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가은 배우가 참여한 연극 '뽁'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방송인으로 잘 알려진 그녀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사랑해 엄마', '뽁' 등 연극 무대에 서게 된 계기까지, 뮤즈온에어에서 그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현대인의 자화상, 정가은의 연극 도전기
그녀가 참여한 연극 '뽁'은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삶의 본질을 잃고 껍데기에 치중하는 현대인을 풍자하는 작품이다. 정가은은 "연극 '뽁'은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내지만, 결국 현대 사회의 씁쓸함이 드러나 눈물을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원산지'라는 독특한 캐릭터, 그 매력의 발견
그녀가 맡은 역할은 '원산지'라는 독특한 이름의 40대 여성으로, 섹시하고 까칠하며 겉모습에 집착하는 삶을 산다. 그녀는 "히스테릭한 성격을 표현해야 하는데 상대방 대사에 화가 잘 나지 않아 내 안의 화를 끌어내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연습 중 MT에서는 술을 피하고 대신 자기소개 시간을 가지며 배우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나눴다.
꿈을 향한 도전, 그리고 새로운 시작
고등학교 시절 연극부 활동을 하며 연극영화학과 진학을 꿈꿨던 정가은은 방송 일이 줄어들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겨 연극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이루지 못한 꿈을 이제야 이루게 돼 감사하다"며 "연극은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하기에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도전했다"고 전했다.

연기 철학의 변화와 계속되는 그녀의 새로운 도전
연기에 대한 접근 방식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대본과 연출에 따랐지만, 지금은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배역의 감정과 행동 이유를 깊이 이해하려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친정 엄마의 도움 덕분에 아이와 함께하면서도 연극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택시 운전 자격증에도 합격하며 연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유튜브 촬영을 계기로 시작한 이 도전이 바쁜 일상 속 활력을 주고 또한, 바쁜 시기가 지나면 아이와 함께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그녀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그녀는 시청자들에게 "주변의 모든 일과 사람들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연극 '뽁'으로 삶의 본질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추천한다"며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한 행복을 찾기를 바랐다.

정가은 배우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그녀의 연기 여정과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그녀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와 새로운 도전들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영감을 주기를 기대한다. 다음에도 다양한 분야에 새롭게 도전하며 더욱 멋진 모습으로 찾아올 그녀의 행보를 응원한다.
영상, 사진 : 뮤즈온에어
뮤즈온에어 임수진 기자 |