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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토)

"제이홉의 여름이 온다", 디지털 싱글 ‘Killin’ It Girl’ 발표… 6월 13일 힙합 감성 폭발

BTS 데뷔 12주년에 공개되는 제이홉 신곡 ‘킬린 잇 걸(Killin’ It Girl)’,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

 

제이홉이 오는 6월 13일 디지털 싱글 '킬린 잇 걸 (Killin' It Girl)'로 팬들 곁에 돌아온다. 이번 컴백은 단순한 음악 발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바로 BTS의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여정의 일환으로, 제이홉의 솔로 프로젝트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이번 곡은 미국 힙합씬의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여성 래퍼 글로릴라(GloRilla)와의 협업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묵직한 비트 위에 날카롭게 흐르는 그녀의 래핑과, 감정을 솔직하게 끄집어내는 제이홉의 랩과 보컬이 절묘하게 교차하며 강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두 아티스트의 조합은 이미 티저 영상 하나만으로도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제이홉은 이번 신곡을 통해 ‘한순간 사랑에 빠진 설렘’이라는 테마를 담담하면서도 직설적으로 풀어낸다. 이는 그가 지난 3월부터 차곡차곡 쌓아올린 감정의 흐름에 정점을 찍는 셈이다.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에서 전한 사랑받고 싶은 진심, ‘모나리자(MONA LISA)’에서의 유쾌한 심리 묘사에 이어 ‘킬린 잇 걸’은 가장 순수한 감정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제이홉 본인이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라 밝힐 정도로 애정을 담은 이 마지막 싱글은, 단순한 사랑 노래를 넘어 진심 어린 고백에 가깝다.

 

특히, 이번 곡은 BTS의 데뷔 12주년 기념일인 6월 13일에 맞춰 발표돼 그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든다. 멤버 대부분이 아직 군 복무 중인 가운데, 완전체 활동은 어렵지만 제이홉의 음악은 공백을 채우고도 남는다. 그는 홀로서기를 통해 팬들과의 연결고리를 유지하며, 팀의 역사 속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음원 공개에 앞서 공개된 ‘참 오브 홉(Charm of HOPE)’ 콘셉트 필름 역시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영상에는 곡의 인스트루멘탈 일부가 삽입됐으며, 강렬한 드럼 라인과 세련된 멜로디가 귓가를 사로잡았다. 이 곡이 담긴 스마트 키링 형태의 앨범도 7월 11일 발매될 예정이다. ‘스위트 드림스’, ‘모나리자’, ‘킬린 잇 걸’ 각각의 콘셉트를 담은 키링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닿는 순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감성과 기술의 만남은 제이홉의 창작세계가 얼마나 폭넓고 진보적인지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다. 6월 13일과 14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HOPE ON THE STAGE FINAL’ 콘서트에서 신곡 무대가 최초로 공개된다. 2일간 이어질 앙코르 무대는 ‘12주년 BTS’라는 의미와 겹쳐져, 단순한 공연을 넘어 팬들과의 깊은 정서적 교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사진 : 방탄소년단 제이홉 프로모션 맵과 콘셉트 필름[빅히트 뮤직]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