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생애를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마이클’이 티저 예고편 공개 단 하루 만에 글로벌 신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를 다시 한 번 뒤흔들었다.
지난 7일 공개된 1분 남짓한 영상은 음악영화는 물론 메가 콘서트 필름까지 압도하는 24시간 1억 1,62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팬덤의 규모와 여전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는 ‘보헤미안 랩소디’, ‘Taylor Swift | The Eras Tour’ 등 이전 흥행작들이 세운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다.
국내 반응도 폭발적이다. 공개 직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는 “이름만으로도 소름이 돋는 아티스트”, “음악 한 소절에 전율이 밀려왔다”는 댓글이 쏟아지며 단숨에 219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특히 ‘빌리 진(Billie Jean)’이 흐르는 장면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줄을 이으며, 예고편만으로도 수많은 관객들이 벌써 ‘돌비관 직행’을 외치는 상황이다.
영화 ‘마이클’은 아티스트의 화려한 이면에 숨어 있던 성장의 시간과 고독, 그리고 혁신을 멈추지 않았던 그의 예술적 욕망을 담아낸다. 잭슨 파이브 시절부터 세계가 열광한 슈퍼스타의 탄생,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마이클 잭슨의 내면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음악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 역시 그 기대를 더한다. ‘보헤미안 랩소디’로 994만 관객을 동원했던 그레이엄 킹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더 이퀄라이저’와 ‘매그니피센트 7’을 연출한 안톤 후쿠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글래디에이터’, ‘007’ 시리즈 등을 집필한 존 로건이 각본을 맡아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무엇보다 마이클 잭슨 역에는 실제 그의 조카이자 신예 뮤지션 자파 잭슨이 캐스팅돼 외모·제스처·음악적 감각까지 원형에 가장 근접한 ‘완벽한 아바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출연진 또한 눈길을 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로라 해리어, ‘탑건: 매버릭’의 마일즈 텔러,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콜맨 도밍고 등 화려한 라인업이 합류해 영화적 완성도를 견인한다. 안톤 후쿠아 감독 특유의 견고한 연출력과 마이클 잭슨의 상징적 퍼포먼스가 스크린에서 어떻게 재탄생할지, 벌써부터 전 세계 음악·영화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단 한 편의 티저로 ‘전율’이라는 단어를 전 세계 트렌드로 만들어버린 영화 ‘마이클’.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콘의 생애를 조명하는 이 작품은 2026년 5월 13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마이클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DEADLINE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