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8.0℃맑음
  • 강릉 -4.1℃구름조금
  • 서울 -7.5℃맑음
  • 대전 -4.2℃구름많음
  • 대구 -4.8℃구름많음
  • 울산 -4.0℃흐림
  • 광주 -3.1℃구름많음
  • 부산 -1.6℃흐림
  • 고창 -3.8℃흐림
  • 제주 4.1℃구름많음
  • 강화 -7.5℃구름조금
  • 보은 -6.2℃구름조금
  • 금산 -5.1℃구름조금
  • 강진군 -2.2℃흐림
  • 경주시 -4.2℃흐림
  • 거제 -0.6℃구름많음
기상청 제공

2026.01.30 (금)

“반드시 살려야 한다” 2차 포스터 공개…류승완 ‘휴민트’, 숨멎 긴장 예고

조인성·박정민·박해준·신세경, 4인의 선택이 흔드는 블라디보스토크

 

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휴민트’가 2차 포스터 공개와 함께 개봉 초읽기에 들어갔다. 설 연휴 극장가를 정조준한 가운데, 작품이 내세운 묵직한 서사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관객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휴민트’는 비밀과 진실이 얼음처럼 가라앉는 도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품은 인물들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목이 의미하듯 인간 정보망을 둘러싼 위험한 선택과 배신, 그리고 생존의 문제가 영화 전반을 관통한다. 첩보 액션이라는 장르적 외피 속에 인간의 심리와 관계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류승완 감독 특유의 연출이 예고된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휴민트가 노출되었다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문구로 긴박한 상황을 단번에 각인시킨다. 화면을 분할한 인물 배치는 각자의 위치와 이해관계가 결코 한 방향을 향하지 않음을 암시하며, 얽히고설킨 서사의 긴장감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조 과장 역의 조인성은 운전석에 앉아 정면을 응시한 채 굳은 표정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판단 하나가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순간에 놓인 인물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박정민이 연기한 박건은 날 선 눈빛으로 의심과 경계를 드러내며 서사의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박해준의 황치성은 통화 장면만으로도 보이지 않는 권력과 계산을 암시하며 묘한 긴장을 형성한다. 신세경이 맡은 채선화는 절제된 옆모습만으로도 복잡한 내면과 숨겨진 사연을 예감케 한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영상 역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배우들은 각자가 맡은 인물의 목표와 감정선을 직접 설명하며, 블라디보스토크라는 낯선 공간에서 이들이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지 힌트를 남겼다. 특히 서로에 대한 신뢰와 긴장감이 교차하는 현장 분위기가 전해지며 앙상블의 완성도를 가늠하게 했다.

 

류승완 감독은 액션의 쾌감뿐 아니라 인물 간의 심리전과 관계의 균열을 전면에 내세워 밀도 있는 드라마를 예고한다.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네 배우의 조합 역시 각기 다른 결의 에너지가 충돌하며 영화의 중심축을 단단히 세운다. 한편 차가운 도시 위에서 뜨거운 선택이 이어질 영화 ‘휴민트’는 오는 2월 11일,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 : 영화 '휴민트' 2차 포스터 및 캐릭터 영상 [NEW, 외유내강]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