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리사(27)가 음악 외적인 행보로도 팬들과 뜻깊은 소통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사가 지난 6월 서울 한남동에서 열린 플리마켓 ‘Welcome to Lisa’s Closet’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전액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기부한 사실이 18일 소니뮤직코리아를 통해 공개됐다.
그녀는 이번 플리마켓에서 본인의 의류, 액세서리, 뷰티 아이템 등 소장품을 팬들과 직접 나누며, 따뜻한 나눔의 장으로 확장시켰다. 특히 팬들과의 오프라인 만남 자체가 드문 K팝 아티스트로서, 단 하루 동안 진행된 해당 행사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기부금은 아프리카 니제르 콜로 지역의 식수 및 위생 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으로, 약 6,800명의 주민과 아동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태양광 기반 물탱크 및 식수대 설치에 쓰인다.
리사는 “함께해 주신 팬들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나눔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선물할 수 있도록 꾸준히 실천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사는 음악 활동에서도 활발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발표한 솔로 정규앨범 『Alter Ego』는 발매 직후 각종 글로벌 차트를 석권했으며, 수록곡 ‘Born Again’은 그녀를 미국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베스트 K팝 부문 후보에 오르게 했다. 올해 초에는 ‘코첼라(Coachella)’ 사하라 스테이지에서 단독 퍼포먼스를 펼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그녀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 역시 현재 월드투어 ‘DEADLINE’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성료하며,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 발표한 싱글 ‘JUMP’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와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오르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1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멤버들과 함께 오는 11월 앨범 발매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이라며 컴백을 공식화했다. 이는 2022년 발매된 정규 2집 『Born Pink』 이후 약 3년 2개월 만의 신보다.
사진 : 그룹 블랙핑크 리사 [소니뮤직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