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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4 (월)

방탄소년단 '모노크롬',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팬들과의 추억을 담다...글로벌 팬 경험과 디자인의 결합, 창의적 전시로 글로벌 디자인 시장을 사로잡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팝업 전시 ‘BTS POP-UP : MONOCHROME(모노크롬)’이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이어져 온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수상은 방탄소년단이 음악 활동을 넘어 글로벌 디자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모노크롬'은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추억을 담은 '기억 구름'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독창적인 체험을 선사한 전시였다. 이 팝업은 지난해 4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콕,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필리핀 마닐라, 홍콩 등 9개 도시에서 운영되었으며, 약 1년 동안 27만 명 이상의 팬들이 방문했다. 특히 ‘모노크롬’은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연계형 체험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팬들은 ‘기억 구름’을 주제로 한 체험형 홈페이지에서 단서를 모으고, 배송 여정을 따라가며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는 디지털과 현실이 교차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방탄소년단과의 특별한 추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냈다. 오프라인 팝업에서는 팬들이 해당 장소를 방문해 방탄소년단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하며 전시가 끝날 때까지 몰입형 경험을 완성해갔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은 다양한 콘셉트로 팝업 전시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해왔다. 이번 ‘모노크롬’은 팬들에게 팀의 메시지와 감성을 공간을 통해 전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그들의 팝업 전시는 아티스트의 철학과 음악적 메시지를 시각적, 공간적 체험으로 풀어내어, 전시의 참여도를 극대화시켰다. 이번 수상은 방탄소년단이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디자인과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하는 사례다.

 

또한 이번 전시의 수상은 방탄소년단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행력이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들에게 큰 평가를 받았다는 증거다. 게다가 '모노크롬'은 팬 경험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전시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서 앞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과의 감성적인 연결과 디지털 혁신을 결합한 '모노크롬'은 디자인과 팬 경험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새로운 기준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 독일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방탄소년단(BTS), 방탄소년단(BTS)의 팝업 스토어 '모노크롬'(MONOCHROME) [빅히트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