜻하면서도 묵직한 남성미가 물씬 풍겼다. 특히 불가리 워치의 팔각형 디자인이 상징하는 ‘완벽한 균형’은 안효섭이 지닌 내면의 조화와도 맞닿아 있어 하나의 미학적 서사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메라 앞에서의 안효섭은 섬세한 표정과 절제된 포즈로 ‘감정의 결’을 표현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여백의 미가 살아 있는 그의 시선과 움직임은, 보는 이로 하여금 배우로서의 깊은 세계관을 느끼게 한다.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안효섭은 자신의 철학을 ‘균형’과 ‘절제’로 정의했다. 그는 “도전하는 과정에서 감

주지훈,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K콘텐츠의 얼굴이 되다

‘중증외상센터’로 세계 1위, ‘신과 함께’로 쌍천만…연기·글로벌·예술성 삼박자 완성한 배우

배우 주지훈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의 현재를 대표하는 배우로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지난 23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주지훈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올해의 주인공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부 최고 권위의 포상으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주지훈은 올해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전 세계적인 흥행 성과와 함께, 오랜 시간 축적된 연기 커리어, 그리고 K콘텐츠 글로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에 오른 주지훈은 “대중문화예술을 함께 만들어가는 선후배님들과 한자리에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담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2006년 MBC 드라마 ‘궁’으로 데뷔한 이후, 주지훈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확립해왔다. 영화 ‘암수살인’, ‘공작’, ‘비공식작전’, ‘좋은 친구들’을 비롯해 드라마 SBS ‘하이에나’, tvN ‘지리산’, 디즈니+ ‘조명가게’ 등 다양한 장르에서 변신을 거듭하며 폭넓은

박진주, 오는 11월 30일 결혼…비연예인과 조용히 새 출발

연예계 품절녀 탄생! 박진주,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발표

배우 박진주(37)가 11월 30일,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프레인TPC는 공식 입장을 통해 박진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박진주 배우가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분과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진주와 예비 신랑은 오랜 시간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예비 신랑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라며 결혼식을 조용히 진행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결혼 이후에도 박진주는 배우로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변함없이 좋은 작품과 연기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주는 2011년 영화 '써니'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질투의 화신', ‘백년의 신부’, ‘모던파머’, ‘냄새를 보는 소녀’, '그 해 우리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영화 ‘국가부도의 날’, ‘자전차왕 엄복동‘ 등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확립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내 딸 친구의 엄마'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뛰어난 예

화사,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굿 굿바이’와 짧은 단발머리로 변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매력, 발라드로 보여준 진심 어린 감정선

가수 화사가 새 디지털 싱글 ‘굿 굿바이(Good Goodbye)’로 컴백하며 색다른 변화를 선보였다. 화사는 이번 곡을 통해 기존의 강렬한 무대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컴백을 맞아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함께한 11월호 화보에서는 짧은 단발머리로 새로운 스타일을 완성,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다른 차분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화사는 이번 발라드 곡 ‘굿 굿바이’의 작업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곡은 화사가 아닌 안혜진으로서 부른 노래”라며,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진심을 담아 편지를 쓰듯 곡에 감정을 실었다고 밝혔다. 또한, 가사를 작업하면서 느낀 고민을 언급하며 “수백 번 고쳤지만, 의외의 순간에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단어들이 진심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사 중 “안녕은 우릴 아프게 하지만 우아할 거야. 나 땅을 치고 후회하도록 넌 크게 웃어줘. 굿바이”라는 부분을 가장 솔직한 마음을 담은 구절로 꼽으며, 이번 곡에 담긴 깊은 감정을 강조했다. 이번 ‘굿 굿바이’는 화사의 음악적 변화를 상징하는 곡으로

티아라 함은정, 11월의 신부 된다…김병우 감독과 조용한 백년가약

“엄마처럼 따뜻한 가정을…” 함은정, SNS 통해 직접 결혼 소감 밝혀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37)이 영화감독 김병우(45)와 오는 11월 30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소속사 마스크스튜디오는 지난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소중한 인연과 함께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비공개 진행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영화계 지인 모임을 통해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열애설 한 번 없이 관계를 조용히 이어오던 이들은 오랜 시간의 교제를 거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함은정은 결혼 소식과 함께 SNS를 통해 “엄마처럼 따뜻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다”며,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지지해준 사람과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했다”고 직접 소감을 전해 진심 어린 축하를 받고 있다. 1995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함은정은 2009년 티아라로 가요계에 데뷔해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드림하이’, ‘여왕의 집’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예비 신랑 김병우 감독은 2013년 영화 '더 테러 라이브'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