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차은우의 군 복무 근황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차은우는 단정한 군복 차림에 늠름한 자세로 앉아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어깨에 찬 ‘중대장 훈련병’ 완장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대장 훈련병은 훈련소 내에서 훈련병들을 대표해 각종 생활과 훈련을 리드하는 책임자다. 입소 후 단 2주 만에 해당 직책에 선발된 차은우는 체력, 태도, 대인관계 등 여러 항목에서 모범을 보인 결과로 알려졌다. 연예인이라는 주목도 높은 신분 속에서도 리더십과 성실함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일반 훈련병보다 더 많은 책임이 요구되는 중대장 훈련병의 역할을 수행 중인 차은우는 여전히 '얼굴 천재'라는 별명에 걸맞은 외모로 훈련소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훈련소 관계자 및 동기 훈련병들의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다. 한 취사병은 “설거지를 정말 열심히 하더라. 빡빡머리여도 잘생겨서 눈을 못 마주치겠다”고 전했고, 다른 훈련병은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자 조교가 ‘쳐다보지 마세요, 사람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역시 신체적으로 힘든 훈련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 중이다. 팀 동료 아스트로 윤산하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은우 형이 단체방에 ‘MJ 형, 어떻게 버텼냐, 살려달라’고 했다”며, “체력이 좋은 형도 힘든가 보다. 그래도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 7월 28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으며, 기초군사훈련 수료 후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하게 된다. 전역 예정일은 2027년 1월 27일. 입대 전 그는 “입대 후 저의 30대가 기대된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남기며 팬들과 잠시 이별했다.
또한 차은우는 군백기 동안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와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차은우가 군 복무 중에도 대중과의 연결 고리를 이어갈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스타 군인’ 차은우의 다음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사진 : 가수 겸 배우 차은우 SNS,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