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장수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3개월간의 재정비를 거쳐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온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24년 역사의 미스터리 예능이 어떤 변화를 택했는지 관심이 모인다.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은 기존의 재연 중심 구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미스터리를 둘러싼 이야기를 깊이 있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토크쇼 형식으로 확장됐다. 실화 기반 사건과 설명력을 강화한 연출, 그리고 프로그램을 상징해온 신스틸러 배우들의 재연이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새 MC 이찬원이 있다. ‘찬또위키’라는 별명답게 풍부한 지식과 안정적인 화법을 갖춘 그는 메인 호스트로서 프로그램을 이끈다. 특히 이번 시즌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 재연 장면에 직접 참여하며 색다른 존재감을 예고했다. 첫 녹화에서 시청률 공약까지 내걸었다는 후문도 전해지며 제작진의 기대를 모은다. 이찬원의 맞은편에는 개그맨 곽범이 자리한다. 미스터리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날카롭게 파고드는 역할로, 토크의 균형과 긴장감을 책임진다. 여기에 ‘서프라이즈 키즈’를 자처하는 박소영 아나운
블랙핑크 로제가 패션 매거진 〈엘르〉 2월호 커버를 장식하며 또 한 번 글로벌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번 화보는 생 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의 '2026 서머 컬렉션'과 로제의 분위기가 맞물리며, 절제된 우아함과 강렬한 에너지를 동시에 담아냈다. 카메라 앞에 선 로제는 화려함보다 밀도 있는 표정과 태도로 시선을 끌었다. 오랜 시간 생 로랑과 호흡을 맞춰온 그는 브랜드 특유의 실루엣과 무드를 자신만의 결로 소화하며, 패션과 아티스트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장면을 완성했다. 화보 전반에는 ‘지금의 로제’가 지닌 성숙함과 여유가 고스란히 스며 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지난 한 해를 관통한 변화의 시간이 언급됐다. 첫 솔로 앨범과 그룹 활동, 월드 투어까지 숨 가쁘게 이어진 일정 속에서 로제는 감정의 폭이 넓어진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기쁨과 부담, 설렘과 배움이 공존했던 시간에 대한 솔직한 회고가 인상적이다. 특히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APT.’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경험은 로제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언급됐다. 그는 결과보다도 그 과정에 담긴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음악을 통해 전 세계가 연결되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20%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20.5%를 기록했다. 종전 자체 최고치를 넘어선 수치로, 지난해 여름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쌓아온 서사가 시청률로 응답받은 결과다. 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세대 공감 가족 멜로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은퇴 이후에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부모 세대와 현실의 벽 앞에서 미래를 유예당한 자녀 세대의 간극을 정면으로 다뤘다. 결혼, 독립, 부양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주말극 특유의 공감대를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회는 작품의 정서를 집약한 결말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심장병으로 삶의 끝에 서 있던 이지혁(정일우)은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아버지 이상철(천호진)의 심장을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얻게 된다. 생명을 건네고 떠나는 아버지와 그 생명으로 다시 살아가는 아들의 대비는 가족 서사의 정점을 찍는 장치였다. 과잉된 설명 없이 선택의 순간을 담담하게 따라간 연출은 오히려 감정의 밀도를 높였다. 시간이 흐른 뒤 그려진 지혁의 삶은 비극에 머물지 않았다. 그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영화 '슈가'의 관객과의 대화(GV)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어린 아들의 1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법과 제도의 벽을 넘어선 한 엄마의 희생과 사랑을 그린다. GV에는 실제 주인공인 김미영 대표가 직접 참석해 영화와 현실 속 고민,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며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었다. 영화 '슈가'는 어린 아들 ‘동명’이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후,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기기를 구하려다 법과 제도의 벽에 부딪혔던 김미영 대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영화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결국 세상을 바꾸어 버린 한 엄마의 희생과 사랑을 담았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미영 대표는 "영화는 제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감독과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최신춘 감독은 "2019년 우연히 본 감명 깊은 기사가 영화의 시작이었다"며 "당시 제가 영화 감독도 아니었지만 이 이야기는 누군가 꼭 영화로 만들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고, 결국 제주도 여행 중 다시 떠올라 직접 연락을 드리게 됐다"고 제작 비화를 밝혔다. 극 중 엄마 ‘미라’ 역을 맡은 최지우 배우는 기존의 부드러운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가 2월 11일 개봉을 확정하며 올해 설 연휴 최고의 기대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화 '휴민트'는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된 비밀과 진실을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인물들이 격돌하는 긴장감 넘치는 첩보 액션을 그린다. 최근 공개된 인터내셔널 포스터와 예고편은 영화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드러내며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작품의 중심에는 국정원 요원 조 과장 역을 맡은 조인성이 있다. 그는 <모가디슈>와 <밀수>에서 보여준 강렬한 에너지를 이어가며 이번에도 류승완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여기에 북한 보위성 조장 박건으로 분한 박정민이 가세해 조인성과 날 선 대립을 펼친다. 두 배우는 과거의 호흡을 바탕으로 블라디보스토크라는 낯선 공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추격전과 심리전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사건의 긴장감을 더하는 인물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박해준은 북한 총영사 황치성 역을 맡아 사건의 핵심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세경은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 역으로 분해 요원들 사이의 갈등 속에서 중요한 흐름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 네 인물이
배우 송혜교와 공유가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의 촬영을 마무리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과 이별했다. 긴 설명도, 화려한 수식도 없었지만 두 사람이 남긴 짧은 메시지는 오히려 1년의 시간을 응축한 듯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송혜교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민자야… 안녕”이라는 짧은 문장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눈이 소복이 쌓인 바닥 위에 ‘민자’라는 이름이 손글씨처럼 남겨져 있다. 배경 설명도, 감정의 과잉도 없는 게시물이었지만, 그 이름 하나에 캐릭터와 함께한 긴 시간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겼다. 민자는 송혜교가 ‘천천히 강렬하게’에서 연기한 인물로, 격변의 시대를 온몸으로 통과해 온 여성이다. 같은 날 공유 역시 SNS를 통해 촬영 종료 소감을 전했다. 그는 “1년이라는 시간이 실감 나지 않는다”며 작품을 쉽게 떠나보내지 못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연기한 동구를 향해 “괜한 사고 치지 말고 건강하게 잘 살아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배우의 말이기보다는, 극 중 인물이 또 다른 인물에게 건네는 인사처럼 읽히는 대목이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1960년대부터 19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AEO)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새로운 얼굴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 라민 야말을 선정했다. 올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5년 계약에는 브랜드 캠페인 참여는 물론, 라민 야말의 개성을 담은 한정판 제품 협업이 포함되어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자신감을 발산하는 라민 야말은 아메리칸 이글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는다. 라민 야말은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아메리칸 이글과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평소 경기장 밖에서 다양한 패션 트렌드를 시도하는 것을 즐기는데 AE는 나의 에너지와 스타일을 생생하게 표현해 줄 수 있는 완벽한 브랜드”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니퍼 포일 아메리칸 이글 사장 겸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아메리칸 이글은 늘 문화의 중심에 서고자 하며 우리 커뮤니티에서 스포츠는 정체성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축구의 글로벌 팬덤 중심에 아메리칸 이글을 세움으로써, 고객과 스포츠에 대한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77년 설립 이래 자기표현과 개성을 존중해 온 아메리칸 이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1990년대 세기말 감성과 긴장감 넘치는 위장 수사극의 매력을 조화롭게 펼쳐내며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 초반부터 빠른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특히 주인공 홍금보를 중심으로 한 ‘근로자 기숙사 301호’의 이야기가 극의 핵심 재미로 떠올랐다.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금융 비리의 몸통을 잡기 위해 스무 살 신입 사원으로 신분을 숨기고 여의도 증권가에 잠입하며 시작된다. 날카로운 직업의식과 현실적인 유머를 동시에 갖춘 홍금보라는 인물은, 90년대 특유의 사회적 공기를 배경으로 오피스 코미디 이상의 묵직한 서사를 이끌어간다. 여기에 회사 밖 일상 공간인 여성 근로자 기숙사가 이야기의 또 다른 축으로 작동하며 서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곳은 홍금보가 수사를 위해 입소한 기숙사 301호다. 이곳에는 각자의 사연과 목적을 품은 네 명의 여성이 모여 살며 미묘한 이중성과 긴장감을 형성한다. 정체가 드러날 위기마다 특유의 기지로 상황을 넘기는 홍금보와,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한 룸메이
배우 정이랑이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 출연하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17일 첫 방송을 앞둔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을 배경으로, 엘리트 증권 감독관이 위장 취업을 통해 금융 비리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다. 시대 특유의 공기와 사회상을 녹여낸 설정 속에서 정이랑은 극의 결을 단단히 붙잡는 역할을 맡았다. 정이랑이 연기하는 김남주는 서울시 미혼 여성 근로자 기숙사의 사감으로, 규칙과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냉정하고 까다로워 보이지만, 청춘들의 불안한 삶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보듬는 내면을 지녔다. 극 중 주인공 홍금보가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며 마주하는 인물인 만큼, 일상적인 긴장과 소소한 웃음을 동시에 만들어낼 전망이다. 그동안 ‘SNL 코리아’를 통해 강렬한 캐릭터 플레이와 리듬감 있는 연기로 대중의 인지도를 쌓아온 정이랑은 최근 드라마와 예능, 개인 콘텐츠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확장 중이다. 특히 생활 연기에 강점을 지닌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과장 없이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극의 현실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미디적 설정 속에서도 인간 군상을 세밀하게 담아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