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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0 (화)

최우식·장혜진의 영화 ‘넘버원’, 시간을 숫자로 묻는 판타지 가족드라마.... 2월 관객 찾는다!

집밥 앞에서 시작된 카운트다운, 모자 서사가 전하는 따뜻한 질문

 

영화 ‘넘버원’이 2026년 2월 개봉을 확정하며 극장가에 묵직한 감정의 파동을 예고했다.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이 주연을 맡은 ‘넘버원’의 론칭 스틸과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격을 알렸다.

 

영화 ‘넘버원’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비범한 현상을 마주한 한 아들의 이야기로 출발한다.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을 때마다 눈앞에 보이는 숫자가 하나씩 줄어들고 그 끝이 곧 이별의 순간임을 깨닫게 되면서 주인공 하민의 시간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 우와노 소라의 소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는 삶의 유한함과 가족의 의미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공개된 스틸에서 최우식은 선글라스를 낀 채 식탁에 앉아 어딘가를 응시하며 호기심과 불안을 동시에 담아냈다. 티저 예고편 역시 숫자가 줄어드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며 관객을 단번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긴다. 특히 성장한 하민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 압박에 쫓기듯 살아가는 모습은 시간의 무게를 실감케 한다.

 

그리고 장혜진은 하민의 어머니 은실로 분해 일상적인 엄마의 얼굴부터 깊은 모성애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그린다. 최우식과는 ‘기생충’ 이후 다시 한번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추며 절제된 연기로 서사의 중심을 단단히 붙든다. 여기에 공승연은 하민의 연인 려은 역으로 합류해 현실적인 온기를 더한다.

 

이처럼 ‘넘버원’은 판타지적 설정 위에 가족 드라마의 정서를 촘촘히 쌓아 올린 작품이다. 숫자로 환산된 시간이라는 장치를 통해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노린다. 겨울 극장가에 따뜻한 여운을 남길 ‘넘버원’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개봉 전부터 티저 영상이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만큼, 영화는 올 겨울 가족 단위 관객부터 젊은 층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숫자로 환산된 시간이라는 장치를 통해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겨울 극장가에 따뜻한 여운을 남길 영화 ‘넘버원’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 : ㈜바이포엠스튜디오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