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IVE)의 리즈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가수로서의 섬세한 감성과 더불어 재치 있는 예능감까지 두루 선보이며 대중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 추석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80s MBC 서울가요제’ 추석 특집 대잔치에 참여한 리즈는 청팀 멤버로 출연해 화려한 무대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진솔함과 따뜻한 에피소드로 방송의 온도를 높였다. 특히 과거 본선 무대에서 선보였던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무대는 출연진들로부터 “천사 같았다”, “베스트 무대였다”는 극찬을 받으며 회자되었고, 이에 리즈는 “상을 받지 않아도 마음이 좋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대한 진중한 태도는 리즈의 성장을 실감케 했다. 무대 당일, 현장을 찾은 어머니와의 뒷이야기도 감동을 자아냈다. 리즈는 “엄마가 받은 스카프를 매고, 무대에서 뿌려진 콘페티를 지퍼백에 담아 소중히 간직하셨다”며, 가족과 함께한 특별한 추억을 공유했다. 이어진 청백 노래 대항전에서 리즈는 조덕배의 ‘나의 옛날이야기’를 선곡, 한복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청아한 음색으로 서정적인 감성을 극대화했다. 그간의 밝고 경쾌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깊이 있는 감정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가 개봉 1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의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 유례없는 황금연휴였던 이번 추석 기간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탄탄한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보스’는 차기 보스 자리를 두고 펼쳐지는 조직원들의 피 말리는 ‘양보 경쟁’을 유쾌하게 그려낸 코믹 액션 장르. 다소 낯선 설정이지만, 오히려 기존 느와르 공식과는 다른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조직의 권력을 두고 싸우는 대신 서로에게 밀어주는 이 역설적인 경쟁 구조는, 기존의 조직물과는 전혀 다른 접근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연을 맡은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은 명불허전 연기력과 탄탄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영화의 중심을 꽉 잡는다. 특히 관객들 사이에서는 “코미디에서 이 배우들을 이렇게 활용하다니”, “보는 내내 웃겨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의 연기 호흡은 N차 관람을 유도할 정도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실제로 가족 단위 관객과 중장년층 관람 비율까지 고르게 나타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로 자리매김 중이다. ‘보스’는 팬데믹 이후 10월 개봉
오는 10월 29일 티빙을 통해 공개될 새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청춘 성장 서사의 서막을 알렸다. 주인공 박지후는 그간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섬세하고 깊은 내면 연기로, 자존감 낮은 '무채색 인간' 송우연이 점차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는 네이버웹툰 ‘스피릿핑거스’(작가 한경찰)를 원작으로 한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내면의 공허함을 안고 살아가던 고등학생 송우연이 우연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스피릿 핑거스에 초대되며, 다양한 청춘들과 어우러져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힐링 성장 로맨스를 그린다. 2차 티저 영상은 “스피릿 핑거스에 초대됐습니다. 가입을 수락하시겠습니까?”라는 알람과 함께 시작된다. 검은 패딩을 걸치고 거리 한복판에 선 우연은 크로키 모델로 처음 서게 되며, 수많은 시선을 받는 낯선 상황 속에서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제가 색깔이 좀 없어서요”라는 대사는 그녀의 낮은 자존감과 스스로를 향한 단절된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다. 하지만 그 불안을 조금씩 밝히는 이들이 나타난다. ‘블루핑거’ 구선호(최보민)는 “그림 그리기 좋아하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지난 11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IMF)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초짜 사장이 된 청춘 ‘강태풍’과 개성 강한 직원들의 가슴 뜨거운 생존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주인공 강태풍 역은 2PM 출신 배우 이준호가 맡았다. IMF 한복판에 던져진 주인공은 잘 나가던 ‘압구정 사장 아들’에서,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대표 자리에 서게 된다. 단숨에 ‘벼락 사장’이 되어버린 그는 시행착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직원들과 함께 버텨 나간다. 곁을 지키는 든든한 동료이자 현실적 파트너, 오미선 역은 배우 김민하가 맡았다. 철두철미한 경리로서 회사를 지탱하며 위기 속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이준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시대를 초월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태풍상사가 시청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는 진심 어린 바람도 덧붙였다. 김민하 역시 “앞이 보이지 않는 시기에도 희미하게 빛나는 무언가는 존재한다”며 “그 빛이 곧 다가올
방탄소년단(BTS)의 대표곡 ‘봄날’이 미국 유력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노래 250곡’에서 37위에 오르며 또 하나의 글로벌 기록을 남겼다. 이는 한국 곡 중 가장 높은 순위로 단일 곡으로서 BTS가 세계 음악계에 남긴 문화적, 정서적 영향력을 다시금 입증하는 대목이다. 롤링스톤은 “‘봄날’은 상실을 다룬 서정적인 가사와 희망의 메시지가 어우러진 곡으로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작”이라며 “이 곡을 통해 BTS는 K-팝의 경계를 넘어 세계적인 감정적 울림을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봄날’은 2017년 발매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으로 브릿록 기반의 얼터너티브 힙합 사운드에 따뜻한 일렉트로닉 요소를 더한 독특한 음악적 색채를 지닌 곡이다. RM과 슈가는 직접 가사 작업에 참여해, 멀어진 친구와의 재회를 기다리는 마음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특히 RM은 주요 멜로디 작곡에도 참여하며 곡의 정서를 더욱 진정성 있게 이끌었다. 국내에서도 ‘봄날’은 ‘기록의 노래’로 불리며 전례 없는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발매 이후 7년 11개월 동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 본명 김은재)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9월 방송계에 따르면 방송 녹화는 이달 중 진행되며, 국내 기자회견 일정(10월 15일)에 맞춰 이뤄질 예정이다. 이재는 ‘케데헌’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의 목소리를 맡은 인물로, 메인 OST인 ‘골든’을 직접 작사·작곡하고 가창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애니메이션 OST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뿐 아니라 ‘How It’s Done’, ‘Takedown’, ‘Free’ 등 다른 수록곡에도 작사·작곡, 편곡으로 다채롭게 참여해 OST 전체의 음악성을 견인했다. 이번 ‘유퀴즈’ 출연은 이재의 음악 여정을 되짚는 귀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약 10년간 아이돌 데뷔를 준비했던 과거, 배우 신영균의 손녀로서의 이력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적 이야기가 조명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재는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헌트릭스'의 미라, 조이의 실제 가창을 맡
배우 김우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지난 3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년의 잠에서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없는 인간 가영(수지)과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이 작품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1위에 오르며 국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단 3일 만에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브라질, 홍콩 등 46개국의 TOP1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흥행에도 청신호를 켰다. 작품의 중심에는 김우빈이 있다. 전생과 현생을 넘나드는 정령 ‘지니’ 역을 맡은 그는 특유의 깊은 눈빛과 목소리로 초자연적 존재의 신비로운 아우라를 자연스럽게 구현해냈다. 천 년 동안 인간 세계를 떠났던 지니의 어색하고도 코믹한 적응기는 김우빈의 유연한 연기 톤과 만나 웃음을 자아냈고, 수지와의 ‘혐관 케미’는 묘한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안겼다. 뿐만 아니라, 고규필(세이드 역), 노상현(수현 역)과의 케미스트리도 인상적이다. 이들과의 티키타카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
올가을, 극장가에 웃음 폭탄이 투하된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10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 배우들이 직접 꼽은 ‘웃음 포인트’를 공개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퍼스트 라이드’는 24년 지기 친구 다섯 명이 생애 첫 해외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코미디.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철부지인 이들의 ‘찐친’ 여행기가 진한 공감과 폭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강하늘은 수능 만점에 국회의원 보좌관까지, 지나치게 ‘똑똑한’ 태정 역을 맡았다. 그는 “너무 진지해서 오히려 웃긴 인물이 태정”이라며 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자신했다. 실제로 대학 시절 무전여행을 떠났던 일화를 쿠키 영상에서 공개, 연기와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공감 코드도 예고했다. 김영광은 천진난만한 도진 역으로 변신한다. 그는 “‘퍼스트 라이드’는 캐릭터 각각도 재밌지만, 다섯 명이 함께일 때 진짜 시너지가 터진다”며 배우들의 실제 ‘찐친’ 케미스트리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도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웃음이 고스란히 담겼다는 후문이다. 차은우는 ‘잘생긴 놈’ 연민으로 등장한다. ‘30일’ 이후 남대중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그는
김병철, 송지효, 김히어라 주연의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구원자’(감독 신준)가 11월 5일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 2종과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베일을 벗었다. ‘구원자’는 평범한 부부 영범과 선희가 기적의 마을 ‘오복리’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처음엔 축복처럼 보였던 기적들이 점차 누군가의 불행 위에 세워졌음을 알게 되면서 스토리는 깊은 혼란과 공포로 치닫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낡고 얼룩진 표지판에는 “어서오세요. 기적의 마을 오복리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지만, 그 이면에 감도는 불길한 분위기는 마을에 얽힌 진실을 암시한다. 또 다른 포스터는 눈 위로 피 묻은 손이 포개진 이미지를 담아, ‘기적’이란 이름 아래 숨겨진 인간의 탐욕과 어둠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오복리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 현상과 인물들의 내면 변화를 조명한다. 걷지 못하던 아이가 기적처럼 일어서고, 신앙과 희망으로 버티던 사람들의 얼굴에는 점차 두려움이 드리운다. 특히 “나의 기적은 너의 저주로 완성된다”는 문구는 영화 전반에 깔린 주제의식을 강하게 각인시킨다
올 하반기, 한국형 액션 누아르의 신기원을 예고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가 베일을 벗었다. 배우 지창욱과 도경수, 두 한류스타의 강렬한 맞대결은 물론, 신선한 캐릭터 조합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조각도시'가 1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태중(지창욱)이 하루아침에 끔찍한 범죄의 범인으로 몰리며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감옥에서 누명을 견디던 그는 모든 사건의 설계자가 요한(도경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철저한 복수를 결심한다. 한 남자의 파멸과 다른 남자의 치밀한 설계, 그리고 그 사이에 얽힌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은 시청자에게 단숨에 몰입감을 안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도경수의 첫 ‘빌런’ 연기 도전으로 주목받는다. 그간 순수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도경수는 이번 작품에서 타인의 인생을 조각하듯 파괴하는 냉철한 인물 '요한'을 맡아, 서늘하고 무자비한 얼굴로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했다. 스틸컷에서 드러난 요한의 묘한 눈빛과 차가운 표정은 그가 준비한 '악의 미학'을 기대하게 만든다. 지창욱은 감정의 파고를 섬세하게 오가는 주인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