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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토)

추성훈, 日 유학생에게 통 큰 플렉스… ‘TV 사라’며 100만 원 쾌척

예능 속 진심 어린 선행, ‘구해줘 홈즈’ 훈훈하게 만든 한 장면

 

 

이종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추성훈이 따뜻한 진심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일본 오사카에 거주 중인 한국인 유학생의 자취방을 찾는 장면이 그려졌고, 이 과정에서 추성훈의 깜짝 선행이 전파를 탔다.

 

 

함께 출연한 모델 주우재와 함께 오사카 아베노구의 한 주택가를 방문한 추성훈은, 복층 구조의 일본식 자취방을 둘러보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곳에서 만난 유학생은 2년 전 일본에 요리 유학을 와 최근 취업에 성공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유학생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제가 다닌 요리학교와 가깝다. 엄청 좁은 집에 살아서 더 넓은 주방이 있는 집을 찾아야 했다"라고 말하며, 현재 집 월세는 44만 원이라고 전했다. 좁은 주방과 특유의 구조에 대한 솔직한 설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성훈은 집 안에 TV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 뜻밖의 제안을 꺼냈다.

 

 

“TV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단언한 그는, 일본 문화를 익히고 요리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방송 시청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말에 그치지 않고, 그는 지갑에서 직접 10만 엔(한화 약 100만 원)을 꺼내 유학생에게 건네며 “TV를 꼭 장만하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와 현장 모두를 술렁이게 만든 이 장면은 추성훈 특유의 진심 어린 배려가 돋보였던 순간이었다.

 

예능의 가벼움 속에서도 깊은 울림을 남긴 추성훈의 이 행동은, 단순한 금전적 도움을 넘어 누군가의 시작을 응원하는 묵직한 격려로 다가왔다. 작은 선물이 큰 울림을 주는 법. 추성훈의 ‘쾌척’은 진심이 통할 때 예능도 감동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훈훈한 사례였다.

 

 

사진 :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