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4.4℃구름많음
  • 강릉 10.4℃구름많음
  • 서울 7.1℃구름조금
  • 대전 7.1℃맑음
  • 대구 8.7℃구름많음
  • 울산 5.6℃맑음
  • 광주 6.9℃맑음
  • 부산 7.3℃구름조금
  • 고창 3.3℃맑음
  • 제주 8.4℃구름많음
  • 강화 2.9℃맑음
  • 보은 3.5℃맑음
  • 금산 4.7℃맑음
  • 강진군 4.5℃맑음
  • 경주시 5.4℃구름많음
  • 거제 4.8℃맑음
기상청 제공

2025.04.01 (화)

LG 트윈스, 개막 4연승과 함께 '최초' 4경기 연속 매진 기록 달성

임찬규 완봉승, LG의 상승세 이어간다

 

2025년 KBO리그가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LG 트윈스가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3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LG는 4-0으로 승리하며 개막 4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LG는 개막 전부터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며, 개막 4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관중 집계를 전산화한 2001년 이후 최초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LG의 상승세를 더욱 부각시킨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선발투수 임찬규였다. 임찬규는 9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206번째 선발 등판에서 이룬 완봉승은 그의 커리어에서 매우 의미 깊은 순간이었다. 임찬규는 최고 145㎞의 직구와 다양한 구종을 섞어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경기 후 "수비진의 안정적인 지원 덕분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LG는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타선에서도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3회에는 문성주의 희생플라이로 첫 점수를 얻었고, 4회에는 4번타자 문보경의 시즌 3호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6회에는 신민재의 적시타와 문성주의 중전 적시타로 4점을 쌓았다. 특히 문보경은 개막 후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LG 타선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의 선발투수 엄상백은 LG의 타선에 고전하며 4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의 타선은 임찬규를 상대로 단 2개의 안타에 그쳤고, LG의 강력한 마운드에 막혀 큰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LG는 개막 4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타율 3할 3푼 1리로 리그 최상위 타선을 자랑하며, 수비에서도 빈틈없이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LG의 수비진은 실책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임찬규의 완봉승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LG는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개막 5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팀의 밸런스가 완벽하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또한, "모창민 타격코치의 꾸준한 지도 덕분에 공격력도 살아났다"며 타격 코치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문보경과 송찬의의 활약은 LG 공격의 큰 힘이 되고 있으며, LG의 선발투수들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LG는 경기 후반 타선의 힘을 발휘하며 세이브 상황을 만들지 않아, 불펜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한편, 52억 원에 영입된 FA 투수 장현식은 부상에서 회복 중으로, 이후 실전에서의 복귀가 기대된다.

 

 

사진 : 연합뉴스(임찬규, 잠실 야구장), LG트윈스 공식SNS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