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마침내 완전체로 돌아온다. 오는 3월 20일 새 앨범을 발표하며 글로벌 무대에 다시 한 번 일곱 명의 이름을 나란히 올린다. 완전체 앨범 기준으로는 2022년 6월 발표한 ‘Proof’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번 컴백 소식은 멤버들의 자필 편지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방탄소년단은 신년을 맞아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팬들에게 손글씨로 쓴 편지를 직접 전달했고, 그 안에 ‘2026.03.20’이라는 날짜를 남기며 의미심장한 신호를 보냈다. 긴 기다림 끝에 전해진 아날로그 방식의 메시지는 팬덤 아미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남겼다.

편지 속에는 멤버 각자의 진심도 담겼다. “간절히 기다렸다”는 말부터 “드디어 현실이 됐다”, “우리가 다시 만나는 해”라는 표현까지 컴백을 앞둔 설렘과 감사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 편지는 위버스 멤버십을 유지해온 팬들을 대상으로 전달됐으며, 실물 편지를 받지 못한 팬들도 온라인을 통해 동일한 메시지를 공유받을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마지막 날, 완전체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미 컴백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당시 멤버들은 “무사히 컴백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며 새해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말뿐이 아닌 계획이었음이 이번 일정 확정으로 증명된 셈이다.
컴백 소식과 맞물려 과거 곡의 역주행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앤솔러지 앨범 ‘Proof’에 수록된 ‘달려라 방탄’은 최근 전 세계 60여 개 국가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곡을 스트리밍하며 컴백을 응원한 결과로 ‘함께 달리자’는 노래의 메시지와 현재의 상황이 맞물리며 상징성을 더했다.
해외 언론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방탄소년단을 지난 10년간 K-팝의 흐름을 바꾼 핵심 그룹으로 평가하며 이들의 새 앨범과 투어가 글로벌 음악 산업 전반에 다시 한 번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신보 발매 이후 대규모 월드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긴 공백을 지나 다시 하나로 선 방탄소년단이 어떤 음악과 메시지로 시대와 조우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3월 20일을 향하고 있다.
사진 : BTS [빅히트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